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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 안의 또 다른 한국을 찾아서, Robson Street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2-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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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하기위해 밴쿠버를 찾는다. 목적이 영어 학습에 있기 때문에, 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은 통상적으로 원어민들이 많고 지역 특색이 짙은 곳을 찾아가려고 노력한다. 밴쿠버 시내에는 White Spot과 같은 브런치 카페나 Cactus등의 술집이 그러하다. 막상 도착했을 때는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공부에 시간을 쏟고 외국인들과 어울리며 정신없이 지내지만, 몇 개월이 지나는 시점에 한번쯤은 향수병을 앓는 경향이 있다. 

 

밴쿠버 시내는 한국과 비교하여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상당히 제한적인 편이고, 여러가지 환경에서 매우 다른 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한국인 유학생들을 위해서 괜찮은 장소를 제안하고자 한다. 현지인들이 작은 한국이라고 부르는 Robson Street이다. 보통의 언어학교들이 즐비하여 있는 시내에서 약 2km, 도보로는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많은 식당들을 볼 수 있다. 추천하는 대표적인 식당들은 아래와 같다.

 

1. 수라

이곳은 화자가 밴쿠버에서 처음 가본 한국식당이다. 어느 식당과 비교해도 메뉴가 상당히 많은 편이고, 음식의 질이 매우 높다. 수육이나 제육볶음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 종류의 한국음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과 비교하면 한정식 코스요리를 판매하는 것과 같이 보인다. 특히,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인데, 가격이 세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런 점에서는 그렇게 자주 가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2. 올레 치킨 / 자부 치킨

한국 치킨이 먹고 싶다면 여기 두 곳이 있다. 서로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올레 치킨은 거의 항상 붐비는 편이라 계획이 있다면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두 식당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갈리는 편인데, 올레 치킨과 비교하였을 때 자부 치킨에 차이점이 있다면, 이 곳에서는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순살로 된 메뉴를 거의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3. 홍대 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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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포차는 밴쿠버 내에서 주말 또는 휴일에 가장 바쁜 식당 중에서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많은 한국 음식을 판매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술집의 경향이 강하다. 점원은 모두 한국인이며, 혹시 술을 즐기는 편이라면, 강하게 추천하는 장소이다.

 

4. 북경반점

마지막으로 추천할 곳은 한국에서 짜장면과 탕수육과 같은 중국음식들을 즐겨먹던 유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 곳 밴쿠버에는 많은 중국식당들이 있지만, 보통 한국에서 판매하는 중국음식들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들을 만족시키기는 힘들다. 이 곳은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짜장면, 탕수육이나 짬뽕 등을 포함한 한국식 중국음식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한국식 노래방 또한 운영하고 있는데, 이용하고 싶다면 식당과는 별개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가격은 한국과 비교하여 상당히 비싼 편이다.

위와 같이, Robson Street내의 여러 식당들을 비교하여 제시해보았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모든 식당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높은 편이다. 몇몇의 한국 유학생들은 한국인들끼리 한국식당에 가서 놀거나 해서 영어학습을 위한 기회를 간혹 놓치고는 하는데, 혹시라도, 이런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은 대부분 한국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고,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음식에 대해 소개해주는 기회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474bc39c96caaf3e75b331aa0d56c33e_1581706149_5676.jpg신윤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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