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이하 UBC)는 캠퍼스 내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를 원하는 학생이나 학교 관계자는 별도의 예약 없이 학생회관을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 

UBC는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매년 제공한다. 올해 역시 11월 4일부터 7일, 총 4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캐나다 내 전체 백신 부족으로 인해 이틀째부터 취소되었다.

The 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에 따르면, 캐나다는 올해 충분한 양의 독감 백신을 만들지 못했다. 이로 인해 UBC는 백신을 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교내 백신 무료 제공을 연기하기로 했다.

학생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행사는 비록 일시 중단되었지만, 지역 독감 예방 캠페인 (Provincial Influenza Immunization Campaign)에 참여하는 UBC는 여전히 BC주 거주자들에게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제공하고 있다.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Clinic Reception에 미리 전화예약을 하고 UBC내 약학 건물을 방문하거나 학교 내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11월 18일 UBC에서 발송된 이메일에 따르면 앞서 연기되었던 이 행사가 11월 26일에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예방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은 전에 예정된 것처럼 신청서를 작성하고 학생회관을 방문하면 된다. BC주 거주자들은 BC주 의료보험(MSP)으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고 BC주 비거주자들 또한 25불을 지불하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날씨가 추워지고,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학생들의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학기말에는 시험과 과제로 인해 병원을 갈 시간 조차 없는 학생들도 많다. 이를 위해 UBC는 캠퍼스 내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UBC K.I.S.S. 하늬바람 학생 기자단 

황세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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