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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버스운행 전면 중단하지만 표족한 대책없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11-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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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링크, 스카이트레인 운행횟수 증편

빈 버스정류장 승용차 픽업 장소로 활용

27일-29일까지 버스 시버스 운행중단

 

메트로밴쿠버의 버스와 시버스의 노조원들이 한시적인 전면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대중교통은 물론 일반 도로 상황도 혼란이 가중될 예정이지만 딱히 이를 해결할 방법은 별로 없어 보인다.

 

트랜스링크의 케빈 데스몬드 사장은 25일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27일부터 29일까지 메트로밴쿠버의 버스와 시버스의 전면파업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면서, 운행중단된 버스를 대체할 서비스 계획은 아직 없다고 인정했다.

 

우선 이번 파업기간 중에도 스카이트레인, 캐나다라인, 웨스트코스트익스프레스, 핸디다트, 웨스트밴쿠버 블루버서, 그리고 보웬아일랜드와 랭리의 커뮤니티 셔틀서비스는 운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업기간 3일간 스카이트레인은 피크 타임 이외의 시간에도 증편 운행을 할 예정이다. 또 많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하기 위해 역으로 몰려 들 것에 대비해 직원들과 경찰들을 배치해 혼잡한 가운데 승객들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또 스카이트레인 이용자들을 태운 차량이 역으로 몰리는 것을 감안해 파업으로 비어 있는 버스 정류장을 승객을 태우고 내려주는 임시정차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데스몬드 사장은 "주중 하루에 연인원으로 35만 명의 대중교통 이용객이 버스와 시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직장을 가기 위해 16만 5000명이 버스를 이용하는데 이중 60%가 운전면허증을 소지하지 않아 전적으로 대중교통에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랜스링크는 전면파업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해 자동차들이 아침 줄근 시간대에 추가적으로 3만 6000대가 도로로 쏟아져 나오게 되면서 도로도 많이 막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사업체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나 유연근무(flexible work)제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이외에도 트랜스링크는 GobyRIDE와 LiftTango와 카풀을 이용하고, UBC의 밴풀(vanpool)시범프로젝트, 또 스카이트레인 파크 앤 라이드(SkyTrain Park and Rides)의 카풀주차장도 활용하라고 안내했다. 또 현재 밴쿠버지역에서만 픽업과 정차가 가능한 Evo와 Car2Go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전거의 스카이트레인 이용을 마지막 칸에 하루종일 갖고 탈 수 있고, 주요 역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자전거 보관소를 운영하는 BEST의 주차도 확장하며, 스카이트레인 인근에 있는 공유자전거 서비스인 Mobi의 자전거도 늘리는 등의 대책도 포함됐다.

 

트랜스링크는 이번 3일간의 파업기간 중 대중교통을 전혀 이용하지 않은 컴패스 월요금제 이용객에게는 3일간 이용을 자동으로 카드에 환급해 준다고 밝혔다.

 

한편 SFU의 카풀 페이스북 그룹에 그레이슨 리는 피크 타임 때 임시 전세버스를 빌리는 아이디어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런데 전세버스 회사에서 요금을 생각보다 높은 3000달러나 요구하며 다소 어려운 입장이 됐다. 현재 그는 gofundme 페이지(www.gofundme.com/f/donate-for-a-bus-up-to-sfu-from-sky-train)을 열었지만 25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280달러를 모으는데 그치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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