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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트라이시티 모두 박빙 승부로 당선자 나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10-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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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표 현장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기뻐하는 넬리 신 연방하원 당선자 모습(표영태 기자)

 

넬리신·론 맥키논 0.6%포인트 차

캐나다 표차이 적는 10개 선거구로

 

제43대 캐나다 총선은 사전 지지율 조사에서 보수당이 자유당에 1% 포인트를 두고 앞서가는 양상으로 투표 결과를 쉽계 예측할 수 없었는데, 많은 선거구에서도 간발의 표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에서 전체 인구대비 한인 비중이 가장 높아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메트로밴쿠버의 한인 주 주거지 중이 하나인 트라이시티인 코퀴틀람, 포트코퀴틀람, 그리고 포트무디가 속한 2개 선거구는 간발의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되는 하나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우선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의 한인 후보였던 보수당의 넬리 신 당선자는 개표 초반에는 자유당 후보에 뒤쳐지며 2위로 출발을 하다 1위로 올라섰다가 다시 NDP 후보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가 다시 막판에 1위를 탈환하는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넬리 신 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이 모여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포트무디의 팝 현장에서는 환호와 탄식과 탄성이 교차되며 마치 21일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슈퍼볼 결승전을 지켜보는 것 같은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그런데 바로 동쪽에 인접한 선거구인 포트 코퀴틀람-코퀴틀람 선거구도 보수당의 열풍에 힘입은 니콜라스 인스레이 후보의 도전을 받은 현역의원인 자유당의 론 맥키논 후보가 피말리는 각축전을 펼쳤다. 그 결과 넬리 신 당선자와 마찬가지로 34.6% 대 34%로 0.6% 포인트의 차이로 자리를 지켰다. 표차이는 넬리신의 333표보다는 6표 더 많은 339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 초기에 가장 적은 표 차이를 보였던 곳은 1석이 배정된 유콘주로 72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0.3% 포인트의 차이였다.

 

두 번째는 온타리오 토론토 북쪽에 위치한 리치몬드 힐로 112표, 0.2% 포인트 차이로 자유당에게 의석이 돌아갔다. 이 지역구는 당초 넬리 신 후보가 나오려던 곳인데 보수당에서 전략 공천을 하며 넬리 신이 양보를 한 지역구로 어쩌면 넬리 신에게 전화위복이 된 곳일 수도 있다.

 

3번째는 퀘벡시로 215표, 0.4% 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4번째는 키치너-코네스토가 273표, 0.5% 포인트 차이를, 5번째는 퀘벡주의 호첼라가로 319표 0.6%의 차이를 기록했고, 6번째와 7번째가 포트무디-코퀴틀람과 코퀴틀람-포트 코퀴틀람이었다.

 

한편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총리실 소속 여러 명의 정치인과 직원에 의해 대형 엔지니어링사 에스앤씨 라발린(SNC-Lavalin)의 부패 혐의를 기소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출당 조치된 조디 윌슨-레이부(Raybould)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인 밴쿠버 그랜빌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32.3%의 득표율로 2위의 자유당 후보의 26.6%에 비해 높은 재신임을 얻었다. 이번 총선의 유일한 무소속 당선자가 되기도 했다.

레이부와 함께 출당됐던 제인 필포트(Phipott) 전 재무위원장은 무소속으로 나왔지만 낙선을 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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