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속타는 세계 각국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일본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속타는 세계 각국

표영태 기자 입력20-02-13 14:21 수정 20-02-13 15:3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연방 외교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캐나다 시민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일본 첫 코로나 사망자 불구 크루즈선 감염자 방치 

캐나다 정부, 일본정부에 격리 조치 관련 논의 해

 

중국 이외 지역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필리핀에 이어 일본에서도 나오면서 해외에서의 치명성에 대해 주목을 하고 있는데 지난 3일부터 일본 요코하마항에 갇혀 있는 크르즈선 탑승객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치는 철저하게 옥쇄를 강요하는 듯한 모양세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감염자인 8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2일 필리핀에서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11일 만에 중국 이외 국가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자 사망가 됐다. 특히 이 여성은 최근에 국외에 나간 적이 없기 때문에 필리핀 사망자가 우한 출신인 것을 감안 한다면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최초의 사망자가 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3711명의 승선자를 태운 채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외부와 격리된 채 배안에 갇혀 있으면서 제대로된 검사나 의료조치도 받지 못하며 확진자 수가 매일 크게 늘어나고 있다. WHO의 코로나19 관련 자료에 따르면, 12일 175명에서 13일 219명으로 하룻 사이에 확진자가 44명이나 늘어났다.

 

선상이라는 제한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탑승자 중 273명만 선별검사를 하고 객실에 격리하는 등의 안일한 초동 대처를 하며 사태를 키운 일본 정부는 13일 현재까지도 80세 이상 고령자만 하선 시킨다는 계획 이외에 날로 늘어나는 감염자 증가에 뚜렷한 대책없이 하선과 선실 밖 출입을 막거나 제한하고 있다.

 

WHO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와 모든 여행객을 위한 적절한 조처를 촉구했다. 또 캐나다를 비롯한 각국 정부도 자국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일본 정부에 의견을 개진하지만 아무 대책 없는 일본 정부의 대응에 속만 앓고 있다.

 

연방 프랜코이스-필립 샴패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13일 오전 일본 외교부 측과 전화 통화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격리와 관련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의깊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만 내놓았다. 그러면서 일본에 거주 중인 캐나다 시민권자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일본 전화번호 +81 3 5412 6200, 캐나다 전화번호 +1 613 996 8885 또는 sos@international.gc.ca로 연락을 하라고 안내만 할 뿐이다.

 

이에 앞서 하루 전인 12일에, 샴패인 외무부 장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관련해 별도의 웹페이지(https://travel.gc.ca/assistance/quarantine-cruise)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 웹페이지에 보면 일본 정부는 승선자 전원이 아닌 연령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선별적으로 감염 여부를 조사한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부유럽시간대 기준으로 13일 오후 4시 현재 2019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만 7054명, 사망자 수가 1369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사이에 사망자가 하룻 사이에 254명이 늘어났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중국정부가 감몀에 대한 정의를 넓혀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까지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요 국가를 보면 일본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비롯해 총 2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가 58명, 태국이 33명, 한국이 28명, 말레이시아가 19명, 독일과 베트남이 16명, 오스트레일리아가 15명, 미국이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4명, 프랑스가 11명 등이다.

 

BC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는 BC주에 추가 감염자가 없다며 전염 위험성은 낮은 상태라고 재확인했다. 혹 감염이 의심되면 지역 의료기관이나 811로 전화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대한 정보 전화는 1-833-784-4397라고 안내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206건 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주토론토총영사관 임시직 행정직원 채용 중
지원서류 접수마감 토론토 기준 2월 28일5월 1일-10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근무 주토론토대한민국총영사관은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임시직 행정직원 1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월이다.
02-19
캐나다 18일 오전 코로나19 세계 확진자 7만 3424명
WHO, 17일부터 임상진단자 포함 일본, 크루즈나 본토나 급증 확산연방과 주정부 최신 통계발표 지연 한때 새 확진자 수가 둔화되면서 진정기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중국의 확진자 통계방식이 바뀌고, 일본에서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는 물론 본토
02-18
캐나다 봄바디어, 상용기 이어 열차 제작도 매각
봄바디어 트위터 이미지 사진 캐나다의 대표적 제조 기업 봄바디어가 열차 사업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항공기와 열차를 제작하는 봄바디어는 열차&n
02-18
캐나다 뮌헨 안보회의 계기 한-캐나다 외교장관회담 개최
뮌헨 안보회의에서 처음 대면한 한국과 캐나다의 외교부 장관(한국 외교부 보도자료 사진) 샴페인 장관 취임 후 첫 양국 외교부 장관 회담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 재확인 뮌헨 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14일
02-14
캐나다 주 캐나다 대사관 정무분야 연구행정직원 채용 중
접수마감일 오는 28일(금)까지한국 국적유지 영주권자만 자격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은 행정직원을 채용 중이라며 많은 한인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채용 대상은 정무분야 연구행정직원 1명으로 보수조건은 외교부 재외공관 행정직원운영지침 및 캐나다 규정(
02-14
캐나다 "환경 파괴" 반발한 주민 목소리에 멈춰선 기차
캐나다 최대 철도회사 CN레일(CN Rail)과 공기업 비아레일(Via Rail)이 철로 점거 시위 때문에 정상적인 운행이 막히자 운영
02-14
캐나다 일본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속타는 세계 각국
연방 외교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캐나다 시민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일본 첫 코로나 사망자 불구 크루즈선 감염자 방치 캐나다 정부, 일본정부에 격리 조치 관련 논의 해 중국 이외 지역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02-13
캐나다 캐나다군 잠수함 지난해 물에 들어간 시간이...
캐나다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 네 척 중 단 한 척도 지난해 수중 훈련에 투입된 적이 없던 것으로 밝혀져 군의
02-12
캐나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행정직원 채용 중
신청마감은 3월 8일 근무시작은 4월 1일부터영어 능통·불어 우대, 기본월급  2630 달러  오타와에 위치한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행정직원(기타직)을 채용 중에 있다며, 관심있는 많은 한인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새로 채용하는
02-12
캐나다 세계 코로나 사망자 1천명 돌파
확진자 4만 2708명, 일본크루즈는 통계 빠져 2차 귀환캐나다인 130명과 동반가족 58명 도착 마침내 2019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가 1000명을 돌파했으나 확진자 수 증가는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방정부
02-11
캐나다 캐나다 언론도 주목한 기생충 오스카 수상
비영어 최초 수상작 강조 봉 감독 소주잔 들어 자축 영화계 최고의 상으로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의 오스카상을 한국 영화 기생충이 수상한 내용을 캐나다 언론들도 주요 문화
02-10
캐나다 네살 아이 두고 국경 너머 양육권 다툼
외국에 사는 전 배우자가 자녀를 캐나다로 돌려보내라는 법원의 명령을 거부해 캐나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알버타주 캘거리 경찰
02-10
캐나다 BC주 1월 실업률 전달대비 0.3%P 내린 4.5%
전국적으로도 실업률 0.1%P 하락연간으로 건설과 농업이 고용 주도BC주가 새해 들어서도 여전히 전국에서 최저 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노동시장통계에서, 전국적으로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1%포인트가 하락한 5.5%를 기록했
02-07
캐나다 BC주 2명 2019-nCoV 추정환자 추가 발생..총 4명
2명 확진환자와 함께 4명으로 늘어 캐나다 전체로 7명의 확진환자 집계우한전세기 밴쿠버 거쳐 온주 도착 4일을 고비로 신종 코로나아비러스 확진자 수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아직 통제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02-07
캐나다 캐나다 3인조밴드 멘 아이 트러스트 첫 단독 내한 공연
아름답게 빛바랜 빈티지 아날로그 감성의 코튼 드림 팝  햇살 아래 투명하고 달콤한 소다수를 마시는 듯한 음악을 선사하는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 3인조 혼성 밴드 Men I Trust (멘 아이 트러스트) 가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다. &nb
02-07
캐나다 귀환 첫 전세기 급유 차 밴쿠버에 7일 오전 착륙 예정
프랜코이스-필립 샴패인 외무부 장관이 트위터에 올려 놓은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캐나다인 귀국 내용(상)우한에서 전세기를 탄 Megan Millward씨가 CBC에 제보한 사진(하) 밴쿠버 급유 시점 환자나오면 하차금요일 늦게 최종목적지 도착 예정6일 오
02-06
캐나다 캐나다, 2019년 한국과 상품무역적자 28억 달러
수입액 85억 달러, 수출액 57억 달러캐나다 전체로도 적자 규모 183억 달러캐나다가 작년도에 상품교역에서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는데, 한국과도 단 한달도 빼놓지 않고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작년 12월 기준 상품교역 통계에서 한국과의 작년 연
02-06
캐나다 캐나다 총독관저에서 한국문화체험 기회
캐나다 총독관저에서 펼쳐진 겨울축제에 신맹호 대사가 줄리에 페이테(Julie Payette) 연방총독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했다.(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페이스북 사진)캐나다 총독 관저 ‘겨울축제’ 기회대사관·한국문화원 체험부스 운영  주캐나다 대한
02-04
캐나다 신종코로나 사망자 주말사이 크게 증가 362명
중국 이외 필리핀에서 최초 사망자 나와 미국도 확진자 약 2배 늘어나 총 11명 2019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2003년의 사스나 2012년의 매르스 수를 이미 크게 초과한 상태이고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아직 치사율은 사스나 매르
02-03
캐나다 '전세기 철수' 캐나다인, 군부대에 2주 격리 수용키로
캐나다도 자국민을 중국에서 데려오기로 확정한 가운데 이들이 도착해 격리될 장소 역시 정해졌다. 연방정부는 중국 우한에 고립 상
02-03
캐나다 온주 31일, 3번째 2019-nCoV 확진자...캐나다 총 4명
캐나다에서 최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확진자가 나왔던 온타리오주에서 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온타리오주 의료보건책임자인 데비드 윌리암즈 박사는 온타리오 런던에서 2019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나왔다고 현지시간으로 31일 오후
01-31
캐나다 캐나다인 "2019-nCoV 잘알지만, 큰 위험으론 안 느껴"
젊은 세대일수록 두려움은 많은 편BC주민 세계에 관대, 주에는 우려캐나다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나, 캐나다나 본인게 큰 위험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다.입소스캐나다가 30일자로 발표한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관련 설문조
01-31
캐나다 캐나다 15세 이상 정신건강관련장애인 200만명
BC주 전체인구의 8.3% 높은 편장애인 52% 취업 불이익 걱정 중캐나다에서 정신건강관련 장애인이 동서 양 끝단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5세 이상 정신건강관련장애인 통계를 보면, 캐나다 전체 해당 인구의 7.3%인 200만 명이 넘
01-31
캐나다 30일 오전 8시 현재 2019 신종 코로나 사망자 171명
BC질병관리본부가 매일 발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지도 중 30일 오전 자료.WHO, 신종코로나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전원 중국 내에서 사망 한 것으로 확인세계적으로 확진 환자 총 8247명 발표캐나다 정부 한국 여행 주의하라 안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될
01-30
캐나다 11월 BC 평균주급 전달보다 줄어
1011.02달러로 10개 주중 5위연간기준 전체 캐나다 3.1% 증가작년 11월 평균주급이 전국적으로나 BC주나 전달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그래도 늘어났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도 11월 평균주급 통계자료에서 1041.79달러로 전달에 비해 0.
01-3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