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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올해를 마무리하는 평통 통일 강연회

표영태 기자 입력19-12-26 14:58 수정 19-12-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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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열렸던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의 평화통일 강연회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을 염원하는 한인사회의 대표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과 같은 한민족의 골육상잔의 비극이 다시는 없기를 기원했다.(상)

넬리 신 하원의원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75년 가깝게 이어진 남북한의 이질적인 정치문화를 이해하고 비전과 세밀한 계획을 통해 장기적으로 서로 화해와 이해를 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하) 

  

신 하원의원, "열정과 열망의 힘으로 장기적으로"

정 회장, "한인 정치력 신장, 공공외교의 출발점"

 

올해를 마무리짓는 메트로밴쿠버 한인대표 단체들 행사 중 제일 마지막으로 열린 민주평통의 연말행사가 재외 한인들이 어떻게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을 이루어야 할 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시간이 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회장 정기봉, 이하 평통 밴쿠버협의회)은 지난 21일(토) 오후 5시에 노스로드 코퀴틀람시에 위치한 이규젝큐티브 호텔에서 넬리 신 연방하원의원을 초청한 평화통일 강연회 및 동포간담회를 개최했다.

 

평통 밴쿠버협의회의 신태용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넬리 신 하원의원,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 박가영 포트 무디 교육위원 등 캐나다의 선출직 한인 정치인들이 모두 자리를 했다. 또 한국 정부를 대신해 정병원 총영사를 비롯해, 정택운 한인회장, 최금란 노인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대표 단체장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7d873421914663484e5ae12afbcddc67_1577395112_1674.jpg 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표영태 기자)

 

작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화로 남북, 북미 정상 회단 등 한반도 화해무드가 올해 초 열린 북미 하노이 회담 이후 다시 냉각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평통 밴쿠버협의회의 정기봉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위기의 국면을 초래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어, 다같이 위기국면을 슬기롭게 넘기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평화와 번영을 만들고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를 가꾸기 위해 다 같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밴쿠버에서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넬리 신 하원의원이 탄생되어 다른 도시보다도 정치에 관한한 행운의 도시"라며,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이 곧 국가의 광범위한 발전이고 평통에서 추구하는 공공외교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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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원 총영사가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표영태 기자) 

 

정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올해 한 해를 둘러보면 넬리 신 하원의원의 탄생이고, 또 19기 평통위원이 성공적으로 출범한 것"이라며, "많은 젊은 세대와 여성도 참여해 전 세계 평통의 모범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한반도 정세가)상당히 위기국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악의 상황, 추가적인 악화를 막기 위해 현재도 진행되고 있고, 남북관계는 평화적인 해결이라는 기본 원칙 하에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의 입장을 한인사회의 계속 지지하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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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내년도애 있을 캐나다의 다양한 한국 관련 기념비적인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표영태 기자) 

 

2번째로 축사를 하러 나온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넬리 신 하원의원이 전날(20일) 문화유산 야당의원 부수석으로 지명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마틴 상원의원은 "정기봉 회장과 평통위원들이 캐나다 선거에서 헌신과 리더십, 그리고 북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노력해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한카 FTA 5주년 기념행사, 한국전 70주년 3년 많은 행사와 광복절 75주년 등의 기념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넬리 신 연방하원의원의 평화통일 강연시간이 이어졌는데, 신 하원의원은 "선거 전 공천 받으려는 절차부터 지금까지 밴쿠버 한인들이 가족같이 도와주고, 합심을 하는 것을 많이 느꼈고 그 고마움을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는 감사의 뜻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신 의원은 "밴쿠버와 오타와를 비행기로 오가며 캐나다가 얼마나 넓은 나라인지 알게 됐고, 그래서 연방정부에서 일하는 것이 그만큼 무게가 있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것을 느끼게 된다"며, "많은 나라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와 희생하고 기틀을 만들어 세운 나라라 그만큼 더 귀하고 열심히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 의원 "한인들 모두 한반도가 통일되기를 바라는 꿈이 있다"며, 자신이 선교사로 가출 청소년 문제를 통해 화해(reconciliation)를 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했던 것을 예로 들어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했다. 남북한이 75년 가깝게 다른 정치 체재 속에 분단됐다는 현실을 반영해, 신 의원은 "열정(passion)과 열망(desire)의 힘으로 힘든 일을 계속해야 한다"며, "세계 평통위원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이런 열정과 욕망과 함께 어떻게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지 비전과 계획을 갖고 장기적으로 화해와 관계 회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한인들의 핏속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한인들이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며 캐나다의 연방하원의원으로 캐나다에 최우선 봉사하지만 한인 뿌리는 없앨 수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이 강연에 이어 질의 응답 시간과 전 참석자들의 '우리의 소원' 통일 대합창이 이어졌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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