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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대중교통 노조 파업 행동 더 강력해 질 가능성 높아

표영태 기자 입력19-11-04 12:12 수정 19-11-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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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시장위원회 회의 동영상 캡쳐 

 

시장위원회 '노조 요구 받아 들일 수 없다'

코스트 마운틴 회사도 노조 요구 거부 해 

 

지난 금요일부터 메트로밴쿠버 버스와 시버스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한 상태에서 가시적으로는 시버스 운행이 감축되는 상황만 벌어지고 있지만 실질 고용주인 시장위원회가 강력한 입장을 밝혀 사태가 점차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버스와 시버스의 운전기사와 유지보수정비사들로 구성된 111지역 노조와 2200지역노조(Unifor Local 111와 2200)는 지난 1일 오전 8시부터 파업 1단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운전기사의 사복근무, 그리고 유지보수정비사의 근무외 시간 근무를 거부하게 됐다.

 

이에 따른 첫 파장으로 1일 시버스가 오후 퇴근 시간대에 14편의 운항스케줄이 취소되는 것을 비롯해 휴일이었던 2일과 3일에도 운항 편수가 감축됐다. 이에 따른 교통대란을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대중교통 버스는 운전기사인 노조원들이 사복 근무를 할 뿐 지속적으로 현장에 투입됐기 때문에 별다른 불편함도 없었다.

 

그런데 4일 오전 10시에 대중교통버스와 시버스의 실질적 고용주인 시장위원회(Mayors’ Council)의 의장인 조나단 코테 뉴웨스트민스터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지도부가 임금 인상을 위해 메트로밴쿠버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확장 10개년계획을 축소하라는 요구를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코테 의장은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이용율이 늘어나고, 환경문제와 도로체증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바지한 대중교통확장 계획을 임금을 지불하기 위해 축소할 때가 아니다"라며, "확장 예산이 더 많은 버스를 도입하고 더 많은 운전자를 채용하는데 이를 포기해서 대중교통 근로자에게 근로 조건이 나아지는데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대중교통 개선과 확장으로 인해 더 많은 버스가 도입돼 승객이 붐비는 문제를 해소했는데, 이런 일을 중지하면 노조측이 요구하는 붐비는 버스 문제 해결에 오히려 역행하게 된다"고 코테 의장은 비판했다. 

 

코테 의장은 직접 고용주인 코스트 마운틴(Coast Mountain) 사측과 노조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주문을 했다. 

 

코테 의장의 발표 내용이나 코스트 마운틴(Coast Mountain)사의 마이클 맥다니엘 사장이 자신의 임금을 깎아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노조의 요구와 배치됨에 따라 노조가 자신들의 협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파업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제2단계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지도부에서는 아직 2단계로 어떻게 파업을 이어갈 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주 법에 따라 대중교통 노조의 파업이 90일 이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전에 노조측이 원하는 요구사항의 일부라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행동을 보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아직 파업 초기여서 대중교통 버스에 대한 유지보수정비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 많은 버스들이 정비문제로 운행에 투입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시버스에 이어 버스들도 결항 운항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 사측이나 노측이나 협상 타결을 위한 조정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결국 파업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점점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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