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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작년 캐나다 시민권 취득 한국 국적자 3350명 탄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2-2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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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이민부 페이스북에 올라온 시민권 선서식 사진


주요국 중 18위 수준, 발언권 상대적 약화

영주권 비자 받은 한인 증가, 신청자 감소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도 출신 국적별 새 시민권자 통계에서 한국은 3350명을 기록했다. 2015년 5956명에서 2016년 2907명으로 급감하고 다시 2017년 1547명으로 줄어들었던 숫자가 2018년 2399명으로 반등했고, 작년에 951명이 늘어난 셈이다.

 

북한 국적자도 2015년 19명에서 이후 2명, 4명, 3명, 그리고 작년에 4명 수준에 머물렀다.

 

2019년도에 새 시민권을 취득한 총 수는 24만 9684명을 기록했다. 2015년 25만 2192에서, 2016년 14만 7822명, 2017년 10만 6376명까지 줄었다가 2018년 17만 6486명으로 나와 한국 국적자 변화와 비슷한 변화를 보였다.

 

따라서 개별적인 문제보다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시민권 취득 주요 국적자 순위에서 18위에 머물렀다. 2015년과 2016년 10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2017년 17위로 크게 떨어진 후 2018년에 다시 한 계단 내려 18위가 돼 연속 2년 머문 셈이다. 2019년도 주요 국가 순위에서 필리핀, 인도, 이란, 중국, 파키스탄, 시리아, 미국, 프랑스, 이라크, 나이지리아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외에 한국보다 상위에 속한 국가는 영국, 알제리, 아이티, 이집트, 멕시코, 방글라데시, 모로코 등이다.

 

결국 캐나다 내에서 한인들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약해 질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작년에 캐나다 최초의 한인상원의원을 메트로밴쿠버에서 배출했지만, 향후 필리핀이나 시리아, 나이지리아 등에 점차 밀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연방이민부는 영주권 신청과 영주권 비자 발급 통계도 발표했다. 작년에 영주권 자격은 얻은 한국 국적자는 6110명이었다. 그런데 영주권을 신청한 한국 국적자는 4974명에 불과했다. 결국 영주권을 받으려고 시도한 숫자가 실제 영주권을 받은 수보다 1100명 이상 부족해 영주권 처리 기간을 감안하면 1~2년 후에 새 한인 영주권자가 크게 줄어든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2017년 5196명, 2018년 6050명으로 늘어난 것과 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북한 국적자의 영주권 신청은 2017년 14명에서 2018년 65건으로 그리고 작년에 66명으로 늘어났다.

 

캐나다 전체로 보면 2017년 35만 3384명, 2018년 40만 5218명 그리고 작년에 38만 3901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의 영주권 신청자 국적 순위를 보면 인도, 중국, 필리핀, 나이지리아, 에리트레아, 파키스탄, 시리아, 이란, 미국, 소말리아가 10위권에 들었다. 이어 프랑스, 브라질, 영국과 영국령, 아프카니스탄에 이어 한국은 15위를 차지했다.

 

영주권 신청을 하고 영주권 비자를 받은 수에서 한국 국적자는 2017년 4113명, 2018년 4635명, 그리고 작년에 6302명으로 크게 늘었다. 작년에 영주권 비자를 받은 수가 실제 영주권까지 받은 수보다 많아 올해도 많은 한국 국적자가 영주권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캐나다 전체로 영주권 비자 발급 건 수는 34만 9705건으로 2017년 30만 7072건, 2018년 31만 5110건보다 크게 늘었다. 한국은 작년에 영주권 비자를 받은 주요 국가 순위에서 인도, 중국, 필리핀, 나이지리아, 미국, 파키스탄, 시리아, 에리트레아, 이란에 이어 10위를 기록했다. 

 

이런 통계를 아울러 볼 경우 올해말까지는 한국 국적 영주권자가 다소 늘어나지만 내년 중하반기부터는 절반 가깝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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