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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코로나19 언제 끝날 수 있나?

표영태 기자 입력20-03-31 22:16 수정 20-04-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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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미국에서 언제 끝날지에 대해 예측을 한 미국 의학건강 전문지 헬스닷컴 기사 캡쳐


향후 12개월 지속된다는 시나리오 나와 

SARS 같은 코로나지만 스페인독감 패턴

사회적 거리두기, 집에 머무르기가 최선


세계 경제를 경제대공황 때보다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나려는 지에 대해 많은 추론을 해보게 되는데, 향후 12개월간 확산과 진정이 반복되는 일이 벌어진다는 시나리오가 나왔다.

 

미국의 의학건강 전문지인 헬스닷컴(Health.com)은 3월 31일자로 언제 코로나19가 끝나고-언제 미국에서 정점에 달하나(When Will Coronavirus End—And When Will it Peak in the US?)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향후 12개월간 몇 번의 정점에 달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we would see multiple peaks in the upcoming 12 months.)이라고 예측 등을 내놓았다.

 

기사에서 사실 언제 끝나느냐는 질문에 아무도 확실히 모르고, 아무도 현재 정확하게 대답을 할 수 없고 예측도 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도 이를 추론하기 위해 미국의 임상병리학회의 의장인 게리 W. 프로콥 의학박사가 인터뷰에서 "언제 정점을 찍는지, 언제 상승세가 꺾이고, 언제 감소세로 돌아서는지에 달려 있다"고 한 말을 인용했다.

 

우선 이런 추세를 예측하기 위해 코로나19와 유사하게 세계 대유행을 한 전명병을 비교했는데, 1918년 독감대유행과 2003년의 SARS다.

 

1918년 독감대유행은 스페인 독감으로 불리지만 사실 1918년 3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사우스캘로라이나주 일부지역에서 처름 발생했는데, 미군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유럽과 아프리카 전선으로 파병되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한반도에도 무오년인 1918년에 대대적으로 퍼져 740만명이 감염되고 조선총독부 통계연감에 따르면 14만명이 사망해 무오년 역병이라 불리기도 했다. 스페인 독감이라 불린 이유는 스페인 언론이 가장 자세하게 보도했기 때문이다. 즉 스페인에서 시작된 독감이란 뜻이 아니라 스페인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상세하게 알려줬기 때문이다.

 

Expert Stewardship, Inc.의 연구원이자 미국 감염질병학회의 회원인 레비나 쿨러 (Ravina Kullar) 약학박사 SARS와 코로나19는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이며 비슷한 DNA를 갖고 있어 유사점이 더 있다고 봤다. 하지만 2003년에 약 8개월 지속된 SARS는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8098명에 사망자가 774명에 그쳤기 때문에 현재 80만 명 이상 확진자에 3만 5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코로나19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봤다.

 

쿨러 박사는 이런 점에서 1918년의 스페인독감이 오히려 더 코로나19와 유사하다고 봤지만 그렇다고 정확히 일치하다고도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위 스페인독감이 감염자 수나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는지만 보면 코로나19와 패턴이 유사하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1918년의 독감 대유행으로 세계적으로 5000만 명이 감명이 되고 미국에서만 67만 5000명이 사망을 했다. 1918년 3월 미국에서 시작된 독감 대유행은 몇 번의 오르내리기(multiple waves)를 반복한 후 1919년 2월 진정됐다.

 

쿨러 박사는 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 (IHME)의 데이터를 제시했다. IHME 코로나19가 미국에서 2월부터 전염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기준으로 4월 중순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즉 미국에서 4월 15일 가장 많은 입원율과 사망자가 나온다는 예측이다.

 

쿨러 박사는 현재 미국이 얼마마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같은 전염을 막는 조치를 강하게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이는 미국 전체적인 경우이고 각 주마다 또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쿨러 박사는 IHME의 예측 이외에 중국이 후베이성을 폐쇄하고 이동을 금지시켰던 사례를 들어 4~6주 내에 유행의 정점을 찍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기사는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의 스테판 플래쉬 의학박사는 "코로나에 대한 집단면역이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다시 재발이 될 수 밖고 없어 향후 12개월 간 미국에서 여러 번의 정점을 보게 될 것"이라는 CNN 인터뷰를 인용했다.

 

결론적으로 헬스닷컴 기사는 코로나19가 빠르게 전파되고 따라서 대중이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집에 머물 것을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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