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미국인의 가족 상봉만 중요하다... 내국인보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트뤼도, 미국인의 가족 상봉만 중요하다... 내국인보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6-08 10:34

본문



캐나다 내 가족상봉 금지, 미국은 허용

트뤼도 "미국 국경 더 활짝 열어 놓겠다"


코로나19로 캐나다 국내에서 다른 주로 이동을 하려고 해도 금지를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미국과의 국경은 언제나 활짝 열어야 미국에게 밉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8일 일일 브리핑에서 캐나다와 미국 국경을 통해 가족 간의 상봉을 위해 입국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BC주와 미국 워싱턴 주의 피스 아치에서 양국에 있는 부부가 만나는 일이 화제거리가 됐다.


이에 앞서 한 달 전에 미국과 캐나다에 있던 한 커플이 육로로 국경을 넘을 수 없지만 비행기편으로 양국을 오가는 일은 열려 있다며 자신들의 재회를 알리는 글을 SNS에 올리며 결국 육로만 제한이 될 뿐 미국과 캐나다의 이동이 자유롭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캐나다는 4월 1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면서도 미국은 예외로 했다. 특히 육로를 통한 미필수 방문을 금지를 했지만, 미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는 모두 예외로 했다.


최근 캐나다 외교부는 단순 가족 상봉은 캐나다 입국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해 발표했었다. 즉 부부가 재회를 하거나 부모와 자식이 만나는 일은 필수 사항이 아니고 입국 거부 대상이라고 못박았다.


그런데 미국인들이 불편을 제기하자 바로 트뤼도 총리가 나서서 미국과 캐나다 간 가족상봉은 허용한다고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캐나다 내에서 동부에 있는 부모의 장례식에 참석하려던 캐나다 시민권자가 해당 주 국경에서 입국 거부를 당했다. 이유는 어머니가 죽은 일은 자신들의 주로 입국할 수 있는 이유가 못된다는 것이었다.


한국도 현재 미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이 없어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한국으로 입국을 해 확진자 수를 늘리고 있다. 면서 한국 국내에서는 해외 외국 입국자를 계속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한국 정부는 미국 눈치를 보면서 가장 위험한 나라 국민에게 문호를 활짝 열어놓고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가의 한국인이나 한인마져도 한국 방문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도 미국 눈치보기로 트럼프의 미국 내 방역실패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셈이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군대를 동원해 쓸어버리겠다는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침묵을 해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8일 일일 브리핑에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내의 경찰 공권력에 의한 캐나다 흑인 등에 대한 인종차별만을 언급할 뿐 미국의 인종 차별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의 모든 인종차별적인 제도적 장치를 강조하고 캐나다에서 경찰에 의한 인종차별적 공권력 행사가 없도록 점검하고 막기 위한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고만 언급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1,180건 11 페이지
제목
[캐나다] [18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전국 확…
온타리오주 173명 추가로전국 ICU 입원자 160여명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업데이트를 하는 온타리오주에서 18일 오전 8시에 새 확진자 수를 발표하면서 캐나다의 누계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17일까지 전국 누계 확진자 수는 9만 9853명으로 10만...
표영태
06-18
[캐나다] 캐나다, 한국전쟁 70주년 추모식 시작
21일 한국전 참전용사 헌화식 시작한국전쟁 3년간 다양한 행사 이어져한국전쟁 3년을 기리기 위한 3년간의 캠페인을 시작하는 첫 번째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추모 행사가 2020년 6월 21일 동부 시간으로 오전 11시 오타와에 있는 컨페더레이션 공원에 자리한 캐네디언 ...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22일부터 국립공원 점진적 재개장
반드시 온라인 예약 후 이용캠핑장 자가격리소 이용 불허연방 국립공원을 책임지는 조나단 윌킨슨 연방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22일부터 캐나다 연방관할 공원과 역사유적지, 해양공원들의 캠핑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17일 발표했다.단 캠핑은 미리 사전 예약을 한 방문자에 한해서 허...
표영태
06-17
[캐나다] 문재인 대통령이 장경룡 주캐나다 신임 대사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장경룡 주캐나다 신임 대사를 비롯해 5명의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사진=청와대)작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제협력분과 위원장으로 임명되던 때의 장경룡 신임 주캐나다대한민국 대사.&nb...
표영태
06-17
[캐나다] [16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퀘벡 3…
전국 새 사망자는 38명 나와BC주 11명 새 확진자만 발생3단계 완화조치 신중히 고려3월 중순 이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던 퀘벡주가 6월들어 최다 기록을 온타리오주에 넘기더니 16일 마침내 일일 확진자 수가 두자리수로 낮아졌다.16일 전국 코로나19...
표영태
06-16
[캐나다] 트뤼도, 캐나다응급지원금 8주 연장 선언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16일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실시간 방송 캡쳐)16일 일일브리핑에서 공식발표미국경 봉쇄 7월 21일까지 연장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감소한 노동자를 위한 지원금이 추가로 8주 연장됐다.저스틴 연방총리는 16일 일일브리핑을 통...
표영태
06-16
[캐나다] [15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BC …
전국 일일 사망자 수도 29명전국 확진자 누계 9만 9147명6월 2번째 주말을 보내며 코로나19 전국 상황이 다시 한 번 크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BC주는 지난 금요일 이후 3일만에 발표한 코로나19 일일 상황보고에서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주 ...
표영태
06-15
[캐나다] 트뤼도, 캐나다응급지원금 연장 표명
15일 오전 일일 브리핑을 하는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연방정부 실시간 방송 캡쳐)당초 기한 다가오지만 고용 사정 악화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연장될 지 안나와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들면서 연방정부가 재난지원금을 16주간...
표영태
06-15
[캐나다] [13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전국 일…
퀘벡·온주 동시 100명대로총 확진자 수 9만 8787명퀘벡주와 온타리오주의 일일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전국 확진자 수도 크게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14일 BC주를 제외한 모든 주들이 코로나19를 업데이트 했는데 3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전...
표영태
06-14
[캐나다] [12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BC 일…
집중치료실 입원자 3명으로전국 사망자수 8000명 넘겨세계 2차 대유행 우려 잠재 BC주가 지난 금요일 이후 추가 사망자가 없다가 다시 일주일만에 사망자가 1명 추가되었다.12일 코로나19 업데이트에서 전국의 사망자 수는 8049명을 기록했다. 퀘벡주에서 43...
표영태
06-12
[캐나다] 연방정부, 모든 항공기 탑승객 체온 측정 필수
12일 관저 앞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는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정부 실시간 방송 캡쳐)10분 간격으로 두 번 측정탑승거부자 재예약은 가능캐나다 정부가 국내외선 비행기 탑승자에 대해 체온을 측정해 열이 있는 경우 탑승을 할 수 없도록 검사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표영태
06-12
[캐나다] 주캐나다 한국 대사관,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과 캐나다 보훈부, 한국전참전용사회(Korean Veterans Association) Unit 7이 공동으로 오는 21일(일), 캐나다 한국전 참전기념비(Monument to Canadian Fallen)에서 6.25 발발 70주년 기념행사를...
밴쿠버 중앙일보
06-12
[캐나다] 주캐나다대사 장경룡, 전 민주평통 국제협력분과…
작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제협력분과 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장경룡 신임 주캐나다대한민국 대사.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2014년 맥길대 객원교수신임 주캐나다대한민국 대사가 마침내 공개됐다.외교부는 12일자로 신맹호 전 주캐나다대한민국...
표영태
06-12
[캐나다] 코로나19로 오히려 살만 쪘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집에만 있고 스트레스를 받아 몸무게 늘은 인구 증가. 사진=365mc대유행 전보다 몸무게 늘었다 대답 31%대체적으로 과일과 야채 섭취량 늘렸다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를 하면서 많은 캐나다인들이 살이 찐 것 같다고 대답을 했는데 이는 캐나다인만...
표영태
06-11
[캐나다] [11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BC주 …
BC주 5일 연속 사망자 "0"전국 상황도 크게 개선 돼6월 들어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추세 속에 BC주에서는 6일 연속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식당에 대한 완화조치가 추가 됐다.11일 현재 전국...
표영태
06-11
[캐나다] [10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캐나다 …
10일 현재 총 사망자 7960명 기록위중한 입원환자 아직도 많이 남아캐나다 전체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요양시설에 있던 노인들이 아직 많이 감염상태로 치료 중에 있어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는 당분간 두자리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10일 ...
표영태
06-10
[캐나다] 넬리 신 의원, 연방정부 각 민족 언어 언론지…
넬리 신 하원의원이 지난 5월 6일 하원에서 각 민족 언론사 지원에 대해 대정부 질의를 했다.연방정부 민족 언론에 3000만 달러 광고예산 배정신 의원, "소수민족 모국어 언론통한 정보 중요하다"넬리 신 하원의원은 지난 3일자로 연방 스티븐 길볼트 문...
밴쿠버 중앙일보
06-10
[캐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캐나다 응급지원금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의 9일 오전 일일 브리핑 모습(실시간 방송 캡쳐)무자격자들 19만 명 반환무자격 신청 6개월 금고?대신 신청 사기범죄 기승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거나 없어진 노동자를 위한 연방정부의 응급지원금이 무자격자 수령을 비롯해 사기범죄에 악용되는 ...
표영태
06-10
[캐나다] 시민권자/영주권자 직계가족 캐나다 입국 허용
CBSA 페이스북 사진15일이상 체류할 경우에 한 해14일간 의무자가 격리 이행 요캐나다국경관리국은(CBSA)은 9일부터 캐나다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의 직계가족이 15일 이상 가족과 캐나다에 체류할 목적인 경우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직계가족은 배우자, 부양자녀, 부...
표영태
06-10
[캐나다] 주몬트리올총영사관행정직원 채용 중
서류 접수 마감 6월 28일영주권자나 시민권자 대상주몬트리올총영사관은 일반직행정직원 1명 채용을 위한 신청서를 오는 28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8월 3일부터 근무시작을 하게 될 이번 채용직원의 보수는 외교부 재외공관 행정직원 운영지침 및 주재국 규정(최저임금) 등을 고...
밴쿠버 중앙일보
06-09
[캐나다] 트뤼도, 미국인의 가족 상봉만 중요하다... …
캐나다 내 가족상봉 금지, 미국은 허용트뤼도 "미국 국경 더 활짝 열어 놓겠다"코로나19로 캐나다 국내에서 다른 주로 이동을 하려고 해도 금지를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미국과의 국경은 언제나 활짝 열어야 미국에게 ...
표영태
06-08
[캐나다] 캐나다 한인 사기범 활개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은 최근 캐나다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동일인물에 의한 사기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대사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사업, 혼인빙자, 마스크 관련 등의 내용으로 사기를 당했다.피해액은 최소 수 천 달러서 최대 10만...
밴쿠버 중앙일보
06-08
[캐나다] 전달대비 고용률 증가 불구 실업률 상승
노동시장 참여 인구 늘어나BC주 실업률 13.4%로 상승코로나19가 세계를 덮치며 순식간에 일자리로 일할 시간도 사라지면서 취업을 포기했던 노동자들이 다시 일을 찾아 나오면서 캐나다에서는 고용은 증가했지만 실업률도 덩달아 상승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노...
표영태
06-05
[캐나다] [4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BC주 뚜렷…
퀘벡주 새 사망자 수 다시 증가확진자 수는 전국적으로 감소세BC주는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고, 전국적으로도 새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새 사망자 수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는 모습이다.4일 BC주 코로나19 업데이트에서 확진자만 9명이 나왔...
표영태
06-04
[캐나다] 캐나다 모든 교통수단 탈 때 마스크 필수?
연방, 4일 오후 12시부터항공·철도·배·대중교통 등코로나19 초기 마스크 착용에 대해 신통치 않게 생각하던 캐나다 정부가 이제 마스크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연방 마크 가뉘어(Marc Garneau) 교통부 장관은 4일 오타...
표영태
06-0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