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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메트로밴쿠버 버스파업 넘기니 이번에 전철 파업!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12-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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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조 단체협약 인준 종료
스카이트레인 노조 협약 결렬
웨스트코스트, 캐나다라인 포함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버스와 시버스가 전면 운행중단하는 사태로까지 갈 뻔한 노조파업이 합의를 보자 이번에는 스카이트레인 노조가 노동쟁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버스와 시버스 노동자들이 가입한 111지역 노조와 2200지역노조(Unifor Local 111와 2200)는 지난 5일 노조원 투표를 통해 노조대표와 사측인 코스트마운틴버스회사(Coast Mountain Bus Company, CMBC)와 체결한 단체협약에 대해 84.3%의 찬성으로 인준했다.

Unifor의 제리 다이어스 전국노조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원들이 함께 노력해 역사적인 이득을 얻어냈다"며,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 노조원들은 임금과 상여금 혜택과 좋은 근무환경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CMBC의 마이클 맥다니엘 사장도 인준 소식을 접하자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원들이 투표를 통해 단체협약을 인준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다"며, "협약에 따라 경쟁력 있는 임금과  상여금, 그리고 개선된 근무환경 속에서 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맥다니엘 사장은 "이로써 대중교통 운행중단 위기는 끝났고, 회사는 앞으로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단체협약이 3년간 유효가기 때문에 당분간은 버스운행 정지와 같은 불편을 없을 예정이다.

11월 1일 버스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이후 부분파업을 거쳐 지난 27일 3일간의 한시적 전면파업을 하겠다고 선언을 한 후 전면파업이 예상된 27일 자정을 넘은 시간 노사가 극적인 합의를 했다.

그러나 노조의 인준을 받을 때까지 어떤 조건으로 합의를 했는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 5일 노조 투표가 끝난 후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우선 2016년도에 체결한 단체협약이 종료됐던 지난 4월 1일로 소급해 2%의 임금인상을 반영해 받게 된다. 그리고 6일 이후 1% 더 오르고, 이번 협약이 끝나는 때까지 매년 3%의 임금인상을 하게 된다.

이처럼 버스노조가 단체협약 인준을 한 다음날인 6일 BC고속교통회사(British Columbia Rapid Transit
Company, BCRTC)의 마이클 래드랙 사장이 스카이트레인 노조인  CUPE 7000측과 제3자에 의한 중재가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BCRTC는 트랜스링크로부터 위임을 받아, 스카이트레인인 엑스포 라인과 밀레니엄 라인, 그리고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를 운영 및 유지보수 관리를 한다. 또 캐나다 라인의 운영과 유지보수도 위임 받았다.

CUPE 7000 노조측은 노동쟁의에 들어가기 위해 72시간 전 사전통보를 해 왔고 이에 따라 다음주 초부터 노조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6일 오후 12시 현재 노조측은 언제부터 쟁의에 들어갈지 사측에 통보하지 않았다.

래드랙 사장은 "지난 5월 6일부터 노조와 새 계약 연장을 위해 노력을 해 왔고 제3자의 중재도 받았는데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며,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협상을 계속해 파업 없이 공정하게 합의를 돌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번에 버스노조가 합의를 보면서 나온 조건과 비교해 CUPE 7000 노조측은 오히려 협상조건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여 타협을 보는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협상 결렬이 되면 이번에는 스카이트레인이 파행 또는 전면 운행정지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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