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건 수상, "집에 있어라", "닥터 헨리의 명령은 곧 법이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호건 수상, "집에 있어라", "닥터 헨리의 명령은 곧 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3-26 10:58

본문

26일 존 호건 BC주수상과 마이크 팬워스 공공안전검찰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빅토리아 주정부 건물에서 가졌는데, 대부분의 기자들이 거리두기를 위해 현장에 오지 않고 전화로 기자회견에 참가해 기자브리핑장은 거의 텅 비었다.(주정부 홈페이지) 

 

응급조치 위반자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 전달

BC주 생필품이나 의료용품 공급 지장없도록 조치

각 지자체 사법기관 응급조치 명령 이행위해 동원

 

존 호건 BC주 수상은 26일 오전 9시 30분에 마이크 팬워스 공공안전검찰부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주정부의 팬데믹 응급조치에 따른 행정명령 위반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하고 나섰다. 

 

호건 수상은 현재 BC주 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가 코로나19 전염방지를 위해 명령(order)이 제안이나 권고가 아니라 곧 법이라며 당장 이를 지키라고 말했다.

 

불필요한 영업을 계속하거나, 50인 이상 모이지 말거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해 해변가에 나오는 행위들을 지칭했다.

 

또 마스크와 같은 개인위생용품이나, 식품과 같은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이를 재판매 하는 일도 엄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호건 수상과 팬워스 장관은 각 식품점이나 의약품 대형유통점과 본사 등에 재고파악을 해 보고하도록 했고, 필요한 경우, 항공이나 육로, 배로 공급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해 나가기 때문에 주민들이 안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관련 의료 정보나 금지사항에 대해서는 매일 닥터 헨리가 브리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정부사이트나 언론을 통해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50억 달러의 비즈니스 지원 예산 배정과 렌트비 보조, 수입이 줄거나 실직한 노동자를 위한 대책 등도 이번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발표한 것도 강조했다.

 

호건 수상과 팬워스 장관은 외국으로부터 입국도, 타주에서 오는 것도 막고 있지만, 주 내에서 주민들이 불필요하게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응급프로그램법(Emergency Program Act)에 따라 주의 각 단위 정부의 대응조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취해지는 공공안전검찰부의 강력한 명령을 재확인시키기 위해서다.

 

우선 공급망(Supply chain)과 관련해 재화와 서비스 분배를 위해 새로 주정부 차원의 공급망공조전담팀(Provincial Supply Chain Coordination Unit)을 구성해 필수재화와 서비스를 지상, 공중, 해양, 그리고 철도로 잘 이동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조직화 시키고, 재화 공급을 제한하는 조례를 일시 중단시키는 일이다.

 

2번째는 소비자 보호로 사재기한 음식, 의료용품, 개인위생용품, 청소용품, 이외의 필수 물품의 재판매를 금지시킨다. 동시에 구매시점에 구매량도 제한한다.

 

3번째는 각 시 사법권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사업체 휴업이나 집회 금지 등의 주보건책임자의 명령이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4번째는 여행으로 모든 승객과 자동차-페리 서비스는 최소 수준만 유지하고, 해당 지역 거주자와 필수품과 노동자에게 이용 우선권을 부여하다.

 

5번째는 푸드뱅크나 보호시설 등에 의존하는 취약계층에 보다 쉽게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다.

 

마지막 6번째는 밴쿠버시를 제외한 각 지자체 정부가 공공시설이나 커뮤니티 센터, 자가격리, 검사, 진료, 물류창고와 물류공급 등에 대해 서로 잘 좌화롭게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이외 함께 어떤 업종이나 서비스가 필수적이어서 계속 문을 열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자문을 얻어 계속 리스트에 추가한다는 뜻도 밝혔다. 현재 의료인력과 그로서리 같은 생필품 유통점 등이 계속 문을 열어야 하는 사업장으로 거론됐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827건 22 페이지
제목
[캐나다] 병실부족, 환자 "병원복도 치료… 수치심에 공…
"사생활 침해와 존엄성 상실에 대해 분노"64세의 버니 라델핑거 씨는 지난 12월부터 3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빅토리아 종합병원의 복도에서 치료를 받았다. 각각 10일에서 14일간 병원 복도에 머무르며 굴욕적인 상황을 겪었다고 전했다. 특발성 췌장...
밴쿠버 중앙일보
03-25
[캐나다] 도심 덮친 스컹크 방귀에 市당국, 해결사 고용
무료 스컹크 포획 서비스 실시앨버타주 콜드레이크시(Cold Lake)가 도심 지역의 스컹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조치로 전문가를 고용해 시민들에게 무료 스컹크 제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 도입된 이 서비스는 최근 예산편성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결정함으로...
밴쿠버 중앙일보
03-25
[밴쿠버] 써리 수퍼스토어, 미성년자 술 판매 함정단속에…
BC주, 불법 주류 판매 사례에 엄격한 처벌 조치BC주 주류 및 대마규제청(LCRB)이 써리에 위치한 리얼 캐나디안 수퍼스토어의 미성년자 술 판매 사건으로 로블로에 7,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14일에 발생했으며, 주류 판매 직원의 부적절한...
밴쿠버 중앙일보
03-25
[밴쿠버] 어린이집 '수두 파티' 논란, 법원 2천250…
어린이집과 갈등, 법적 분쟁 유발BC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이른바 '수두 파티' 사건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져, 결국 어린이집 운영자가 한 가족에게 2250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이 사건은 어린이집 운영자 신디 노씨와 한 가족 사이의 계약 ...
밴쿠버 중앙일보
03-25
[캐나다] 일론 머스크, 코로나19 트윗 논란 加의사 지…
"30만 달러가 필요" 법률비 지불 약속X(구 트위터)의 CEO 일론 머스크가 코로나19 트윗으로 논란이 된 온타리오주 의사 쿨빈더 카우르 길 박사의 법률 비용 지원을 결정했다. 길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트윗으로 온타리오주 의사협회의...
밴쿠버 중앙일보
03-25
[월드뉴스] "2000명 증원부터 철회하라"…결국 줄사표 …
25일 오전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수 총회’에서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대화를 촉구했으나, 의대 교수들은 예정대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시간...
남수현
03-25
[월드뉴스] 운동하고 2시간 지나도 무릎 욱신…'이거' 때…
봄철 관절 건강 챙기기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에는 관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쉽다. 겨우내 활동량 감소로 근력,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임이 늘어난 탓이다. 초봄의 심한 일교차도 관절 통증을 가중한다. 관절 질환 중에서도 관절염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
하지수
03-25
[월드뉴스] ‘왕좌의 게임’ 제작진과 휴고상 수상작의 만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체'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회신하지 마라. 회신하면 우리가 갈 것이다. 너희 세계를 점령할 것이다.’오랜 기다림 끝에 미지의 외계로부터 받은 답신. “평화주의자인 내가 이 메시지를 먼저 발견한...
어환희
03-25
[월드뉴스] 법정 선 모스크바 테러범, 고문에 '만신창이'…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를 일으키 타지키스탄 출신 한 피의자가 24일 바스마니 지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 당국으로부터 심한 고문을 받아 오른 귀에 붕대가 감겨있다. EPA=연합뉴스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망자가 25일(현지시간) 137명으로 늘어난 ...
박소영
03-25
[월드뉴스] 英국왕 이어 왕세자빈도 암 투병…'내연녀' 커…
커밀라 영국 왕비. 로이터=연합뉴스찰스 3세 영국 국왕에 이어 윌리엄 왕세자의 아내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까지 암 진단을 받으면서 영국 왕실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찰스 3세 국왕의 아내인 커밀라 왕비가 새로운 역할을 할 수 ...
하수영
03-25
[월드뉴스]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더 많다…편두통, 진통제…
두통 건강 상식 6사람이 일상에서 느끼는 가장 흔한 통증은 두통이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두통에 시달린다. 두통은 사람마다 겪는 통증 양상은 제각각이다. 두통과 함께 속이 메슥거리는 증상을 동반하거나 갑자기 참기 어려운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뒤통수부터 ...
권선미
03-25
[월드뉴스] 6시간에 6.6억…고도 30㎞ 우주캡슐, 미슐…
미국 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가 내년부터 정식으로 운영하는 관광용 우주 캡슐 ‘넵튠’의 이미지. 사진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제공내년 승객을 태우고 첫 정식 비행이 예정된 우주 관광용 캡슐의 식사 비용이 50만 달러(6억6000만원)로 책정됐다. 승객...
배재성
03-25
[월드뉴스] 진짜 빈털터리 트럼프 되나…"6000억 못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가도에서 거액의 자금 문제로 발목이 잡혔다. 지난달 사기 대출 혐의 유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다음 재판을 열기 위해 6100억원가량을 법원에 공탁해야 하는데, 어떻게 자금을 마련할...
김민정
03-25
[월드뉴스] 딸 지킨 아빠는 숨졌다…'62도 폭염, 300…
2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페트로폴리스에서 폭우로 무너진 집에서 구조된 4세 여아를 구급대원들이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체감온도 60도 이상의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던 브라질에서 하루 만에 300㎜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극한 기상 이변에...
한영혜
03-25
[월드뉴스] '1위' 이마트가 휘청인다…창립이래 첫 전사적…
실적 부진을 겪는 이마트가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별이 아닌 전사적인 희망퇴직은 이마트가 1993년 설립된 이래 처음이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한다.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월 급여 24개월 ...
최선을
03-25
[밴쿠버] PNP 영주권정책 변경에 유학생 대규모 시위
해외 유학 대학원생, 변경된 영주권 경로에 불만 표출최근 BC주에서 PNP(주 지명 이민 프로그램)의 기준을 변경하면서, 23일 수백 명의 해외 유학 대학원생들이 밴쿠버 도심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BC주는 지난 19일, 일부 중요 직업군을 채우고 영주권을 ...
밴쿠버 중앙일보
03-24
[밴쿠버] '속도측정기' 도둑 맞은 경찰… 시민들에게 "…
경찰 소유 레이더, “재판매 가치가 없어”경찰은 최근 포트 코퀴틀람에서 일어난 특이한 도난 사건에 대해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시타델 드라이브 인근에 설치한 '블랙 캣' 레이더 장비가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03-24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좌초 범고래, 안타깝게 사망
[Submitted by Florence Bruce]주민들 적극적인 구조 시도새끼 고래, 무리와 재회 노력 중북부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좌초된 암컷 범고래가 23일 구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망했다. 이 사건은 북서쪽 해안의 제발로스 마을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수십 명의 ...
밴쿠버 중앙일보
03-24
[캐나다] 도미니카 공항서 女승객, 상반신 노출 강요에 …
국제기준 위반에 따른 승객의 인권문제 논란최근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카나 공항에서 캐나다 여성이 보안 검사 도중 강제로 상반신을 드러내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대의 A씨는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졌다.이 사건은 A씨가 토론토에서 푼타카나로 휴...
밴쿠버 중앙일보
03-24
[캐나다] ‘캐나다 치과 보험 신청’ 놓치지 마세요
9만 달러 이하 가정 대상, 6월 30일까지 신청 가능캐나다의 치과 치료는 이제 더 이상 고가의 부담이 아니다. 캐나다 치과 보험(CDCP)은 치과 치료 비용을 덜어주는 작은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캐나다 치과 혜택은 연간 소득이 9만 달러 미만인 가정의 치과 비용을...
밴쿠버 중앙일보
03-24
[밴쿠버] 버나비 '마켓 크로싱'에서 폭행사건 2명 체포
버나비 RCMP는 지난 22일 밤 쇼핑 플라자에서 보안요원을 폭행하고 살해 위협을 한 사건과 관련해 두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후 9시경 버나비의 마켓 크로싱(Market Crossing)에서 발생한 절도범이 보안요원을 폭행하고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후 도주...
밴쿠버 중앙일보
03-24
[밴쿠버] ‘집에서 꿀벌 키우세요’ 벌집 대여 화제
웨스트밴쿠버 도서관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웨스트밴쿠버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메이슨 꿀벌 대여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에게 수분 매개자의 중요성과 이 온화한 곤충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먼저 60분...
밴쿠버 중앙일보
03-24
[월드뉴스] "한 끼 풀칠하려 입던 옷도 판다"…지옥문 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20대 여성 미카엘라 말다노는 최근 집 근처 공원에 담요를 펼치고 '중고 노점'을 꾸렸다. 입던 옷과 주전자, 배낭 등 온갖 생활용품을 식료품과 물물교환하기 위해서다. 그는 "먹고 살기가 점점 어려워져 배고픈 사...
임주리
03-24
[월드뉴스] "2200만원 받기로 하고 쐈다"…러 테러 용…
검거 후 취조받는 모스크바 테러 용의자 샴숫딘 파리둔(왼쪽), 라자브 알리자데흐. 마르가리타 시모냔 텔레그램 캡처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를 한 용의자들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23일(현지시간) 스푸트...
정시내
03-24
[월드뉴스] "뜨거운 음료 담으면 화상"…스타벅스, 44만…
미국에서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머그잔 수십만개가 리콜된다고 A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는 스타벅스 머그잔으로 일부 사용자가 화상이나 열상을 입었다는 신...
정시내
03-2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