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총선, 과반없이 NDP선택한 연합정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연방총선, 과반없이 NDP선택한 연합정부?

표영태 기자 입력19-10-15 12:08 수정 19-10-15 19:4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좌로부터 트뤼도 대표, 싱 대표, 쉬어 대표, 브랑체(블록퀘벡당) 대표.

 

보수당-자유당 오차범위 내 접전

NDP 최근 조사 5% 포인트 상승

블록퀘벡-보수당 연정도 가능성

 

 

연방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유당과 보수당의 지지율이 표준오차 범위 내에 있어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 지도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 과반수 정당이 과연 나올 가능성도 낮아 보여 어떻게 연합정부가 이루어질 지도 큰 관심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해 15일 발표한 입소스캐나다의 정당 지지도를 보면, 앤드류 쉬어의 보수당이 32%로 앞서가고 있지만 지난주 조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저스틴 트뤼도의 자유당도 30%의 지지도로 5%포인트가 하락을 했다. 반면 자그밋 싱의 NDP는 20%로 전 주에 비해 5%포인트가 상승했다.

 

BC주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엘리자베스 메이의 녹색당도 8%를 보였다.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퀘벡주를 달래기 위해 특별히 인구 수 대비 2배의 연방하원이 배정된 퀘벡주에서 블록퀘벡당은 30%의 지지도를 유지하며 자유당을 위협하고 있다.

 

이렇게 어느 정당도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NDP 싱 대표의 입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최근 싱 대표가 보수당 정부가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에 대해 말한 것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성향으로 분류해 우파인 보수당과 중도인 자유당, 그리고 좌파인 NDP로 구별되는 정칙 역학상, NDP가 자유당과 손 잡는 것이 당연해 보일 수 있다.

 

NDP의 싱 대표는 캐나다인의 대다수는 진보적인 정권을 원하기 때문에 보수당과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이런 정치공학적 결정에 대해, 보수당의 쉬어 대표는 유세 중 자유당-NDP 연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를 해 왔다. 15일 퀘벡주 지원 유세에 오른 쉬어 대표는 연방총리가 되면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캐나다 사상 최초로 주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오타와에서 주수상들과 회의를 갖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주간 교역 장벽으로 인해 매년 9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자유당 트뤼도 대표는 고령 유권자들을 향해 패밀리닥터에게 접근하도록 만드는 정부가 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그런데 현재 블록퀘벡당이 퀘벡 프리미엄으로 NDP보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보수당이 블록퀘벡당과 연정을 할 가능성도 열어 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번 총선은 다양한 변수가 나오면서 절대적인 지지정당이 없는 소수정당으로 위태로운 소수정부가 들어설 전망이다.

 

한편 입소스캐나다 조사에서 BC주는 보수당, 자유당, NDP는 물론 녹색당까지 모두 두자리 수의 지지율이 나온 상항이다. 온타리오주는 자유당이 보수당을 3%포인트 앞서고 있고, 퀘벡주에서는 자유당이 블록퀘벡당에 2% 포인트 앞서고 있다. 중부평원주에서는 절대적으로 보수당 지지도가 높으며, 대서양연해주에서는 자유당이 보수당에 두자리수로 앞서고 있고 녹색당도 15%의 지지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55세 이상은 보수당이 36%, 자유당아 33%, 그리고 NDP가 12%로 나왔다. 35-54세에선 보수당이 35%로 자유당의 27%에 크게 앞섰으나, NDP가 21%로 나왔다. 18-34세는 NDP가 31%로 가장 높았고, 자유당이 29%, 그리고 보수당이 23%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10월 11일에서 13일 2204명의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2.4%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022건 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8월 BC실업급여수급자 전년보다 늘어
전국적으로 감소한 것과 대조전국 전달대비 증가, BC 감소BC주의 실업보험 수급자 상황이 작년에 비해서는 악화된 반면 단기적으로는 호전돼 전국적인 경향과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연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8월 실업보험(EI)수급자 통계에서 전국적으로 총 45만
10-24
캐나다 트라이시티 모두 박빙 승부로 당선자 나와
 개표 현장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기뻐하는 넬리 신 연방하원 당선자 모습(표영태 기자) 넬리신·론 맥키논 0.6%포인트 차캐나다 표차이 적는 10개 선거구로 제43대 캐나다 총선은 사전 지지율 조사에서 보수당이 자유당에 1% 포인트를 두고 앞서
10-23
캐나다 유권자 절반 "선거 결과에 만족"
유권자들은 2019 연방 총선 결과를 어떻게 바라볼까. 선거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여소야대 자유당 재집권 결과에 
10-23
캐나다 캐나다 공무원 효과성 세계에서 3위
한국 9위로 38개 OECD 국가 중 상위권영국 옥스퍼드, 영국 정부 연구소가 평가연례적으로 OECD 국가를 대상으로 국가 공무원의 효과를 평가하는 보고서에서 캐나다와 한국 모두 상위권에 속했다.영국 옥스퍼드대 블라바트닉 정부학교(Blavatnik School of G
10-23
캐나다 "당선 인사 준비해놨는데..."
예상 밖 패배 총선 후보들 21일 치러진 연방총선에서도 어김없이 샛별들이 등장하고 일부는 빛을 잃었다. 특히 낙승을 예상했던&
10-23
캐나다 43대 총선 진정한 승자는 녹색당과 블록퀘벡당
 저스틴 트뤼로 자유당 대표가 다수의석을 차지한 것에 대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저스틴 트뤼도 페이스북) 자유당, 보수당보다 낮은 지지율이지만 다수 의석보수당, 지지율 높았지만 당선자 못내 주들 많아NDP 2011년 109석 2위에서
10-22
캐나다 차기 총리 후보들, 밴쿠버에서 선거 마지막 유세
총선 향방을 가를 핵심 지역임을 입증하듯 주요 정당 대표들이 선거 유세 마지막날 일정을 BC주에서 소화하며 유권자의 지지를&n
10-20
캐나다 로블로, 소송 무마용 상품권 주면서 "신분증 보내라" 요구
식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정부의 제재와 주민들의 집단소송에 걸릴 우려가 있던 로블로사가 이를 달래기 위해 상품권을 제공하면서
10-18
캐나다 마리화나 과자도 17일부터 판매 가능
마리화나 제품 판매업체인 파파간자 홈페이지 사진 판매 라이센스 받는데 최소 60일 걸려BC주 12월부터 마리화나 판매소 등장 비의료용 마리화나 판매가 캐나다에서 합법화 된 지 1년이 지나며 그동안 유보됐던 마리화나 식품 판매도 법률적으로 허용이 됐지만
10-17
캐나다 운전 중 휴대폰 조작, 음주운전만큼 치명적
운전자들에게 운전에만 집중하라는 소리가 별반 효과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 교통사고연구재단(TIRF)이&nbs
10-16
캐나다 연방총선 각 당 지지도 말고 진짜 각 당별 예상되는 의석 수는?
  338canada.com 10월 15일 기준자유당 133.8석, 보수당 131.6석블록퀘벡 34.1석, NDP 33.5석 각 당 지지도에서 15일 현재 보수당이 미세하게 앞서고 있지만, 실제 의석수에서는 자유당이 반대로 미세하게 많다는 전
10-16
캐나다 평통 정 수석부의장, 토론토 출범식 참석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지난 15일 토론토의 한 식당에서 19기 평통 토론토협의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제공) 108명 19기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한국전 참전용사 위령의 벽 헌화  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
10-16
캐나다 연방총선, 과반없이 NDP선택한 연합정부?
 좌로부터 트뤼도 대표, 싱 대표, 쉬어 대표, 브랑체(블록퀘벡당) 대표. 보수당-자유당 오차범위 내 접전NDP 최근 조사 5% 포인트 상승블록퀘벡-보수당 연정도 가능성  연방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유당과 보수당의 지지율이
10-15
캐나다 '무소속' 윌슨-레이부 당선 여부, 정치권의 초관심사
출당 조치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디 윌슨-레이부 전 연방 법무부 장관이 재선에 성공할지에 밴쿠버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n
10-15
캐나다 소득이 필수품 가격상승을 따라잡지 못해 불안
  서부캐나다 상대적으로 더 걱정경제통계 수치에 대해서는 무관심내년에 캐나다 불황으로 전화 우려 향후 너무나 빠르게 오르는 생필품 가격에 맞춰 소득이 오르지 않아 불안하다는 캐나다인들이 많지만, 그래도 캐나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경제학자들
10-10
캐나다 샌드위치세대 보수당 지지도 높아
35-54세, 보수당 42% 대 자유당 33% 세금, 생활비나 경기가 가장 중요한 이슈 나이든 부모를 공양해야 하고, 어린 자녀와 일자리를 잘 찾지 못하는 캥거루 자녀를 돌봐야 하는 중년층은 당장 돈문제를 해결해주는 보수당에 대한 지지도가 절대적으로
10-10
캐나다 캐나다 기후 천지차인데 차량 점검 조건은 한 가지?
캐나다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정기점검 기간이 더 촘촘해야 할까. 캐나다 기후도 천차만별인데 한 가지 조건만 적용할 수 있을까.&
10-10
캐나다 연방총선이 휴일이면 참정권 행사도 늘어날텐데
58% 캐나다인 선거일 휴일 지정 지지69%, 후보자 최소 1회 선거토론 필수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연방총선이나 주총선, 지자체 선거가 공휴일이 아닌데 절반 이상의 유권자들이 휴일로 정해 마음 편하게 투표를 하길 희망했다.설문조사회사인 Research Co.가 발표한 최
10-10
캐나다 각 당 대표 너도나도 세금 인하 공약
버나비 사우스 지역구의 연방보수당 제이 신(신철희) 후보가 버나비의 소방관의 집(Firefighters Public House)에서 1984년 올림픽 복싱 밴텀급 동메달 리스트인 데일 월츠와 유세 중 만나 기념촬영을 했다. 트뤼도, 중산층 최초 인하한 당 강조
10-09
캐나다 한국, 국가경쟁력 최초로 캐나다 앞질러
 세계경제포럼 국가경쟁력지수 순위한국 문재인정부 들어서 계속 상승캐나다 평가방식 상관없이 10위 전후  세계경제포럼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에서 한국은 박근혜 정부를 탄핵한 이후 내리 상승을 하면서, 한국의 적폐정권과 적폐 언론들이 위기 상
10-09
캐나다 첫 연방정당 대표 TV토론의 승자는?
보수당 시어, 트뤼도 인종차별 분장 비판각 대표 인민당 버니어의 과거 발언 공격  연방 총선을 앞두고 지상파 TV로 전국에 중계된 당 대표 토론회에서 각 
10-08
캐나다 토론토영사관 행정직원 채용 중
 공관행정 민원업무 1명오는 20일까지 서류접수 주토론토총영사관은 행정직원을 채용 중이라며 지원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지원서류를 제출하라고 안내했다. 이번에 채용하는 직종은 공관 행정 및 민원업무로 1명을 채용한다. 채용조건은 11
10-08
캐나다 비싼 좌석 옵션 팔고도 나몰라라 하는 에어캐나다
에어캐나다 탑승객이 거액을 내고 추가 서비스를 구매했지만 항공사가 이를 제공하지 않고 내부 규정이라는 이유로 돈도 돌려주지 않
10-07
캐나다 캐나다 성별임금격차 13.3%
여성 시간당 4.13달러 적어20년간 5.5% 포인트 개선한국의 성별임금격차가 37.1%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데, 캐나다는 상대적으로 임금격차가 작지만 여전히 두 자리 수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연방통계청이 1998년-2018년 사이에 성별임금격차 분석자료를
10-07
캐나다 캐나다 여권보다 한국 여권이 훨씬 강해
 한국여권 파워 2위권, 캐나다 6위권 캐나다여권 184개국 무비자로 입국 여권을 들고 얼마나 많은 나라를 무비자로 갈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여권파워에서 아시아의 국가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캐나다는 서구유럽국가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nb
10-0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