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 필수착용 반대 목소리 시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코로나19, 마스크 필수착용 반대 목소리 시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7-20 11:34

본문



주말 전국 도시 곳곳 반대 시위

여론조사 마스크 착용에 호의적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에 경제활동 재개를 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한계가 있어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행정명령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토론토시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많은 도시들이 마스크를 강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보이는데 지난 주말 밴쿠버 컨벤션센터 인근의 잭 폴 플라자(Jack Poole Plaza)에서는 마스크 착용의무화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선택의 자유를 주장하는 반 마스크 의무화 시위는 지난 주말 밴쿠버를 비롯해 캘거리, 사스카툰, 위니펙 등 서부도시와 몬트리올과 오타와 등지에서 있었다.


토론토시는 이미 일주일 전부터 마스크 의무 착용 반대 시위가 있었다.


시위자들은 비의료용 마스크가 완벽하게 코로나19 전염을 차단하지 못하고 오히려 의무적 착용이 공포를 확산한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 강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염병의학 전문가들은 비의료용 마스크가 완벽하게 코로나19 전염을 차단하지 못하지만 확산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의료전문가로 구성된 마스크 착용 지지 단체인 Masks4 Canada는 지속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몇 명에게 전염시키는지를 뜻하는 재생산 지수(reproduction number)가 1이하 즉 다른 한 명에게 전염시킬 경우 전염병이 소멸될 수 있다. 1 초반으로 유지를 해야 한다. 만약 1을 넘어 2까지 이르면 말 그대로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양산된다. 


따라서 재생산 지수를 어떻게 1 이하로 유지하느냐에 있어 마스크가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Leger와 캐나다학회연합이 6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캐나다인의 67%가 공공실내 장소에서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지지한 비율이 67%로 나왔다. 2주 전에 조사했을 때의 58%보다 9%포인트가 높아졌다. 


앵거스 리드 설문기관의 결과에서도 의무화에 대해 강력하게 지지한다가 44%, 지지한다가 31%로 총 75%가 찬성을 했다. 반대는 14%였으며, 강력 반대가 12%로 26%만이 반대를 했다.


BC주는 75%가 의무착용을 찬성했고 25%가 반대를 했다. 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대서양연해주로 80%, 그 뒤로 온타로오주가 79%였으며, 마니토바주가 BC주와 같은 75%였다. 반대로 가장 낮은 주는 55%의 사스카추언주와 60%의 알버타주였다.


오전 11시 현재 캐나다의 총 누계 확진자는 11만 624명이고, 사망자는 8855명이다. 19일 확진자 누계가 11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의 확진자 다수 발생국가 순위에서 캐나다는 21위로 낮아졌다. 제일 큰 이유는 브라질, 페루, 멕시코, 칠레, 콜럼비아 등 중남미 국가가 확진자 급증을 비롯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그리고 남아프리카 등의 확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망자 수에서는 14위로 확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새롭게 확진자가 급증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 등의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초기 상태라 사망자가 급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캐나다와 가장 큰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미국은 393만 44명의 확진자가 나와 며칠 안에 4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도 14만 3537명으로 15만 명도 곧 넘길 기세다. 특히 미국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되기보다는 오히려 확산되는 상태이다.


이런 와중에 미국 번호판을 단 캠핑카들이 캐나다에서 발견되는 일들까지 발생해 미국의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 캐나다도 코로나19를 종식 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52건 1 페이지
제목
[캐나다] '금리 인하'만이 주택 시장 자물쇠 푼다
예비 주택 구매자 72%, 금리 하락 기다리며 관망 중주택 구매 예산, 금리 인하로 최대 5만 달러 증가 가능캐나다 주택 시장에서 수많은 예비 주택 구매자들이 '구매 버튼'을 누를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바로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밴쿠버 중앙일보
11:09
[밴쿠버] BC주 "빅토리아 데이 연휴 맞아 산불과 도로…
밴쿠버 국제공항(YVR)과 BC 페리, 연휴 대비 준비 완료빅토리아 데이 연휴 동안 음주 운전 및 고위험 운전자 증가 우려BC주 정부는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주민들에게 산불과 도로 상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17일 보웬 마 긴급 관리 장관은 여행...
밴쿠버 중앙일보
11:08
[캐나다] 곰 사냥중 그리즐리에게 당해 중상… 헬기로 긴…
자료사진BC주와 앨버타주 경계의 엘크포드(Elkford) 인근 산악지대에서 한 남성이 그리즐리 곰과 싸운 끝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헬기로 캘거리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버지와 아들은 엘크포드 남쪽 고속도로 43번 도로 서쪽에서 곰 사...
밴쿠버 중앙일보
11:06
[캐나다] 밴쿠버, 부동산 가격 문제는 '땅값'에 달렸다
밴쿠버, 급등하는 땅값으로 주택 구매와 임대 어려워콘돈 교수 "토지 가격 상승, 심각한 불평등 초래"밴쿠버 주택 위기, '포용적 구역제'로 해결할 수 있을까?도시 토지 가격 상승, 일반 근로자들의 주택 구매와 임대를 어렵게 만들다밴쿠버의...
밴쿠버 중앙일보
11:04
[캐나다] 오카나간 고속道에 눈 '펑펑'…여행객 운전주의
환경부 18일 토요일 아침 BC주 내륙의 주요 고속도로에 특별 기상 예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예보에 따르면 코퀴할라 고속도로(Coquihalla Highway)의 호프에서 메릿 구간과 메릿에서 캠룹스 구간, 고속도로 3번 호프에서 프린스턴 구간, 오카나간 커넥터...
밴쿠버 중앙일보
11:03
[캐나다] 매년 수천 톤의 의료 폐기물 발생 '신장 투석…
신장 질환 증가, 기후 변화와 연결돼고온 탈수 위험, 취약 계층에 치명적 영향재활용 프로그램 부재, 의료 폐기물 감소 위한 노력 필요프랜시스 실바 씨(60)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에 세인트 폴 병원에서 4시간 동안 투석 치료를 받는다. 그는 왼팔에 연결된 가느...
밴쿠버 중앙일보
11:03
[캐나다] 포트 맥머리 산불, 단비 내려 확산 주춤
BC주는 야외 소각 금지령 강화앨버타주 포트 맥머리 남서쪽에서 타고 있던 산불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아 진화 작업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앨버타주 산불 당국이 밝혔다. 당국은 산불 확산이 멈춘 덕분에 밤새 방화선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최근 며칠간 포트 맥머리 지역...
밴쿠버 중앙일보
11:02
[밴쿠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 올 여름 코퀴…
노스밴쿠버에 본사를 둔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가 코퀴틀람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아크테릭스는 코퀴틀람 센터 쇼핑몰에 2024년 여름 말에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장 오픈은 5월 11일 토론토 블루어 스트리트에 새...
밴쿠버 중앙일보
10:59
[캐나다] 트뤼도 총리의 낙태 발언, 큰 논란 불러일으켜
낙태 권리, 보수 지도자들로 인해 더 큰 위협 직면?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낙태 관련 발언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뉴브런즈윅 주 프레더릭턴에 위치한 클리닉 554가 올해 초 문을 닫으면서 이 지역에서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 낙태를 제공하는 마지막 클리닉이 사라졌다. ...
밴쿠버 중앙일보
10:58
[밴쿠버]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 그룹 "두번째 달"
밴쿠버 페스티벌과 단독 공연으로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여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그룹 "두번째 달(주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 밴쿠버를 찾아 밴쿠버 아일랜드 뮤직 페스티벌 및 밴쿠버 포크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들은 7월 중순에 이어지는 이...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캐나다 ‘생활수준’ 40년래 최악, 1인당 G…
GDP 3% 감소, 2024년 회복 필요40년 중 최장 하락 가능성 경고2019년 하락 재개, 2023년까지 지속인구 증가로 GDP 성장, 1인당 감소경제 성장 위해 정책 개혁 필요노동 생산성 2023년 4분기 증가캐나다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24년에 회복...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올리브유 가격 폭등, 소비자 충격... 6개월…
유럽 재배지 기후변화 여파로 전세계 공급 부족최근 슈퍼마켓 올리브유 코너에서 가격표를 보고 두 번 놀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올리브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달하우지 대학교 농식품 분석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의 엑스트라...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새 임대차법 집주인 사용조항 구체화… 강제퇴거…
악의적 행위 방지 위한 표준 증거 요구 필요최근 BC주 임대차법이 개정되어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번 개정은 여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집주인이 세입자를 쫓아내기 위한 조건이 강화된다.주택 개조로 인한 세입자 퇴거, 과거의 일로버트 패터슨...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캐나다 주택 구매력, 2019년 이후 최대 개…
 '세 가지 요인' 덕분에 주요 시장에서 광범위한 개선밴쿠버와 토론토에서 주택 구매력 크게 개선2024년 금리 인하 예상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 상승 지속캐나다의 주택 시장에서 최근 '세 가지 요인'이 주택 구매력 개선으로 이어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빅토리아 데이 연휴에 즐길 수 있는 볼거리·먹…
올해 빅토리아 데이 연휴는 18일(토)부터 20일(월)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여름의 비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기회로 햇살을 만끽하며 BC주로 짧은 여행을 떠나거나 메트로 밴쿠버와 그 주변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더블더블 국민커피' 팀 호튼스 60주년, 새…
품질 유지하며 캐나다의 맥도날드로 도약커피와 도넛을 넘어 다양한 메뉴로 확장기술 혁신과 젊은 고객층 공략으로 성장 도모팀 호튼스(Tim Hortons)는 새해를 맞이하며 과거를 기념했다. 회사의 60주년을 맞아 17일에 덧치(Dutchie)와 블루베리 프리터(blueb...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한국 전통 예술의 매력, 캐나다 랭리파인아트스…
국립전통예술중학교와 랭리파인아트스쿨의 특별한 교류지난 5월 6일과 7일, 한국 국립전통예술중학교(교장 왕기철)의 공연팀 "코리아 아리랑"과 캐나다 밴쿠버의 종합예술학교 랭리파인아트스쿨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공원 꽃을 가져가 죄송합니다" 코퀴틀람 시장…
코퀴틀람의 먼디 공원(Mundy Park)에 심어져 있는 꽃을 집으로 가져온 어린이가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에게 진심 어린 사과 편지를 보내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4월 13일자로 작성된 편지에서 4살인 다미안은 "꽃을 가져가서 정말 죄송하다&q...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22년 역사 밴쿠버합창단, 정기공연 개최
내달 1일 한국가곡과 뮤지컬 '맘마미아', '영웅' 무대 선보여밴쿠버합창단이 오는 6월 1일 뉴웨스트민스터 매시 극장에서 제17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가곡과 뮤지컬 '맘마미아', 그리고 뮤지컬 '영웅&...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17일(금)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 대규모 개발로 국제 엔터 허브 변신■ 대다수 캐나다인, 낙태 권리 지지■ 밴쿠버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최고의 놀이터 10곳■ "타투하면 1년치 공짜맥주&quo...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밴쿠버 캐넉스, 에드먼턴 오일러스에 3:2로 …
J.T. 밀러의 막판 결승골로 밴쿠버 캐넉스가 목요일 열린 2라운드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에드먼턴 오일러스를 3-2로 제압하며 시리즈 리드를 잡았다. 이 승리로 캐넉스는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3-2로 앞서게 되었으며, 6차전은 토요일 에드먼턴에서 열린다.카슨 수시와...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아동학대 살해 사건, 친모와 계부에게 징역 1…
사망한 돈테이와 그의 아버지 패트릭 루카스 씨의 사진 (패트릭 루카스 씨 제공)루카스, 학대로 인한 비극적 죽음, 가슴 아픈 용서의 이야기BC주 헤스키앗 소년 돈테이 루카스(Dontay Lucas, 당시 6세)의 어머니와 계부가 2018년 발생한 살해 사건으로 16일 ...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로블로, 행동강령 서명 통해 신뢰 회복 시도
공정 경쟁 위한 중요한 이정표 도달월마트 등 주요 소매업체 참여 촉구소비자 보이콧 압력 속 발표강령 수정으로 가격 인상 우려 해소2025년 강령 발효 목표 설정캐나다 최대의 식품 소매업체 로블로(Loblaw)가 식품업계 행동강령에 서명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에비 주수상, 합병 논란 비판 "주방 테이블에…
데이비드 에비 BC주 수상이 BC 연합(BC United)과 BC 보수당(BC Conservatives) 간의 합병 논란을 공격의 소재로 삼았다. 에비 수상은 10월 19일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연설에서 이 문제를 언급했다.에비 수상은 "부유한 BC주민들의 이...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포트 맥머리 산불 진화에 큰 도움 준 지속적인…
앨버타주 포트 맥머리(Fort McMurray)에 목요일 내린 지속적인 비가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 앨버타 산불 정보 담당관 크리스티 터커 씨에 따르면, 이 불은 아직 통제되지 않았지만 밤새 확산되지 않고 약 200㎢에서 멈췄다. 불은 앨버타 북동부 지역 커뮤...
밴쿠버 중앙일보
05-1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