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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CREA, 내년 주택거래 늘고 매물 부족, 다시 가격 상승?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12-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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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 보도자료 첨부사진

주택시장 회복세·저금리 유지·경기 안정
BC주 주택가격 올해 하락 내년 반등으로

캐나다 부동산중계 대표 기관은 캐나다의 주택시장 침체가 2년도 안 되어 다시 과열된다는 전망을 내 놓았다.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 16일 발표한 기존 주택시장 전망(Resale Housing Market Forecast)에서 2020년에는 매물 부족이 예상된다고 봤다.

2018년도와 2019년도에 침체되었던 주택거래가 올 하반기부터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2020년에는 주택가격도 오르고 거래도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경제적인 배경으로는 인구증가와 꾸준한 고용증가가 뒷받침했다. 이외에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현상 유지와 연방정부의 생애 첫 주택구입 인센티브로 인한 주택구입 여력이 살아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체적으로 주택거래가 1년 만에 활기를 찾는 가운데 새 매물은 오히려 감소하면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다시 2007년 중반 가장 낮은 수준에 접근해 주택구입에 구매자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가격이 상승할 터전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가 총 48만 6800건으로 작년에 비해 6.2%가 늘어난다는 추산이다. 작년에는 5년 이래 최저을 기록했었다. 이렇게 작년의 주택거래 시장 침체에서 올해 대부분의 주는 기저효과로 반등을 했지만 주택과열을 주도했던 BC주만 작년에 비해서도 2.3%나 적은 거래량으로 올해를 마감한다는 예측이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가 9%와 11% 각각 늘어나는 것과 대조가 된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전년에 비해 2.3%가 상승을 한 50만 달러로 올해 마감된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BC주를 포함한 알버타, 사스카추언주는 하락하며 마감한다고 봤다.

2020년 주택거래는 총 53만 건으로 올해보다 8.9%가 늘어난다는 추산이다. 올해보다 4만 건 이상이 늘어난다는 계산인데, BC주와 온타리오주가 올해보다 각각 1만 5000건 이상 늘어나고 퀘벡주와 알버타주가 8000건과 2000건씩 각각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내년도 전국 평균 주택가격도 올해보다 6.2% 오른 53만 1000달러가 된다고 내다봤다. BC주는 올해 하락에서 내년에 상승으로 반전된다는 전망이다. 결국 BC주가 전국에서 주택여유도에서 최악인 상황에서 문제가 개선되기 보다는 다시 악화된다는 예상이다. 이로써 주택이 있는 부모가 있거나 횡재를 하거나 월 6000달러 이상의 고소득자가 아니면 집을 살 꿈을 포기하거나 메트로밴쿠버를 떠나 시골로 이사를 해야 할 형편이다.

이날 CREA이 발표한 11월 주택거래 통계에서 전달대비 0.6%가 늘어났고, 전년 대비해서는 11.3%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6년 이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올 2월과 비교하면 20%나 늘어났다. 하지만 주택시장이 과열됐던 2016년이나 2017년에 비해서는 6%와 7%가 각각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11월에 새 매물은 전달에 비해 2.7%가 감소하며,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 주로 광역토론토(GTA) 때문이다.

MLS®주택가격지수(Home Price Index, HPI)는 전달에 비해 0.8% 그리고 작년에 비해 2.6%가 상승했다.  그러나 광역밴쿠버(Greater Vancouver)는 작년도의 104만 1700달러에 비해 4.6% 하락한 99만 3700달러로 나왔다.

전국적으로 주택형태별로 보면 2층 기본 단독주택이 작년에 비해 2.8% 높아져 가장 높은 상승율을 기록했다. 아파트는 2.6%, 1층 단독주택은 2.5% 올랐으며, 타운하우스는 1.5%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1월 기준으로 실제 전국 평균 거래 가격은 52만 9000달러로 연간 기준으로 8.4%나 급등했다. 광역밴쿠버와 광역토론토를 빼면 12만 5000달러가 낮은 40만 4000달러로 작년 11월에 비해 6.9% 상승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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