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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호건 주수상 “다른 주 방문자 막지 않을 터”

C.V. Lee 기자 입력21-01-22 00:44 수정 21-01-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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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시 비필수 여행 통제”

연방 주간 이동 통제 조치 검토 중



BC주 존 호건 수상은 21일 다른 주로부터 들어오는 방문자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심해지면 관광 등 꼭 필요한 사유가 없는 여행자의 방문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건 수상은 지난주 주 사이 이동을 통제하는 조치에 대한 법리 검토를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호건 수상은 최근 이 같은 조치가 캐나다 자유권리장전이 보장하는 이동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검토 결과를 받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호건 수상은 이날 발표에서 “법리 검토를 통해 타주로부터 들어오는 사람들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같은 검토에서 “만약 이들이 BC주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위해가 된다면 비필수적 사유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출입은 막을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주 사이 인구 이동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가 늘어날 경우 꼭 필요한 사유가 없는 여행자의 출입을 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BC주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까지는 가능한 타주로의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날 있었던 다른 주 주수상과의 회의에서 각 수상이 같은 내용을 주민들에게 당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호건 수상은 또한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 확산을 우려해 주간 이동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하면서 연방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경우 자신도 이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가 이런 강화 조치를 검토하는 것은 현재 전염병 전문가와 일부 경제학자를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을 알리는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들 민간 전문가들은 동부 주들을 중심으로 은연중에 퍼지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간 이동 제한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런 활동에 앞장서는 민간단체 ‘코로나 전략적 선택(COVID Strategic Choices)’ 창시자 로버트 그린힐(Robert Greenhill)씨는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 분명히 존재하는 위협”이라면서 그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기회의 시한이 급속히 짧아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BC주 여행업계는 이날 호건 수상이 주 사이 이동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란 발표를 내놓자 일단 가슴을 쓰려 내리면서도 차후 있을지도 모를 선별적 이동통제 조치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국제 관광이 국경 봉쇄로 무너져 내린 이래 그나마 국내 여행객에 의존해온 관광·요식업계는 이마저 끊어질 상황에 놓인다면 그야말로 치명적 타격을 입게 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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