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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온라인 중고구매 가장 3인조 강도단 기승

C.V. Lee 기자 입력20-11-19 00:41 수정 20-11-1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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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약속 장소에 나타나면 강탈

게임기 주로 노려 ... 24시간 내 3건



써리 RCMP는 온라인으로 중고 상품을 파는 일반인에게 구매자인 것처럼 속여 접근한 뒤 비디오 게임기 등을 강탈하는 3인조 강도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금까지 이 강도단에 당한 사람은 총 3명으로 모두 24시간 안에 벌어진 일이라고 RCMP는 18일 밝혔다.


첫 사건은 지난 16일 오후 8시경 써리시 136A St과 114 Ave 교차로 인근에서 벌어졌다. 이 강도단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Facebook Marketplace)를 통해 유명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를 산다고 접근한 뒤 판매자가 약속 장소에 나타났을 때 게임기를 강압으로 빼앗았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이 중 한 명은 18~21세 사이 마른 체형의 남자로 약 180cm 키와 70kg 체중을 지녔고, 다른 한 명은 이보다 큰 편이며 중동계 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날 오후 3시경 146 St 6100블록에서 크레그리스트(Craiglist) 통해 알게 된 피해자에게 같은 수법으로 엑스박스(Xbox)을 강탈했으며 RCMP는 이 사건에 제삼자가 개입한 것으로 밝혔다.


이들 세 명은 이어 한 시간 뒤 168A St 8200블록에서 클레그리스트에 물건을 올린 피해자를 곰 스프레이를 쏘아 제압한 뒤 이 사람이 들고나온 플레이스테이션 5 게임기를 강탈해 달아났다.


경찰은 온라인 구매나 판매를 가장한 강도 행위가 최근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히며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시켰다.


*약속 시간과 장소를 밝은 대낮, 사람이 붐비는 공공장소에 잡을 것

*전화번호, 이름 등 상대방의 신원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취득할 것

*집으로 절대 부르지 말 것

*약속 장소에 가능한 누구와 동행할 것.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 지인이나 가족에게 자신이 가는 장소와 시간을 사전에 알려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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