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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급추락하는 위워크, 밴쿠버 임대 시장 충격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10-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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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공간 공유기업 위워크(WeWork)의 부진으로 밴쿠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위워크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면적을 임차하고 있다.

 

포스트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위워크는 현재 밴쿠버 다운타운 등 9곳에 70만 평방피트를 빌려 사무실로 꾸몄다. 9월말부터 커지기 시작한 위워크 위기감은 아직까지 밴쿠버 임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빌린 공간이 워낙 주목을 받는 지역인데다가 면적도 넓어 한 군데라도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해당 공간의 주인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위워크는 미국 뉴욕에서 시작했다. 많은 이의 주목을 받으면서 사세도 급격히 확장해 세계 125개 도시에서 840여 곳에 사무 공간을 꾸미고 스타트업 등 창업 준비 단계에 있는 수요를 끌어모았다.

 

그러다 사업 초기에 제시했던 기업의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고 수익성도 예상만큼 나오지 않자 직원 대규모 해고와 신규 임대차 계약 취소, 회사 보유 제트기 매각까지 전방위로 몸집을 줄이고 있다. 전체 직원 1만2000여 명 중 많게는 거의 절반 가까이 회사를 떠나야 한다는 흉흉한 소식도 나오고 최고위층 임원 역시 거의 대부분이 자리를 비울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공개(IPO)까지 무산되면서 자금 동원 능력도 떨어졌다. 이미 위워크와 임대차 계약을 맺은 부동산 기업은 위워크의 재무 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위워크가 사용하고 있는 공간을 제한하는 방안 조차 고려하고 있다.

 

위워크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현재 임차한 70만 평방피트에 40만 평방피트를 추가할 계획이었다. 포스트미디어가 위워크 측에 인터뷰를 요청하자 거절했다. 그러나 이메일로 보내온 입장문에는 부동산 소유 업체들과 계속해서 새로운 임대차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위워크는 사업에 관한 성장 전략을 고려해 앞으로 일정 기간동안 새 사무공간 확대 계약은 기존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수익성에 중점을 맞추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밴쿠버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는 위워크의 부진으로 인해 기존의 임대 공간 소유주와 함께 아직 건물이 준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워워크와 임대 계약을 맺은 쪽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밴쿠버에서 규모가 제일 큰 임차 기업은 아마존이다. 주로 밴쿠버 다운타운에 87만 평방 피트를 빌려 입주했거나 곧 할 예정이다. 아마존이 계약을 맺은 가장 넓은 공간은 조지아 스트리트의 구 캐나다포스트 빌딩이다. 현재 주상복합건물로 개축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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