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한인단체 지원비 '심사기준' 강화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세계한인 | 한국정부, 한인단체 지원비 '심사기준' 강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12-04 09:26

본문

'눈먼 돈' 취급 지원 영구중단 

투명성ㆍ지출 증빙 철저해야

1월 8일까지 지원사업 조사

 

한국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2020년 재외동포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하며 심사기준 준수를 강조했다. 재외동포재단 측은 정부 사업지원비만 받은 뒤 결과보고를 소홀히 한 단체는 지원을 영구중단할 방침이다. 특히 일부 한인단체가 그럴싸한 사업계획서로 지원비만 받고 나 몰라라 하는 행태를 더는 방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2019년 재외동포사업으로 관할지역 한인단체가 주최한 재외동포사업 60건에 총 30만 달러를 지원했다. 150개 주말 한국학교에는 총 122만 달러가 지원됐다.

 

재외동포재단은 해당 사업지원비는 한국 국민이 낸 세금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모국에서 재외동포사회 발전과 정체성 함양을 위한 특별예산인 셈이다.

 

하지만, LA 등 일부 한인단체는 지원사업 신청 및 혜택을 '눈먼 돈'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지원 확정시 향후 지출내용 등 결과보고를 약속하지만 지키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LA총영사관 재외동포 담당관 이종미 영사는 "사업지원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했는지 결과보고를 하는 것"이라며 "영수증 및 수표 사본 등 증빙서류를 안 낼 때가 많다. 주최한 사업을 진행했다는 행사 사진 등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외동포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된 단체는 결과보고서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일부 단체는 관련 행사를 진행한 뒤 보고서 제출을 대놓고 꺼린다. 이종미 영사는 "사업지원비를 쓴 행사가 끝나면 2개월 안에 반드시 영수증 등 결과보고서를 내야 하지만 이를 지키는 단체는 50% 미만"이라면서 "일부 단체는 행사를 하지도 않고 한 것처럼 거짓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결과보고서 내용을 면밀히 평가해서 다음 해 지원 여부 심사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지원사업 '가이드라인'을 통해 심사기준을 명확히 했다. 11월 공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업계획 및 관련 서류를 충실하게 작성했는지 여부 ▶거주국 법인(단체) 등록증 사본 및 투명한 회계운영 증빙 ▶제출한 사업계획 외 예산 변경 금지 ▶전년도 사업 결과보고서 미제출 단체 지원 불가 ▶사업 완료 후 60일 내 결과보고서 및 집행명세서 제출 ▶집행 후 잔액은 재단 반납 등을 기준으로 지원단체를 선정한다.

 

특히 가이드라인은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단체는 다음해 지원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했다.

 

한편, 2020년도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 수요조사는 1월 8일까지 접수한다.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진행하는 한인단체 사업이나 행사비의 50%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코리안넷(korean.net) '2020년 지원사업 수요조사' 페이지를 클릭하면 된다. 각 단체는 재외동포재단에 문의해 ID를 받은 뒤 웹사이트에서 사업별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 내용은 지역 재외공관이 검토한다.

 

중점 지원대상 사업은 ▶교류증진 및 권익신장 활동 ▶재외동포 차세대단체 활동 ▶재외동포 경제단체 활동 ▶재외동포 문화단체 활동 ▶재외동포 관련 조사연구 활동 지원 ▶재외동포 언론단체 활동 지원 ▶한글학교 교사 현지 연수 ▶한글학교 맞춤형 지원 ▶전통문화용품 지원 ▶코리아타운 활성화 지원 ▶재외동포 공공외교 활동 지원 등이다.

 

미주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827건 18 페이지
제목
[캐나다] ‘멍멍’ 도와주세요… 이틀간 조난된주인곁에서 …
조난된 주인 구해…감동 실화앨버타주 타버에서 발생한 한 남성의 구조 사건이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그의 충직한 아키타 종 의 충견 '히어로'다. 지난주 60대 남성이 자주 산책하던 지역에서 진흙 구덩이에 ...
밴쿠버 중앙일보
04-01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서 필사의 아기 범고래 구조 작…
방음 파이프 사용한 구조 시도, 고래는 아직 무사밴쿠버 아일랜드 북부에서 아기 범고래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 전개되었다. 캐나다 수산 및 해양부(DFO), 원주민 및 지역사회 회원들이 포함된 구조팀은 이 아기 범고래를 안전하게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 범고...
밴쿠버 중앙일보
04-01
[캐나다] 팀홀튼 가맹점들, 계약 압박에 맞서 1천890…
"약속한 지원과 서비스 제공하지 않아 큰 손실"퀘벡 지역의 팀 호튼 가맹점들이 브랜드 소유주인 TDL 그룹에 대해 1천89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하며 계약상의 제약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가맹점주들은 이러한 제약이 수익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며,...
밴쿠버 중앙일보
04-01
[캐나다] '번식력 너무 강해서'… 야생 토끼에 몸살
도심에서 야생 토끼 문제 심각 쉼터 공간 부족도심에서 늘어나는 야생 토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들 토끼는 번식력이 매우 높아 도시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공공장소와 주택가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야생 토끼들은 쉼터 공간...
밴쿠버 중앙일보
04-01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해안서 멸종위기 새끼 범고래 …
범고래 종의 보존 노력에 희망적밴쿠버 아일랜드 인근 해역에서 새끼 범고래 한 마리가 발견되어 해양 당국과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발견은 현지 해양 생태계에 긍정적인 신호이자, 멸종 위기에 처한 범고래 종의 보존 노력에 있어 희망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
밴쿠버 중앙일보
04-01
[밴쿠버] 스탠리 공원 ‘이스터 기차’ 탈선으로 운행중단
밴쿠버의 봄맞이 명소로 기다려지던 스탠리 공원의 '이스터 기차'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운행을 중단하게 되었다. 밴쿠버 공원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일 밤 영업 종료를 앞두고 일어난 '사고'에 기차 궤도에 손상을 입혔고 이로 인해 토요일에 기차...
밴쿠버 중앙일보
04-01
[캐나다] '온난화 지구'에 매출 급감… '명품' 파카 …
캐나다의 명품 파카 브랜드인 캐나다구스가 지난 겨울 매출 부진 대응책으로 전 세계 직원의 17%를 감축하는 구조 조정을 시행키로 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26일 보도했다.캐나다구스의 데이니 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전문가용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에 올린 게시문을 통해 ...
.
04-01
[밴쿠버] 밴쿠버 도심서 총격 사건, 갱단간 갈등인 듯
지난 주말,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밴쿠버 도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시민들 사이에 공포를 조성했다. 지난 30일 토요일 랍슨과 리차드 스트리트 교차점에서 오후 5시 40분경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최대 7번의 총성을 들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피해자를 ...
밴쿠버 중앙일보
04-01
[캐나다] 러시아 테러 이후 캐나다의 테러 위협 ‘증…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캐나다 내 테러 위협이 ‘증가’했다고 미국의 은퇴한 장군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가 언급했다. 지난주 이슬람국가(ISIS) 계열의 분파가 주장한 모스크바 공격으로 139명이 사망했다. 이 공격은 러시아에서 20년 ...
밴쿠버 중앙일보
04-01
[월드뉴스] [한국은 지금] "연말이면 90%가 빈집"…빌…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원룸형 빌라. 이 건물의 30%가량이 공실로 남아있다. 김원 기자최근 방문한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일대 빌라촌. 70가구가 넘는 원룸형 빌라 건물의 30%가량이 공실로 있었다. 공실의 대부분은 집주인이 계약 만료 이후에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
김원
04-01
[월드뉴스] ‘발 편한 신발’ 스케쳐스 열풍… '중년 뉴발…
여성 몸매 관리 운동화로 인기를 얻은 스케쳐스의 ‘쉐이프 업스’모델. [사진 스케쳐스]중년들 사로잡은 ‘스케쳐스’지난해 8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검은색 스케쳐스 운동화를 신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
박소영
04-01
[월드뉴스] "매트리스 안사면 못나가"…中 관광 갔다가 매…
MBC 캡처중국에서 물건을 사지 않았다는 이유로 단체 관광객이 매장에 갇히는 일이 벌어졌다.MBC 뉴스투데이는 1일 중국 남부 윈난성의 한 매트리스 가게에 30여명의 관광객이 갇힌 모습이 담긴 SNS 영상을 보도했다.이들은 4000위안(약 70만원)을 지불하고 이 지역...
조문규 기자
04-01
[월드뉴스] 하버드 의대 교수 “의사보다 나은 AI? 10…
로버트 슈멀링‘의사 도움 없이 전적으로 인공지능(AI) 진료에 의존할 수 있을까?’지난해 챗GPT(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AI 챗봇)가 약 60%의 정답률로 미국 의사면허시험(USMLE)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의료 영역에 AI가 도...
김형구 특파원
04-01
[캐나다] 연아마틴 상원의원 "부활의 기쁨과 희망을 다 …
오늘은 캐나다와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특별한 날, 성금요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번 부활절 주말, 저는 우리 모두가 우리의 믿음을 되돌아보고,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희망, 그리고 새로운 삶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가족, 친구, 지역 사회와 함께 하...
밴쿠버 중앙일보
03-29
[캐나다] "캐나다 떠날까 말까" 비싼 생활비 불만 확산
생활비 상승으로 고민에 빠진 이민자와 젊은 층캐나다 내에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해외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젊은 층에서 주거 비용 및 식품 가격의 상승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같은 불만이 확...
밴쿠버 중앙일보
03-29
[밴쿠버] '부활절 연휴' 볼거리·먹거리·놀거리 가득…오…
밴쿠버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들 대거 개최벚꽃 축제부터 예술 박람회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밴쿠버 시민들이 기다려온 부활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이번 주말 동안 밴쿠버 전역에서 다양한 축제 및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먼저, 이번 주말부터 4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연례 밴쿠버 ...
밴쿠버 중앙일보
03-29
[캐나다] 버나비 RCMP, 전국의 인종 상호작용 분석 …
인종 차별 이해 및 해결을 위한 전략적 데이터 수집버나비 RCMP가 캐나다 전역에서 소수 인종 커뮤니티와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경찰 업무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전국적인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이 프로젝트는 '분류된 인종 기반 데이터'라는 이름으로...
밴쿠버 중앙일보
03-29
[밴쿠버] BC주, 보육 공간 930개 추가 확대 계획 …
트뤼도 총리 "정부의 적극적인 보육 부담 경감 노력"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밀레니얼 세대 어머니들을 위해 돌봄쎈터을 확대하고 하루 10달러짜리 돌봄 프로그램을 늘리겠다고 약속하였다. 이에 따라 BC주에서도 변화가 시작되었다. 트뤼도 총리는 써리의 알렉스...
밴쿠버 중앙일보
03-29
[밴쿠버] 50대 여성만 노렸다! 가방 날치기 잇따라 발…
리치몬드서 6건의 가방 강탈, 주의 경보 발령최근 BC주 리치몬드에서 한 달 사이에 여성들의 가방을 노린 6건의 강탈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들은 대낮에 공개된 장소에서 발생했으며, 가해자들은 대부분 두 명 이상의 그룹...
밴쿠버 중앙일보
03-29
[밴쿠버] 밴쿠버병원 인근에 22층 쌍둥이 빌딩 임대주택…
24시간 어린이집 시설, 지역사회 발전 기대밴쿠버 병원(Vancouver General Hospital, VGH) 인근에 대규모 임대 주택 건설계획이 발표됐다. PC Urban Properties는 816-860 West 13th Avenue와 2915-2925 Wil...
밴쿠버 중앙일보
03-29
[밴쿠버] '미리 서두르세요' 부활절 연휴로 분주한 美국…
미국 국경과 BC 페리에 주말 여행객들이 몰려들면서 긴 줄이 생겼다. 29일 금요일 아침부터 국경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대기 시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피스 아치 국경에서는 이미 오전 7시에 2시간 기다려야 했고, 다른 국경에서도 1...
밴쿠버 중앙일보
03-29
[밴쿠버] 칠리왁 주택서 2.7미터 '버마 비단뱀' 압…
보전관리국, 불법 외래 동물 단속 강화칠리왁의 한 가정집에서 9피트(약 2.7미터) 길이의 '버마 비단뱀'이 압수되었다. 이는 BC 보전관리국의 불법 외래종 소유 조사의 일환으로, 해당 '버마 비단뱀'은 현재 비공개 장소에서 보호받으며 수사...
밴쿠버 중앙일보
03-29
[캐나다] 쿠트니에 새 영구 노숙자 쉼터 건립 위해 40…
노숙 문제 해결에 지속가능한 조치BC주 정부가 밴쿠버 아일랜드의 쿠트니 지역에 새로운 영구 노숙자 쉼터 건립을 위한 자금으로 4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새 쉼터는 지역 사회 내에서 증가하는 노숙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03-29
[밴쿠버] 밴쿠버 공원 놀이터에 나타난 ‘바바리맨’ 잡혔…
지난주 밴쿠버의 한 공원 내 놀이터에서 한 남성이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체포되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여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이후 그에게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노출 혐의를 적용했다. 이 사건은 주민들 사이에서 큰 충격과 우려를...
밴쿠버 중앙일보
03-29
[캐나다] 美맥도널드서 크리스피 도넛을… 캐나다선 '아직…
당신이 기대했던 그 맛, 기다림은 헛된 꿈일까?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와 유명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이 협력해 미국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한 도넛이 캐나다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미국 내에서 테스트 운영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결과에 따라 확...
맥도날드와 크리스피 크림의 협력
03-2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