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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국내선 여객기 탔는데 미국에 내렸다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11-08 11:13 수정 19-11-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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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내선 항공편이 기상 악화나 기체 고장 등으로 미국에 있는 공항으로 회항했다면 이 경우에도 탑승객들은 미국법의 적용을 받아야 할까.

 

11월 3일 토론토에서 출발해 밴쿠버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타코마국제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항공기 동체에 문제가 생긴 바람에 예정에 없던 회항이었다.

 

보통 5시간이면 마쳤을 일정이 13시간이 걸리는 국제선 운항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에게 문제가 발생했다. 캐나다에서는 법에 따라 유죄 판결을 내릴 수 없는 기호용 대마 제품이 미국에서는 엄연히 연방 법에 의해 불법으로 규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에어캐나다 AC125편 여객기에는 255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목적지인 밴쿠버국제공항에 거의 다다랐을 때 공항 주변에 안개가 짙게 껴 착륙 시도에 실패하고 복행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두 번째 착륙 시도에도 자동착륙장치에 결함이 생겨 내릴 수 없게 되자 기장은 시애틀로 날아가 연료를 재보급받은 후 다시 밴쿠버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승객에게 알렸다.

 

그러나 시애틀 공항에 착륙한 여객기는 정비 문제로 다시 이륙할 수 없었고 탑승객들은 일단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다. 이때부터 일부 승객에 동요가 생겼다. 한 탑승객은 여권이 없이 미국에 입국한 셈이니 어떤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다고 주변에 걱정을 털어놨다.

 

또한 대마 성분이 섞인 제품을 소지한 승객이 나오면 다른 탑승자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었다.

 

한 이민 전문 변호사는 혹시 이런 상황에 닥친 캐나다인이라면 대마 제품을 빨리 버리는 편이 낫다고 권고했다. 미국 입국 관리들은 대마에서 추출한 CBD 오일을 개인이 휴대할 때 엄격하게 단속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반드시 그런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사는 탑승자가 캐나다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했더라도 미국 영토로 회항했다면 미국 법의 적용을 받는다면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항공사 역시 캐나다 밖으로 항공기를 회항할 경우 승객들에게 미리 이를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이를 버릴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여권 없이 미국 영토에 들어간 문제는 어떻게 될까. 이 변호사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응급 상황에서는 여객기를 탈 때  마친 탑승 절차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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