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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전문가, `밴쿠버 콘도 가격 1~2년은 더 떨어질 것’

C.V. Lee 기자 입력20-10-11 22:40 수정 20-10-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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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주택공사 한목소리로 전망

실수요자 호기, 관건은 언제 사느냐



BC주 콘도 가격이 내년 들어 더 떨어질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CBC는 외부 전문가의 칼럼을 인용해 이렇게 밝히며 실수요자에게는 좋은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BC 라디오 고정 패널이자 재정설계 전문가 마크 팅(Mark Ting)씨는 우선, 무디스, 캐나다 주택공사(CMHC) 등 다수의 관련 기관이 한목소리로 메트로밴쿠버 내 콘도 시장이 향후 1~2년간 구매자 중심으로 돌아가리란 전망을 내놓은 것에 주목했다.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현재 사정이 내년 들어 신축 콘도 물량이 쏟아져 나옴에 따라 구매자에게 더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게 이들 기관의 공통된 의견이다.


관련 통계를 보면, 현재 메트로밴쿠버 안에서 시장에 나온 매물은 총 6천여 채로 지난 3, 4월보다 수천 채가 늘었다. 지난 7, 8월에 각각 2,900채 정도가 새로 리스팅됐는데, 그중 팔린 것은 한 달 평균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팅 씨는 또한 사견임을 전제로 이를 뒷받침할 자신의 논리를 덧붙였다. 첫째, 코로나19 사태로 두 종류의 주요 수요층이 콘도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집을 줄여 콘도로 들어가려던 노년층이 멈춰섰고 자택 근무로 거주지의 자유를 확보한 젊은층에서 콘도 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보면 우선,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더 넓은 주거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져, 다운타운 콘도보다는 비슷한 가격대의 외곽 단독주택이 선호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친구, 친척 등을 불러 안전한 야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정원 딸린 집에 수요가 몰리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또 바이러스 감염이란 측면에서 보자면, 엘레베이트, 로비 등 공용 공간을 이용해야 하는 콘도를 꺼리는 사람이 늘어났으며, 지역성 고려에서도 상권이 풀이 죽은 다운타운이 더 이상 젊은이들을 매료시킬 수 없다는 평가다.


둘째, 콘도 시장이 가장 뜨겁게 달아오른 지난 2018년에 비해 거품이 많이 빠졌다고 팅 씨는 본다. 2년 전보다 현재 시세가 약 8% 정도 낮아졌는데, 앞날을 암울하게 내다본 투자(투기) 자본이 시장을 떠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게다가 당시 무리하게 여러 채를 산 사람들이 현금 사정의 악화로 매물을 대거 시장에 내놓고 있어 가격은 더 내려갈 공산이 크다고 그는 내다봤다.


게다가 내년 들어 현재 공사 중인 신축 물량이 풀리고 일자리를 잃고 다운타운을 떠나는 이들이 매물을 더하면 가격 하락 요인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관심은 실수요자에게 모아진다. 코로나19 사태가 어떤 식으로든 잠식이 되면 콘도 수요가 되살아나고 가격의 반등이 시작될 텐데 그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 하는 것이 실수요자들의 주된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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