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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기준 금리 1.75%로 유지 결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1-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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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퀴틀람 지역에 건설중인 고층 아파트 모습(표영태 기자)


당초 예상보다 경기 상황 악화 결과

12월말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 2.2% 

신축주택 가격지수도 전달보다 +0.2%

 

캐나다 경기는 안정세를 보이지만,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시작된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에으로 당초 예상보다 성장이 둔화되며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지키는 쪽으로 결정이 났다.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올해 첫 기준금리 발표에서 기존의 1.7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18년 10월 24일 1.5%에서 0.25% 포인트 인상한 이후 11번째 현 금리를 유지한 셈이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이번 결정에 대해 세계경기가 안정세를 보이고, 최근 교역상황도 긍정적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불확실성이 높게 남아있고, 또 최근 미국과 이란간 일촉즉발의 상황을 겨냥해 지정학적 긴장도 다시 부상되고 있어 낙관적이지만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 10월에 캐나다중앙은행이 발표한 통화정책 예측과 다소 다른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단기성장률은 약해지고, 아웃풋 갭(output gap)도 확대됐다. 

이에 따라 캐나다중앙은행은 이번에 2019년 4분기에 0.3%의 성장, 그리고 2020년 1분기에 1.3% 성장을 예측했다. 

수출은 2019년도 말에 감소하고 또 사업투자도 3분기 약세 이후 위축된 모양세다. 

직업창출도 둔화되고 소비자확신과 지출도 예상 외로 완화됐다. 

 

향후 전망에 대해 캐나다 중앙은행은 앞으로 사업투자와 수출은 점차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가계지출도 인구증가와 소득증가로 늘어난다고 봤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 경기는 3% 증가하고 내년에는 3.25%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캐나다는 올해는 1.6% 그리고 내년에는 2%로 예상됐다.

 

같은 날 발표된 연방통계청의 12월 소비자물가 통계에서는 전년에 비해 1.9%가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2017년도 1.6%, 2018년도 2.3%와 비교해 중간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8가지 주요 물가요소 중 작년 한 해 동안 식품물가는 3.4%, 그리고 주거물가는 2.6%가 올라 전체적인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채소값은 12.7%나 크게 올랐다. 그 이유는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또 기후변화로 인해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에너지물가는 전년에 비해 2.2%나 하락했다. 이전 2년간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다 작년에만 휘발유가가 6.1%나 크게 떨어진 효과다. 그 이유는 국제수요가 작년에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송비에서 승용차 가격 상승도 2.5%나 오르며 물가상승의 주범 중 하나가 됐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 2018년도에 2.7% 그리고 2019년도에 2.3%로 전국에서 2년 연속 가장 높게 오르는 주가 됐다. 지난 2년간 온타리오주는 2.4%와 1.9%, 퀘벡주는 1.7%와 2.1%, 그리고 알버타주는 2.4%와 1.8%를 각각 기록했다. BC주 다음으로는 마니토바주가 2.5%와 2.2%로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물가와 함께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주택가격과 관련해 연방통계청은 작년 12월 신축주택가격지수가 전달에 비해 0.2% 올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2009년 이후 12월 중 전달 대비 상승률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연방통계청은 밝혔다.

 

우선 신축주택 중 주택만 보면 전달에 비해 0.3%, 대지는 0.1% 상승했다. 1년 전인 2018년 12월과 비교하면 주택은 0.1% 내렸지만, 토지는 0.3% 상승을 했다.

 

밴쿠버는 신축주택가격지수가 전달에 비해 0.4% 올랐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2.3% 하락해 리자이나의 2.4% 하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주요 도시의 전달대비 지수 변동에서 토론토는 0.2%, 몬트리올은 0.3%, 그리고 캘거리는 제자리 걸음을 했으며, 에드몬튼은 0.4% 상승을 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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