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장 30년 역사의 한인극단 하누리-달라도 너무 다른 환상적인 무대의 송년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캐나다 최장 30년 역사의 한인극단 하누리-달라도 너무 다른 환상적인 무대의 송년회

표영태 기자 입력19-12-18 12:40 수정 19-12-18 12:4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즉흥 연기, 댄스파티 등 한편의 연극같은 분위기

30주년 기념 창단 원로단원 조규남 공로상 시상

 

d4a0a5e3c0fd6e1454cbce9f3f706a8d_1576702003_8229.jpg 

 

d4a0a5e3c0fd6e1454cbce9f3f706a8d_1576701678_5191.jpg

d4a0a5e3c0fd6e1454cbce9f3f706a8d_1576701835_5792.jpg

d4a0a5e3c0fd6e1454cbce9f3f706a8d_1576701679_7335.jpg

d4a0a5e3c0fd6e1454cbce9f3f706a8d_1576701680_0062.jpg

d4a0a5e3c0fd6e1454cbce9f3f706a8d_1576702024_312.jpg
 

1989년에 처음 창단돼 거의 매년 정기공연으로 힘들고 지친 밴쿠버의 한인이민사회와 함께 울고 웃었던 극단 하누리가 30주년을 맞은 올해 조금 특별한 송년행사를 가졌다.

 

극단 하누리(단장 정상일)는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노스로드의 한 아파트 파티룸에서 2019년도 송년회 겸 창단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단원들 각자가 준비한 음식과 주문한 음식, 그리고 포도주를 마시며 마치 한편의 연극무대 파티 장면을 연기하는 듯 모두 격이 없이 과장된 말투와 액션을 통해 흥을 돋우기 시작했다. 

 

이렇게 식사시간을 통해 워밍업을 한 후 해마다 열리는 영화제와 같이 극단 하누리 시상식에서는 공연에서 열심히하고 잘한 사람에게 주는 연기대상에 김경일 단원이, 묵묵히 사랑과 봉사로 극단 하누리를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상에 정훈희 단원이 받았다. 김경일 단원은 올해 30주년 기념공연인 만리향에서 둘째 아들역을 맡았었다.

올해는 특별히 30주년이라 30동년 동안 창단부터 지금까지 하누리의 큰어른으로 정신적 지주로 함께 해오고 있는 조규남 원로 단원에게 감사상을 수여해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시상식을 마친 후 대상자들의 특별공연으로 '댄스공연'이 펼쳐지며 또 한 번 색다른 송년회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에는 가족같은 단원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 단체게임을 통해 이긴 팀에게 5달러의 상금을 주기도 했다.

또 연극단원으로 무대 공연에서 돌발사태나 관객의 분위기에 따라 필수적으로 필요한 애드리브 능력을 보여주는 즉흥공연 시간을 통해 2 사람 또는 4사람 이렇게 팀을 짜서 쪽지로 연기할 내용을 받아 즉흥 연기를 펼치며, 짜여진 각본없이 연기하는 어려움과 동시에 성취감을 맛보며 송년회가 배우로써 역량을 키우는 워크숍 같은 의미 있는 시간으로 승화했다.

 

또 시크릿산타 이벤트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준비한 비밀 선물을 주고 받는 행복한 시간으로 송년회를 마무리했다.

 

극단 하누리는 1989년 9월 30일 발기인 총회를 통해 창단을 했고, 같은 해 12월 26일 창립기념으로 강태기 모노드라마 '돈'을 공연을 했다. 그리고 다음해 4월 2일 제1회 정기공연으로 '무녀도'를 무대에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산불', '맹진사댁 경사', '유랑극단' 등 정기공연을 거의 2년에 한 번 꼴로 펼쳐왔다. 단원들은 각자 생업을 갖고 있으며, 개인 시간을 내어 캐나다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높은 연극을 한인사회에 선보이겠다는 일념으로 30년간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30주년으로 연극 만리향을 지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버나비의 샤볼트 극장에서 5번 무대에 올렸다. 한인 이민자처럼 가족이지만 각자의 삶에 바빠 돌아보지 못했던 형제자매 부모자식의 마음을 이해하고 화해해 가는 내용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170건 308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서부캐나다 국회의원선거 유권자(잠정) 3676명
밴쿠버 재외유권자 연대 투표참여운동 밴쿠버본부 발대식을 작년 11월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노스로드 인사동에서 가졌다. 4월 1일부터 6일까지 투표권 행사 국외부재자만 정당과 지역구 투표 밴쿠버총영사관 관할 구역 한국 국적자 중
02-20
밴쿠버 한국의 전통혼례문화의 아름다움에 빠져드는 순간들
한국문화를 다민족사회에 알리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국의 워킹홀리데이 방문자 모델(상)UBC에서 작곡을 전공한 한인 퓨전 가야금 연주자 이종은 씨의 아름다운 모습이 카메라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하)   밴쿠버웨딩사
02-20
밴쿠버 목숨도 앗아가는 담배 실화
키칠라노 화재로 55세 남성 사망소방당국 담배불 화재 원인 추정밴쿠버 웨스트지역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람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는데 화재 원인이 담배불로 추정된다.밴쿠버소방구조대(Vancouver Fire Rescue Services)는 밴쿠버의 웨스트10
02-20
밴쿠버 'KOTRA밴쿠버 잡페어 2020', 3월 24일
KOTRA밴쿠버무역관이 작년 9월 24일 트럼프인터내셔널호텔 개최한 ‘밴쿠버 하반기 잡페어 2019’에 많은 구직 한인청년들이 참가해 현지 취업의 기회를 모색했다.(표영태 기자) 신청마감 온라인으로 3월 1일까지금융·통신·호텔·항공·물류 등 기업전문가 취업설명
02-20
밴쿠버 코윈·무궁화여성회 리더쉽 세미나... 나용욱 부총영사와의 대화
밴쿠버 여성사회를 대표하는 두 단체가 공동으로 여성 외교 전문가를 초청한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한다.  코윈밴쿠버(회장 김보선)와 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은 공동으로 올해 첫 대외행사로 3월 28일(토) 오후 2시에 앤블리 아트팩토리(111D - 45
02-20
캐나다 역사적인 캐나다 – 한국 자유무역협정 5 주년
지난 18일(화)에 상원건물에서 열린 캐나다–한국 자유무역협정 5 주년 기념식 현장 모습(연아 마틴 상원의원 제공)18일 기념식 겸한 만찬 행사 열려19일 캐나다–한국 FTA 원탁회의 한인 캐나다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 의원은 캐나다 – 한국 의원 친선협회가 주
02-20
밴쿠버 한인회 활성화 신호탄...골프숏게임 강좌 진행
밴쿠버한인회는 지난 15일 스와니셋 골프장에서 이수지 프로 등을 초대해 골프숏게임 강좌를 진행했다.(밴쿠버한인회 정현문 이사 제공)15일 스와니셋 골프장, 50명 참가29일 임산부 요가강좌, 3.1절 행사 밴쿠버 한인사회의 대표단체인 한인회가 새해 들어 다양한
02-20
세계한인 기생충의 나비효과...세계 25개국에서 한국 영화를 즐긴다
2019년 재외문화원 한국 영화제 New York Film Festival에서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상영후 감독 봉준호, 배우 송강호·최우식·박소담 초청 관객과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해외문화홍보원 제공) 25개국 주재 재외문화원·홍보관에
02-20
캐나다 몬트리올 눈길 고속도로서 100중 교통사고
몬트리올에서 차량 100여 대가 추돌하는 초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다. 사고 현장은 추돌한 차량 및
02-20
밴쿠버 첫 BC주 코로나 환자 완치
BC주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완치돼 더는 격리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보건 당국이 
02-20
밴쿠버 BC정부 새 회계연도 예산, 부자증세+저소득 지원 강화
18일 2020-21년 회계예산안을 발표하는 BC주 캐롤 제임스 재경부 장관(BC주정부 보도자료)상위층 소득세율 16.8%서 20.5%로 상향설탕첨가 탄산음료, 전자담배 세금 인상  BC주 캐롤 제임스 재경부 장관이 18일 발표한 새 회계연도
02-19
캐나다 일본 한국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대구 신천지발 지역 감염자들 급증일본 크루즈 79명+본토 8명 늘어 진정기미를 보이던 코로나19 전염이 한국과 일본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갔다. 한국에서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2019년형 신종 코로나 바이
02-19
밴쿠버 다운타운 고층아파트에서 발견된 20만 달러
밴쿠버경찰서의 언론담당 애론 로어드 경사의 19일 뉴스 브리핑 모습(밴쿠버경찰서 보도자료 영상)경찰 응급전화로 들어갔다 발견 마약 의심 물질들도 같이 찾아내 응급전화가 걸려와 거주자의 안전을 위해 다운타운의 한 아파트에 들어간 경찰은 거액의
02-19
세계한인 한국산 삼계탕 간편식, 캐나다 첫 수출 개시
2018년 7월 13일 캐나다 CFIA (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가 마니커애프앤지 작업 현장을 실사했다.(마니커에프앤지 보도자료) 2월 20일 13톤 시작 올해 80톤마니커 에프앤지와 ㈜하림 공장  농림축산식
02-19
밴쿠버 코퀴틀람RCMP "보행자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습니다"
18일 오스틴 BMO 뱅크 뒷길 84세 운전자 좌회전 중 사고 한인타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곳에 70대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이번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이 시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코퀴틀람RCMP는 지난 18일 오후
02-19
교육 2017/18 학년도 캐나다 유학생 중 한인 2%
중국 인도 절반이 넘는 51% 총 225개국, 26만 6469명 캐나다에 학생 비자로 들어 오는 외국인 수에 한국은 상위권에 속하지만 중국이나 인도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수에 불과하다. 연방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18학년도 국제학생 통
02-19
캐나다 주토론토총영사관 임시직 행정직원 채용 중
지원서류 접수마감 토론토 기준 2월 28일5월 1일-10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근무 주토론토대한민국총영사관은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임시직 행정직원 1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월이다.
02-19
세계한인 주부산캐나다 명예영사 25주년 행사
전·현 명예영사 공로상 수여한-카 역사의 가교가 된 도시 주한캐나다대사관의 마이클 다나허 대사는 부산에 주부산캐나다명예영사 제도가 시작된 지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최초의 명예영사였던 고 구형우 명예영사 가족
02-19
밴쿠버 65% BC주 부모, 비싼 집값 자녀세대 외곽 이사 가야
​재정적인 어려움, 가족관계도 스트레스수입과 지출을 맞추기 힘들다도 40%BC주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가격과 주유비 등 높은 생활비로 인해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이 쌓여 가고 있다.설문전문조사기업인 Research Co.가 최근 BC주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
02-18
캐나다 18일 오전 코로나19 세계 확진자 7만 3424명
WHO, 17일부터 임상진단자 포함 일본, 크루즈나 본토나 급증 확산연방과 주정부 최신 통계발표 지연 한때 새 확진자 수가 둔화되면서 진정기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중국의 확진자 통계방식이 바뀌고, 일본에서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는 물론 본토
02-18
밴쿠버 위협받는 BC주의 공권력·공공질서
코스탈 가스링크(Coastal GasLink, CGL) 파이트라인 프로젝트 노선운동가들 주수상 자택 봉쇄시도 의사당·철도 봉쇄 등 실력행사애쉬클릭 운전자, 경찰 무시 도주 BC원주민 사회가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대해 반대 시위를 하며 이에 동조하는 사
02-18
밴쿠버 플레어 에어 애보츠포드 포기한다
저비용 항공사 플레어(Flair) 에어라인이 애보츠포드 운항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플레어 에어는 이용객 부족 및 타 항공사와의&nbs
02-18
캐나다 봄바디어, 상용기 이어 열차 제작도 매각
봄바디어 트위터 이미지 사진 캐나다의 대표적 제조 기업 봄바디어가 열차 사업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항공기와 열차를 제작하는 봄바디어는 열차&n
02-18
세계한인 2020 재외동포 중고생 및 대학생 모국연수 참가자 모집 중
2019년도 재외동포 중고생 및 대학생 모국연수 모습(재외동포재단)1차 7월 15일~7월 21일 500명2차 7월 29일~8월 4일 500명신청마감 한국시간 4월 1일까지 재외동포재단은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청소년에게 소통과 상호간 유대감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02-18
세계한인 재외국민 보호, 외교다변화 등 외교기반 강화
지역국 2개과를 신설직제 개정 81명 증원 한국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현장인력 보강(사건사고 영사인력 충원, 발리 분관 신설 등) 및 외교다변화 정책 강화를 위한 지역국 2개과 신설(유라시아2과·아프리카2과)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외교부 직제 개정안(총 81명
02-1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