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11일 밴쿠버 대개봉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11일 밴쿠버 대개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1-13 09:40

본문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

역사와 영화적 상상력이 만나 탄생된 숨겨진 이야기!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천문: 하늘이 묻는다’(감독 허진호, 제공배급 롯데,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드디어 10일 북미지역 11개 영화관에서 전격 개봉됐다. 개봉 전부터 현실 정치와 닮은 영화 그리고 정치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라는 평으로 관객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며 이곳 북미지역 한인들도 개봉 일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영화 속엔 조선의 백성보다는 자신들의 명분과 이익을 챙기기에 여념 없는 대신들이 세종의 천문 사업과 한글 창제에 사사건건 반기를 드는 등 반대를 위한 반대의 공방이 이어지는 정치판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묘사했다.

 

기득권을 지키기에 여념 없는 현실 세계의 일부 정치인들과 닮아 있는 모습을 그려 대한민국의 국회를 연상케 하는 은유적인 묘사가 돋보였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영화는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 두 사람과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속 한석규가 맡은 세종의 캐릭터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인간 ‘세종 탐구’라는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극 중 ‘세종’은 언제나 백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신분에 관계 없이 천민 ‘장영실’을 등용하는 등 위대한 성군으로서 그의 리더십과 인성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너무나도 충분했다.

 

이처럼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정치인과 대통령의 덕목을 논하게 된 원인에 대해 세종리더십 연구소 박현모 교수는 “백성들의 먹고 사는 문제, 전쟁 걱정 없이 일상의 기쁨을 누리도록 노력한 지도자로서의 세종의 모습이 영화 속에 잘 나타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확한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두 천재 ‘세종’과 ‘장영실’의 수많은 업적을 위대한 발명품들을 통해 선보여 관객들이 그 시대를 상상케하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특히 천문의기와 자격루 등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발명품들을 화면에 고스란히 옮겨 생생함을 자아냈다. 

 

영화 ‘천문’의 허진호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간의나 간의대, 자격루, 안여 등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며, 왜 만들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했다. 전문 서적은 물론 관련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하며 조사하는 시간들이 굉장히 오래 걸린 작품”이라며 시대적 배경에 걸맞도록 발명품 연구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특히 ‘세종’과 ‘장영실’이 남긴 수많은 업적 중 영화 속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발명품은 바로 천문의기다. 천문의기의 핵심인 천문 관측기구 ‘간의’와 ‘간의대’는 제작이 꼭 필요했다. 이에 대해 허감독은 “천문 관측기구인 간의대는 영화 속에서 가장 큰 건축물이고 한 달 이상의 제작 기간이 필요했다”며 실제 크기의 간의대를 직접 제작해 그 시대를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했던 노력을 엿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세종’과 ‘장영실’이 직접 하늘의 별자리를 보고 시간을 관측했을 간의에 대해서 허감독은 “간의대에서 측정하는 간의 역시 그 원리를 탐구하면서 오랫동안 작업해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중들에게 친숙한 ‘세종’과 ‘장영실’의 역작인 물시계 자격루 역시 목조로 제작한 첫 단계부터 완성까지 세세하게 담아냈다. 이에 허진호 감독은 “그 시대를 재현하면서도 영화에 맞는 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당대 천재 과학자인 ‘장영실’의 천재성을 어떻게 보여줄지 많은 공부가 필요했던 작업”이라며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전했다. 

이처럼 현실 정치의 문제를 꼬집는 세종의 강력한 리더십과 천재 장인 장영실과의 콜라보레이션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현재 북미 전역 11개 상영관에서 개봉되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캐나다-벤쿠버] 

Cineplex Cinemas Coquitlam

170 Schoolhouse St, Coquitla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827건 10 페이지
제목
[밴쿠버] 손님 위장 함정단속… 미성년자 술판매 식당에 …
애보츠포드의 '윙스 탭 앤 그릴'이 미성년자에게 맥주를 제공한 혐의로 7,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주류 및 대마초 규제 부서의 앤드류 폴 디바인 대리인은 지난해 12월 6일 감독관과 손님으로 위장한 미성년자가 이 식당을 방문했을 때 발생한...
밴쿠버 중앙일보
04-13
[밴쿠버]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역 설계 업체 선정
BC교통부는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프로젝트에 새로운 역 8개를 설계 및 건설할 우선 협상 대상자로 사우스 프레이저 스테이션 파트너스(South Fraser Station Partner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프로젝트는 다음 단계...
밴쿠버 중앙일보
04-13
[밴쿠버] BC주 기후변화 대응 비상 준비기금 부족 우려
자금신청,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기금 수요 감당하지 못할 수도BC주 그랜드포크스 시는 2018년 발생한 심각한 홍수로 인해 100여채의 주택이 파괴된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6년 동안 노력해왔다. 당시 홍수로 에버렛 베이커 시장 의 딸도 집을 잃었다. 베이커 시장은...
밴쿠버 중앙일보
04-13
[밴쿠버]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가정의 없는 89만5천명 해결책31만명 이상 주민에게 혜택의사-환자 연결 온라인 플랫폼'헬스 커넥트 레지스트리' 통해가정의 찾기 대기 시간 단축BC주가 가정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가정의를 찾는 사람...
밴쿠버 중앙일보
04-12
[캐나다] 로열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
로열 르페이지, 올해 더욱 상승1분기 전년 대비 4.3% 올라캘거리, 9.7%로 가장 높은기록부동산 시장, 판매자 우위 전환토론토와 몬트리올이 주도중앙은행,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로열 르페이지의 최근 분기별 주택 가격 업데이트 및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 ...
밴쿠버 중앙일보
04-12
[밴쿠버] 로열오크 역 일대 '수제맥주 거리'로 탈바꿈 …
버나비시의 전략적 개발 계획0.5km 구간에 조성될 예정양조장 거리로 지역 경제 활력공공 장소 및 여가 활동 강화도로경계석이 없는 거리 설계버나비시가 스카이트레인 로열 오크 역 근처에 ‘베레스포드 양조장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이 ...
밴쿠버 중앙일보
04-12
[밴쿠버] BC주, 노인 세입자 지원 프로그램 도입 하루…
BC주 주택공사가 저소득층 노인 세입자를 대상으로 신설한 주거 보조금 프로그램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사기 시도가 발생하자, 긴급히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보조금은 노인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기꾼들이 이를 악용하려는 움직임에 주민들의 ...
밴쿠버 중앙일보
04-12
[캐나다] "2030년까지 310만 채의 주택 필요"
PBO, 연간 18만 채 추가 건설 필요2025년 공실률 3.9%로 추락 전망CMHC, 2030년까지 350만 채 필요건축자재ㆍ노동력 부족 주요 장애이민 정책으로 주택 시장 증가캐나다 의회예산사무소(PB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2030년까지 약 3...
밴쿠버 중앙일보
04-12
[캐나다] BMO고객 140명 "우리 돈 1,500만 달…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 BMO 은행의 보안 문제 대두BMO(Bank of Montreal) 은행 고객 140명이 사이버 범죄로 인해 자신들의 계좌에서 총 1,500만 달러 이상이 사라지는 피해를 입은 후 은행 측의 보상 거부에 불만을 품고 은행을 상...
밴쿠버 중앙일보
04-12
[밴쿠버] 코로나19 환자 소폭 증가… 봄철 백신접종 캠…
새로운 방어선 마련을 위해 추가 접종 권장BC주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 사례가 이번 주 소폭 증가하였다. BC질병통제센터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BC주 전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41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
밴쿠버 중앙일보
04-12
[밴쿠버] 밴쿠버에서 49달러로 크루즈 여행 '행운을 잡…
예약 취소 '스탠바이' 프로그램명단 등록 후 자리 남으면 통지자리가 없다면 예약금 전액 환불27일 밴쿠버 출발 부터 적용객실배정 가능 여부 따라 결정밴쿠버 거주자들이 이제 더 저렴한 비용으로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04-12
[캐나다] 재단 돈 180만 달러 횡령한 女회계사, 고급…
자료사진90만 달러를 회수, 법적 조치 진행 중BC주에서 회계 직원으로 일하는 갈리나 쿨리코바 씨가 앨러크리티 재단(Alacrity Foundation of B.C.)에서 대규모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쿨리코바 씨는 2021년 여름부터 해당...
밴쿠버 중앙일보
04-12
[캐나다] '연방 기금 사전 승인 받아야' 주정부 입법 …
새 법안으로 인한 연방 정부 자금의 주 정부 승인 요구최근 앨버타 주에서 제안된 새로운 법안은 연방 정부와의 직접 계약에 주 정부의 승인을 요구함으로써 앨버타 주 내 대학들 사이에서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법안은 각 시의회, 학교 위원회, 보건 당...
밴쿠버 중앙일보
04-12
[캐나다] 자원봉사 소방관 부족 현상으로 산불 시즌 대비…
캐나다 전역에 소방력 부족올해 예상되는 심각한 산불 시즌을 앞두고, 캐나다 소방서장 협회의 켄 머클렌 회장은 자원봉사 소방관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혀, 산불 대응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농촌 지역 및...
밴쿠버 중앙일보
04-12
[밴쿠버] BC주,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암호화폐 채…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변경안 제시BC주가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의 무제한 전력 소비에 제동을 걸기 위한 새로운 법적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암호화폐 채굴이 고성능 컴퓨터의 지속적인 가동으로 대량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 전체의 전력 수급...
밴쿠버 중앙일보
04-12
[캐나다] 조현병男, 커피숍 직원을 좀비로 착각 살해
자료사진2022년 2월 12일, 밴쿠버 아릴랜드의 한 커피숍에서 근무를 하던 79세의 에릭 쿠츠너 씨가 참변을 당했다. 범인 제임스 캐리 투록 씨는 조현병으로 인해 피해자를 좀비로 착각하여 끔찍한 공격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BC고등법원에서 2급 살인으로 ...
밴쿠버 중앙일보
04-12
[밴쿠버] 학교 인근 시위 금지… 주정부, 교육 방해 행…
학부모들 환영 분위기 학교 인근 시위 금지 법안 발의BC주 정부가 학교 외부에서 교육 활동을 방해하는 시위를 금지하는 새로운 법안을 발의하면서, 학부모와 교육계에서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 법안은 학교 부지 20미터 이내에서...
밴쿠버 중앙일보
04-12
[월드뉴스] 국제 금값, 온스당 2400달러 첫 돌파…중동…
지난 10일 베트남 하노이 한 보석상에 전시된 골드바. EPA=연합뉴스국제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전 11시 ...
임성빈
04-12
[월드뉴스] '슈스케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지인 집…
가수 박보람. 사진 제나두엔터테인먼트‘슈퍼스타 K2′ 출신 가수 박보람이 30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했다.12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전날 11일 오후 9시 55분쯤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박...
조문규
04-12
[월드뉴스] ‘채 상병 의혹’ 해병대사령관, 총선 직후 “…
지난해 10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스1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국회의원 선거 이튿날인 11일 “말하지 못하는 고뇌가 가득하다”는 내용의 글을 내부...
임성빈
04-12
[월드뉴스] "사탕 주며 초등생 12명 성추행"…美서 한국…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서 초등학생 1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앤드류 박(앞줄 가운데). 사진 ABC 방송 캡처미국에서 한국계 교사가 초등학생 1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는다. 학생에게 사탕을 주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혐의다.12일 미국 ...
임성빈
04-12
[월드뉴스] 아이폰15부터 수리비 싸진다…애플 "중고부품으…
중국 상하이의 애플스토어. 로이터=연합뉴스애플은 올가을부터 아이폰 일부 기종에 대해 새 정품이 아닌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애플에 따르면 중고 부품으로 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
정혜정
04-12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
프리랜드 장관 정책 발표8월 1일부터 시행 예정주택 시장 활성화 효과RRSP 인출 한도 상향인출 2년→5년 연장연방정부가 새 주택을 구매하는 생애 첫 번째 주택 구매자들을 위해 30년 상환 기간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04-11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피즈(Fizz)' 전국적인 확장 발표저렴한 요금제로 새로운 변화가격ㆍ기간 사용자 원하는 대로온타리오, 매니토바, 앨버타, BC주로저스, 벨, 텔러스 네트워크 이용캐나다의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 저렴한 요금제로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었다. 모바일 서비스와 가정용 인터...
밴쿠버 중앙일보
04-11
[밴쿠버]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
QS 세계 대학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 BC주의 대학들이 전체적으로 중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 순위는 각 학문 분야별로 대학들을 평가하는 연간 목록으로, 전 세계의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다.특히 UBC는 4개의 주요 학문 분야에...
밴쿠버 중앙일보
04-1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