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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당당한 주인으로 한인 유권자 참정권 행사 필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10-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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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신 후보(가운데)가 연아마틴 상원의원(좌)과 샌디 리 노스웨스트준주 전 장관과 함께 했다. (좌측 사진). 제이 신 후보가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우측 사진) 

 

차기 연방정부, 녹색당의 손에 달려 

3개 이상 정당이 모여야 과반 넘겨

 

 

연방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어느 당이 최다의석을 차지할 지도 감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 각 당이 어떻게 합종연횡을 하느냐에 있어 가장 적은 의석수를 가질 것으로 보이는 녹색당이 차기 정부 구성의 키를 쥘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혼란 속에 한인사회의 대표단체들 연명으로 한인 투표율을 높이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선거여론분석 사이트인 338canada.com이 17일자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보수당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32.3%로 15일과 같았으나 자유당은 30.9%로 약간 하락했다. NDP는 17.4%, 녹색당은 9.1%이며, 블록퀘벡당은 6.9%로 각각 나왔다.

 

이런 미세한 차이에 따라 실제 각 당이 차지할 의석 수에서는 자유당이 132.3석으로 여전히 1위지만 보수당의 131.9석으로 이제 같아진 셈이 됐다. 이어 블록 퀘벡당이 35.5석, NDP가 33.3석, 녹색당이 3.7석으로 2일 전에 비해 블록퀘벡당만 1석 이상이 늘어났다.

 

이번에 뽑을 연방하원의원 총 수는 338명이기 때문에 과반수는 170석부터다. 그런데 이번 예상 의석수로 2개 당이 합쳐도 최대 167.8석에 불과하다. NDP의 자그밋 싱 대표가 공개적으로 보수당 집권은 막겠다고 했는데 자유당과 합쳐도 165.6석에 불과하다. 결국 3개 당 이상이 모여야 연정이 꾸려질 수 있는데 여기서 3석으로 전망되는 녹색당이 캐스팅 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와중에 선거유세를 위한 마지막 주말을 보내고 있는데, BC주에 출마한 한인후보가 모두 보수당 소속이어서 BC주의 보수당 지지도가 큰 의미를 보이고 있다. 338canada.com이 17일 자료에서 BC주에서는 보수당 지지도가 30%로 자유당의 27%를 앞지르고 있다. 하지만 포트 무디-코퀴틀람 지역구의 넬리 신(Nelly Shin) 후보나, 버나비 사우스의 제이 신(Jay Shin) 후보 모두 기존 NDP 현역 지역구에서 도전을 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23%의 지지율을 보이는 NDP 후보들과 승부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밴쿠버 한인사회 속에서 캐나다의 당당한 주인으로, 또 자녀에게 캐나다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기 위해 보수당의 집권 여부와 상관없이 유권자로 권리를 행사해 한인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자는 목소리가 높다.

 

밴쿠버한인회를 중심으로 밴쿠버한인유권자협회 등이 밴쿠버 한인선거캠페인을 통해 한인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선거캠페인 내용에 따르면, 각 민족의 투표율이 70%를 상회하는 반면, 한인은 8%로 넘지 못해 부끄러운 일이라며, 한인 50여 년 이민사에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자고 호소했다.

 

21일 투표에 시민권자는 이미 우편으로 받은 유권자정보카드(Voter Information Card)와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들고 가면 된다. 또 카드를 받지 못했더라도 여권이나 시민증과 같이 캐나다 시민임을 증명하는 서류와 거주지를 증명하는 서류를 갖고 투표소로 가면 투표를 할 수 있다. 

 

본인의 투표 장소는 캐나다선거관리위원회 사이트(www.elections.ca)에서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알 수 있다. 그리고 기표를 할 때는 한국과 달리 후보자 해당란에 'X'표를 해야 한다.

 

한편 넬리신 선거사무소는 해당 선거구 내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 등을 위해 라이딩 서비스도 제공한다며, 투표소로 가기 위해 차량이 필요한 한인들은 778-956-9716번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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