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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칠리왁에 무지개 횡단보도 늘어난 이유는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11-24 18:01 수정 19-11-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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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메트로 밴쿠버 교외의 주거 도시 칠리왁에 무지개색으로 칠한 횡단보도가 최근 크게 늘었다. 칠리왁시의회가 성소수자를 지지하자며 횡단보도 한 곳을 무지개색으로 칠하자는 제안에 반대 결정을 내리면서부터다.

 

칠리왁시는 밴쿠버시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있다. 인구는 8만 명이다.

 

칠리왁시의회는 지난 9월 시내 중심가의 한 횡단보도를 무지개색으로 칠하자는 시민의 건의를 접수하고 표결에 부쳤지만 부결시켰다. 그러나 제안을 낸 시민은 멈추지 않고 뜻을 같이 하는 주민들을 자발적으로 조직해 시민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시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는 사유재산에 우선 무지개 횡단보도를 만들었다. 또한 원주민 보호구역 네 곳에도 역시 무지개 횡단보도를 칠했다. 칠리왁교육청 앞 도로에도 생겼다. 칠리왁시의회에 무지개 횡단보도 도입을 최초로 건의했던 주민 중 한 사람인 앰버 프라이스(Price) 씨는 학교 주변 5곳에도 횡단보도 색칠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모두 16곳에서 무지개 횡단보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라이스 씨는 칠리왁시 소재 학교 주변에서 만나는 무지개 횡단보도는 아름다우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성소수자 청소년들에게 지역 사회가 이들을 지지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씨는 칠리왁시가 세계에서 무지개 횡단보도가 가장 많은 도시로 기록되도록 할 생각이라고도 밝혔다. 지금까지 칠리왁시에 설치된횡단보도가 다른 주요 도시들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무지개 횡단보도는 캐나다 여러 도시에서 접할 수 있는 일상 풍경이 되고 있다. 알버타주 캘거리시는 올 여름 시내 중심가에 무지개 횡단보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밴쿠버시도 2013년부터 데이비 스트리트에 무지개 횡단보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무지개 횡당보도 도입을 반대했던 칠리왁시 수 노트(Knott) 시의원은 색색의 횡단보도 도색이 정치적 의사표현이라고 주장하면서 선출직 공무원은 그런 일을 하기 위해 뽑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 세금의 낭비로도 보여질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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