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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코퀴틀람 크런치 등산로---야생맹수 천국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9-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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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크런치에 11일 새로 설치된 야생동물 관련 경고판(코퀴틀람시 페이스북)


11일 오전 쿠거 나타나

8월 말 곰 등산객 접촉


지난달에 한 여성 등산객이 곰과 조우를 했던 코퀴틀람의 대표적인 등산로에서 이번에는 쿠거가 나타나 또 화제가 됐다.


코퀴틀람RCMP는 11일 오전 11시 30분에 여러 명의 사람들이 코퀴틀람 클런치 등산로에서 쿠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시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대형 전신탑을 따라 이글릿지 파크에서 이글릿지 드라이브까지 이어지는 코퀴틀람 크런치는 직선으로 가파르게 형성된 등산로이자 산책로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유명 지역이다.


이번에 쿠거가 목격된 곳은 파노라마 드라이브에서 이글마운틴 드라이브 사이의 등산로이다. 이곳은 코퀴틀람 크런치 중 정상 부분으로 주변 숲과 가까운 지역이다.


코퀴틀람시에 따르면, 개줄을 하지 않은 개가 쿠거를 쫓아가며 일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추가로 쿠거 출몰 주의 안내 입간판을 파노라마 드라이브로  주변 등산로에 설치했다. 


또 등산로를 해가 뜨거나 지는 시간에 자재하고, 가능하면 그룹으로 산행을 하고, 개는 항상 목줄을 하도록 시는 안내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9일에도 곰이 나타나 등산을 하고 내려오던 젊은 여성의 다리를 살짝 건드리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일시적으로 등산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현재 쿠거에 대한 수색 등은 코퀴틀람RCMP에서 BC야생동물보호국(BC Conservation Service)으로 이관됐다.


그런데 BC야생동물보호국이 인간 거주지역에서 목격되는 맹수들이 인간과 또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잡아서 죽이는 일을 반복해 오고 있다. 지난번 곰이 출몰했을 때도 BC야생동물보호국이 곰덫을 놓고 잡으려고 시도를 했는데, 절대로 잡은 곰을 살처분 하지 말라는 온라인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년에는 어미곰과 새끼곰들이 코퀴틀람 먼디파크 북쪽 민간에 내려왔다가 모두 사살되는 일이 있었다. 당시에 주변 시민들이 BC야생동물보호국의 살처분을 막기 위해 방해를 했다가 3명이 공무집행 방해로 코퀴틀람RCMP에 체포됐는데, 여론이 좋지 않자, RCMP가 이들을 석방하기도 했다.


BC야생동물보호국은 불행한 일이 나타나지 않도록 야생동물을 유인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미 코퀴틀람 산악지역 가까이 주거지역이 확대 되고 있어 공염불 같은 소리에 불과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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