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시티 할로윈 축제 중 칼부림...2명 사망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퀘벡시티 할로윈 축제 중 칼부림...2명 사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11-02 01:33

본문



올드 퀘벡 안 중세풍 옷차림 행렬서

경찰, “사전 계획에 의한 무차별 공격”



지난 31일 밤 퀘벡 시티에서 할로윈을 맞아 중세풍 복장으로 차림하고 축제를 벌이는 군중 사이에서 한 20대 청년이 사무라이 칼을 휘둘러 2명이 죽고 5명이 상처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당국은 테러와 연관된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채 개인 이탈에 의한 단독 범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범행 용의자는 몬트리올에서 20km 떨어진 도시 셍떼-떼레즈에 사는 24세 남성 카알 지루아드(Carl Girouard) 씨로 알려졌다. 1일 기소를 위해 비디오를 통해 판사 앞에 세워 모습으로는 그가 큰 키에 마른 체형이고 검은 머리카락을 지닌 것으로 보여졌다.


또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는 프랑수와 뒤세즈네(56)씨와 수잔느 클레르몽(61)씨로 모두 목숨을 잃었다. 다른 피해자 5명에 대해서는 법원이 신원 공개를 불허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10시 반경 역사적 자취가 보존돼 있는 ‘올드 퀘벡(Old Quebec)’ 안에서 벌어졌다. 중세풍 복장을 하고 할로윈 축제를 벌이던 군중 가운데서 사람이 칼에 찔렸다는 사건이 곳곳에서 경찰에 신고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범행 장소는 샤또 프롱트냑(Chateau Frontenac) 호텔 인근, 뒤 뜨레저(du Tresor) 거리, 데 랑파르트(des Remparts) 거리 등 총 4곳이다. 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시 반가량 범인 색출 작업을 벌인 끝에 새벽 1시경 올드 포트(Old Port) 인근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사무라이용 긴 칼을 이용해 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또 “용의자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작정으로 이 도시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범행인 테러 집단과 연관돼 있다는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용의자가 과거 범행 기록은 없으나 “그가 타인에게 엄청난 해를 입히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는 의학적 소견이 5년 전에 보고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퀘벡주의 행정 수도인 퀘벡 시티는 4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오래된 도시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올드 퀘벡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 도시는 3년 전에도 이슬람교도 모스크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6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있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1,206건 1 페이지
제목
[캐나다] '비싼 식료품, 어떻게 먹고 사시나요' 캐나다…
식료품 가격 상승에 직면한 캐나다인들의 현실고물가로 캐나다인 소비습관 변화기본 식료품 비용 룸메이트와 분담저렴한 가공식품 늘어 건강 우려식료품비, 주거비에 버거워물가에 삶이 고달픈 여정으로캐나다인들이 여전히 고가의 식료품 가격에 직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용을 줄이려고...
밴쿠버 중앙일보
09:59
[캐나다] 아내 사별 후 집 팔려던 80대, 6월 이후 …
새 정부 예산안으로 인해 10만 달러 이상의 세금 부담 우려정부, 2024년 예산안서 고액 자본이득세율 인상 발표"세무사가 내년에 10만 달러 넘게 세금 낼 거라더라"아내 건강 악화로 오타와 이주한 뒤 트위드 주택 매물로6월 25일 이전 팔지 않으면 ...
밴쿠버 중앙일보
09:53
[캐나다] 단기임대 규정 시행에 오카나간 관광산업 '깊은…
5월 1일 시행 '숙박공간 부족 vs. 호텔로 충분'BC주의 새로운 단기 임대 규정이 시행되면서 오카나간 지역의 관광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랄프와 티나 게를리치 씨 부부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은퇴 계획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 부부는 ...
밴쿠버 중앙일보
09:51
[캐나다] 오늘부터 '캐나다 치과 진료 계획' 시작… 참…
정부 "의료진 클레임 처리 간소화 절차 도입"대책 불구 CDCP 논란 지속캐나다 치과 진료 계획(Canadian Dental Care Plan, CDCP)이 오늘 1일 부터 170만 명의 노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이 계획은 향후 5년간 13...
밴쿠버 중앙일보
09:50
[캐나다] 월마트, 셀프계산대 철수 잇따라... "도난 …
유통업계 셀프계산대 도입 열풍 꺾여... 고객 불만에 되돌리기도셀프계산대 도난 막으려면 "기술보다 인력 투입이 관건"전문가 "영상 감시·AI로 한계 있어... 직원 배치와 교육이 성패 좌우"월마트가 2020년 미국과 캐나...
밴쿠버 중앙일보
09:42
[캐나다] 병원서 바퀴벌레 떼 쏟아져 나와 기겁… "물지…
밴쿠버 아일랜드 사니치 병원 바퀴벌레 떼 출현밴쿠버 아일랜드 보건당국이 사니치 병원(Saanich Peninsula Hospital)의 한 병동에서 수많은 바퀴벌레가 출몰한 상황을 축소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이달 초 입원실, 간호사실, 약품실, 세척실 등에 수많은...
밴쿠버 중앙일보
04-30
[캐나다] 9월부터 유학생 주당 근로시간 24시간으로 확…
정부 '풀타임 허용하면 유학아닌 취업비자''하지만 물가 올라 생활비 벌게는 해줘야'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29일 9월부터 유학생들이 주당 최대 24시간까지 캠퍼스 밖에서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
밴쿠버 중앙일보
04-30
[캐나다] 에어캐나다, 좌석 선택 수수료 도입 후 일시 …
체크인 때 지정 좌석 무료 변경 유료화 '한다', '안한다'오락가락...'소비자 간본다' 비판에어캐나다가 최저 운임으로 예약한 여행객에게 새로운 좌석 선택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을 일시적으로 철회했다.기존 정책에 따르면 ...
밴쿠버 중앙일보
04-30
[캐나다] 앨버타, 원대한 여객 철도 계획 공개
캘거리-에드먼턴 잇는 광역철도, 국립공원 연결 노선 등 구상앨버타 주정부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야심 찬 여객 철도 시스템을 위한 로드맵을 내놓았다. 대니엘 스미스 주수상과 데빈 드리센 교통부 장관은 29일 "주에 꼭 맞는 여객 철도 시스...
밴쿠버 중앙일보
04-30
[캐나다] 비만 탓에 '해고'된 캐나다 반려견
자료사진건강 악화로 5년 근무 마감... "과체중이 주범"미시사가에 사는 한 자폐 소녀의 반려견이 비만 때문에 오랜 근무에서 물러났다. 주 중재자는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런 결정이 상당히 공정하다고 판단했다.새미라는 이름의 이 반려견은 5년 넘게 ...
밴쿠버 중앙일보
04-30
[캐나다] 런던드럭스 전국 매장 '사이버 보안 사고'로 …
고객 개인정보 유출 우려... 약국만 제한적 운영BC주 리치먼드에 본사를 둔 대형 소매·약국 유통업체 런던드럭스가 '사이버 보안 사고'로 인해 서부 캐나다 전역의 매장을 임시 폐쇄했다.런던드럭스는 30일 성명을 통해 "추가 공지가 있...
밴쿠버 중앙일보
04-30
[캐나다] 산불 시즌 대비 박차... BC주, 장비 보강…
기록적 적설량에 가뭄까지 겹쳐 "어려운 한 해 될 것"BC주 정부가 본격적인 산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준비에 나섰다. 신규 장비 구매부터 소방관 충원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보윈 마 긴급관리기후대응부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일찍...
밴쿠버 중앙일보
04-30
[캐나다] 리스테리아 우려로 T&T 육류·채소 제품 리콜
오리 목, 매운 콩, 두부 껍질 등 포함...소비자 주의 당부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리스테리아 오염 우려로 T&T Kitchen, Kingwuu, Juewei 브랜드의 일부 육류 및 채소 제품을 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CFIA는 "해...
밴쿠버 중앙일보
04-30
[캐나다] 동네에서 유명한 '코끼리바다표범' 때문에 도로…
강제 이주에 무려 204km 돌아와 화제밴쿠버 아일랜드 오크베이 경찰은 28일 유명한 코끼리바다표범(Elephant Seal) '에머슨'이 안전하게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비치 드라이브 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했다.경찰은 오전 10시경 소셜미디어에 &qu...
밴쿠버 중앙일보
04-30
[캐나다] 40분마다 한 대씩 도난… 토론토에서 차량 절…
지난해 피해액은 790백만 달러마이런 뎀키우 토론토 경찰국장은 지난해 도시 전역에서 1만2,000대 이상의 차량이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균적으로 40분마다 한 대의 차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피해액은 약 790백만 달러에 달한다.2024년 현재까지 차량 강탈 사건은...
밴쿠버 중앙일보
04-29
[캐나다] 불매운동 앞두고 로블로' 조사 청원에 10만여…
"국민 부담, 용납할 수 없다" 불만표출 소비자들 성토지난 2월에 시작된 연방정부의 로블로(Loblaw) 사에 대한 공식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에 10만여 명이 서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청원은 특히 게일런 웨스턴 주니어(Galen Weston J...
밴쿠버 중앙일보
04-29
[캐나다] 온주 "교내 휴대폰,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
학교에서 방해 요소 제거 및 학생 건강 개선 목적온타리오주가 학교 내에서 휴대폰과 소셜 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기본으로 돌아가기' 계획의 일환으로, 교실 내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밴쿠버 중앙일보
04-29
[캐나다] 캐나다만 오면 문닫는 외국 유통업체, 그 원인…
캐나다 유통업체 과점 문제 심각외국 유통업체 캐나다 진출 유도400-500개 임대 부동산 확보 어려움캐나다 내 대형 유통업체의 과도한 점유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프랑수아-필리프 샴페인 산업장관이 외국 유명 유통업체의 시장 진출을 유도하며 경쟁을 통한 식료품 가격 인하...
밴쿠버 중앙일보
04-29
[캐나다] 세금 신고 마감 임박, 미신고시 처벌 강화
4월 30일, 세금 미납 시 불이익 경고캐나다 세금 신고 마감일이 4월 30일로 다가오면서, 캐나다 국세청(CRA)은 미신고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예고하고 있다. 세금을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다양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벌금이나 징역에 처...
밴쿠버 중앙일보
04-27
[캐나다] 들쭉날쭉 롭로 할인율 '소비자 혼란' 가중
롭로, 할인 정책 변경 소동소비자들 사이 불만 증가원래 50% 할인 복귀 결정일부 매장 30% 할인 유지식품 구매 어려움 호소지속적인 식품 가격 상승캐나다 최대 식품 유통업체인 롭로(Loblaw)가 유통 기한 임박 상품에 대한 할인 정책을 변경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
밴쿠버 중앙일보
04-27
[캐나다] 무정한 아빠, 3개월 된 아들 폭행… 과실치사…
매니토바 법원 제공2020년, 위니펙에 거주하는 한 아버지가 자신의 3개월 된 아들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과실치사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피고인으로 지목된 34세의 마티유 모로 씨는 사건 당일 저녁 자택에서 혼자 아들을 돌보던 중이었으며, 아이는 의...
밴쿠버 중앙일보
04-27
[캐나다] 1년여 추적 끝에 그리즐리 곰 밀렵꾼 현장서 …
1만 달러 벌금부과, 15년간 사냥 금지 처분BC주에서 불법적으로 그리즐리를 사냥한 한 남성이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고 장기간 사냥 금지 명령을 받았다. 이 남성은 BC주 보전관리관서의 조사 결과 엘크퍼드 지역에서 곰을 유인하기 위해 미끼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202...
밴쿠버 중앙일보
04-27
[캐나다] P.E.I. 해변 걷다 2억 9천만 년 전 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의 남부 해안에서 한 여성이 해변을 산책하던 중 약 2억 9천만 년 전의 초기 페름기로 추정되는 화석을 발견했다. 이 화석은 작은 돌 형태로, 25센트 동전보다 조금 큰 크기이며 파충류의 발자국으로 보인다.P.E.I.의 크리스티안 ...
밴쿠버 중앙일보
04-27
[캐나다] 보건부, 아이들 안전 위협하는 제품들 리콜
화재, 질식 우려 아동 물품에 조치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와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U.S. CPSC)는 25일, 화재 위험에서부터 질식 위험에 이르기까지 어린이...
밴쿠버 중앙일보
04-26
[캐나다] 에드먼턴 주택가 차고에서 밀도살 현장 적발
지역 사회 위협하는 검사되지 않은 고기의 유통최근 에드먼턴의 조용한 우드크로프트(Woodcroft) 주택가에 위치한 한 차고에서 불법적으로 가축을 도축하고 그 고기를 소비자에게 판매한 사건이 발생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2월 경찰의 급습으로 알려지게 ...
밴쿠버 중앙일보
04-2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