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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한국보다 코로나19 감염이나 사망 위험 2배 이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4-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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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마스크 캐나다 수출금지  

캐나다 중국산 마스크 수입   

 

5일 현재  전국의 총 사망자 수는 280명이, 확진자 수는 1만 5512명이 됐다. 일요일이어서 전날 대비 사망자는 25.1%가 증가했고, 확진자도 11.9%나 증가했다.  

 

현재 인구 100만명 당 확진자 수는 411명에 사망자 수는 7명으로 한국의 200명과 4명에 비해 2배에 가깝다. 4일 후에는 이 차이가 4배로 벌어지게 된다. 현재 한국은 1일 확진자 수가 100명이내이고 사망자 수도 5명 이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캐나다의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이 점차 심각하는 상황에 캐나다에서 의료용 마스크나 방호복과 같은 전략물자 공급망이 위협을 받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국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기업 3M에 캐나다와 독일, 중남미 등으로 가는 마스크를 새치기하고 이들 외국에 팔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캐나다는 미국 동부를 블랙아웃 시킬 수 있는 전기 공급선과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며 미국 디트로이트로 출근하는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차단해 트럼프 행정부에 경제 보복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지난 4일 오전 브리핑에서 경제보복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과 통화로 해결해 보겠다는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반미 감정을 누그러트리려 중국에서 수 백만개의 마스크가 6일까지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캐나다나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점점 악화일로에 있어 의료방역물자는 물론 식품과 같은 생필품 등 위급상황의 전략적 물자가 부족해질 것이 뻔한 상황에서 미국에 물류공급을 전저으로 의존하고 있는 캐나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에 따라 앞으로 더 심각해 질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 대유행이 해결되고 나서 미국 중심의 패권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우선주의로 동맹국과의 협력과 지원에 소극적인 행태를 보이며 미국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국제적 위기 때마다 미국이 이번 미국 우선주의로 리더십이 무너지면서, 많은 나라가 더 이상 미국에 기대하지 않게 됐다고 썼다. 

 

이에 따라 캐나다도 미국에 대한 절대적인 의존도에 따른 경제적 종속화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미국 의존도도 낮추고 중국 의존도나 낮추며 수입원 다변화 전략이 시급하다. 

 

한국은 자체적으로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고, 현 정부도 중국과도 코로나19 전염 초기부터 상식선에서 국제 관계를 지속했기 때문에 캐나다보다 전염병 대유행에서 전략적으로 더 안전한 상태이다. 

 

5일 기준으로 확진자 상위 10위 국가를 보면 미국이 32만 1337명, 스페인이 13만 759명, 이탈리아가 12만 4632명, 독일이 9만 7351명, 프랑스가 8만 9953명, 중국이 8만 1669명, 이란이 5만 8226명, 영국이 4만 7806명, 터키가 2만 3934명, 스위스가 2만 1100명이다. 

 

사망자 순위에서는 이탈리아가 1만 5362명, 스페인이 1만 2418명, 미국이 9128명, 프랑스가 7560명, 영국이 4934명, 이란이 3603명, 중국이 3329명, 네덜란드가 1766명, 독일이 1479명, 벨기에가 1447명 등이다.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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