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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구글, "네가 지난 달에 한 일을 다 알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4-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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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휴대폰 이용자들의 동선을 분석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이동변동자료를 발표했다.


캐나다 2월 중순 이후 전체적인 이동 크게 감소

한국은 상대적으로 절정이 지나 이동이 늘어나

BC주는 직장과 공원은 안 가도 시장은 보러 가

 

구글이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운영 체재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이동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구글은 131개국의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코로나19 전후 어떻게 이동변화가 있는 지를 보여주는 데이터 분석자료인 지역이동보고서(Community Mobility Reports)를 4월 1일 기준으로 각 국별로 발표했다.

 

이 자료는 지역적으로 2월 중순부터 3월 29일까지 기간 동안 소매점과 레크리에이션, 식료품점과 약국, 공원, 대중교통 역과 정류장, 직장, 그리고 주택 등 6개의 각기 다른 카테고리로 나누어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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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소매점과 레크리에이션 장소로 이동이 59%나 줄어들었고, 식료품점과 약국은 35%, 공원은 16%, 대중교통은 66%, 직장은 44% 각각 줄어든 반면, 주택은 14%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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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별 비교에서 BC주는 각 카테고리별로 54%, 28%, 27%, 59%, 47%씩 줄고 주택은 13%가 늘어났다. 전국평균에 비해 직장과 공원 이용 감소폭이 더 큰 반면 나머지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집에 머무는 경향도 1% 포인트 낮았다.

 

온타리오주를 카테고리별로 보면 59%, 33%, 14%, 66%, 46%씩 줄어들었고 주택은 14%가 늘었다. 전국 평균보다 감소폭이 높은 카테로리는 직장이어서 직장을 빼고 나머지 장소는 전국 평균보다 더 돌아다녔다는 결과다.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퀘벡주는 70%, 44%, 66%, 75%, 45%씩 감소를 하고 주택은 15%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이동을 적게 했고 집에 머무는 경우가 높았다. 하지만 퀘벡주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퍼지기 시작한 때부터 전국 평균보다 더 큰 비율로 감소가 나타나 사후약방문인 셈이다.

 

캐나다 전체적으로도 3월 15일 직전부터 크게 감소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반면 한국은 신천지발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약간 진정되기 시작한 3월 15일 이후부터 오히려 이동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각 카테고리별로 보면 소매점과 레크리에이션 장소로 이동이 19%나 줄었으나, 식료품점과 약국은 11%가 늘고, 공원은 51%,가 늘었다. 대중교통은 17%가 줄고, 직장은 12% 각각 줄어들은 반면, 주택은 6%가 늘어났다.

 

결국 한국에서 회사 나갈 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도 줄었지만 식품을 사고 놀러다니는 일은 늘어났다는 얘기다.

 

그러나 구글이 기준점으로 삼은 날이 언제이냐에 따라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을 한 후 감소하던 한국과 상대적으로 급증하던 캐나다의 차이가 더 숫자의 차이로 반영된 셈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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