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사회 봉쇄 강화 조치 무기한 연장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BC 사회 봉쇄 강화 조치 무기한 연장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1-02-05 17:27

본문

일일 확진자수 400~500명 대 나와

남이 집 방문 금지, 실내 마스크 의무

변이 바이러스 전염 방지 등 시간벌기


3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BC주의 강력한 사회봉쇄 조치가 다시 연장되었고, 그 기한도 정해지지 않았다.


BC주 공공보건 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는 5일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한 사회봉쇄 행정명령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닥터 헨리는 작년 2차 대유행 절정기 때보다는 일일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최근 몇 주간 확진자 수가 400명에서 5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사회봉쇄 강화가 필요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758783364_cWiI7m4D_5355416de315f56672ac2fcd9797b7f54ef31d39.png

5일 닥터 헨리가 발표한 BC주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들어온 감염자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감염보다 기존 감염자와의 가까운 접촉을 통한 확진자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내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재생산의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강화조치로 다소 완화되고 있는 확진자 곡선을 하향 안정화시키기 위해 시간을 벌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닥터 헨리는 작년 11월 7일 밴쿠버해안보건소와 프레이저보건소 관할 지역 일부를 대상으로 2주간 사회봉쇄강화 행정명령을 처음 내렸다. 그리고 첫 행정명령이 종료되기도 전인 작년 11월 19일 BC전지역으로 사회봉쇄 대상 지역을 확대해 12월 7일까지 발령했다. 당시 BC주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12월 7일 다시 한 달 연장을 한 올 1월 8일까지 재발령을 했고, 또 2월 5일까지 연장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별도로 날짜를 지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집안 식구를 제외한 친인척이나 친구의 가정 방문이 금지된다. 또 모든 실내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결혼식, 장례식 등에도 참석 인원이 제한되고, 나머지 사회 모임도 금지된다. 개인적인 체력 단련 이외에 성인들의 격렬한 실내 그룹 운동도 금지되고, 파티도 금지된다.


BC주에서 12월 14일 첫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해 접종을 시작했지만, 4일 현재 최대 접종자 수는 13만 7000명 수준에 머물렀다. 2차 접종까지 맞아야 항체가 형성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8000 여명 만이 2차 접종을 해 아직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더구나 백신 제조사들의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백신 접종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런 와중에 또 기존 코로나19에 비해 전염력이 높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 12월 말 BC주에서도 처음 확인됐고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나오며 위험성을 보여줬다.


BC주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깨달은 이후 작년 12월 1일부터 4500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동시에 실시했다. 이를 통해 영국과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샘플을 28건 발견했다.


19명의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14건은 해외에서 감염된 입국자였으며, 5명은 이들과의 접촉자였다. 9명의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1명은 해외 여행에서 전염이 됐으며, 8명은 캐나다 내에서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들 중 5건의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지 밝히지 못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50%더 높은데, 닥터 헨리는 병세가 강하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78건 1 페이지
제목
[캐나다] 중태에 빠졌던 연쇄살인마 로버트 픽턴, 결국 …
동료 수감자 폭행으로 수감 중 비극적 결말BC주의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 로버트 픽턴(74세)이 사망했다.  픽턴은 지난달 19일 퀘벡 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480㎞ 떨어진 포트-카르티에의 보안 시설에서 동료 수감자의 폭행으로 중상을 당해 생명 유지 장치에 의...
밴쿠버 중앙일보
14:09
[밴쿠버] 돈 아끼려 낡은 집 수리하던 커플, 시청의 중…
웨스트 밴쿠버 시청의 허가 지연에 난관웨스트 밴쿠버에 사는 제나 피프스 씨와 남자친구 닉 볼코프 씨는 8개월 전 호슈베이에서 오래된 집을 구입하고 리노베이션을 시작했다. 그러나 웨스트 밴쿠버 시청이 최근 이 집에 대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그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
밴쿠버 중앙일보
14:06
[밴쿠버] 메트로타운 '소매치기와의 전쟁'… 4일간 60…
대규모 작전으로 1만5천 달러 도난물품 회수버나비 경찰은 이달 초 메트로타운 쇼핑센터에서 4일간 소매치기 검거 작전을 벌여 60명 이상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12명은 로워메인랜드 전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들 이었으며, 이 중 한 명...
밴쿠버 중앙일보
14:05
[캐나다] 송금한 돈이 사라져… 전자 송금사기 피해 속출
미시사가 주민 1만6,000달러 손실로 사업 차질BMO 고객 140명 이상이 150만 달러 잃기도컴퓨터나 휴대용 단말기 등을 이용하는 전자 송금(Electronic Funds Transfer, EFT)의 사기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미시사가에 사는 ...
밴쿠버 중앙일보
14:02
[밴쿠버] BC주 다음 주 폭염 대비 총력… 무상 에어컨…
정부와 전문가들, 긴급 대응 및 기후 변화 대책 강조BC주 정부는 다음 주 초부터 시작될 폭염에 대비하고 있으며 주민들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31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 주 보건 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 BC 질병 통제 센터의 사라 헨더슨 박사...
밴쿠버 중앙일보
14:01
[캐나다] '영주권, 점수제로 결정' 숙련 근로자를 위한…
캐나다로 이민을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매년 가장 많은 숙련 노동자를 받아들이는 세 가지 주요 연방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점수제를 기반으로 운영된다.익스프레스 엔트리 (Express Entry)익스프레스 엔트리는 캐나다나 해외에서의 근무 경험이 ...
밴쿠버 중앙일보
13:59
[밴쿠버] 버퀴틀람 역에서 보이지 않는 YMCA, 주민 …
지역 인지도 높이기 위해 간판 개선 추진경찰 파출소 간판이 주민들에게 혼란코퀴틀람 YMCA는 다음 달 코퀴틀람 시와 함께 시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데이비드 울븐 YMCA BC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시의회 위원회에서 지...
밴쿠버 중앙일보
13:58
[캐나다] 캐나다 저가 항공사, 왜 실패하는가…
에어 캐나다와 웨스트젯의 양강 체제, 저가 항공사 성공 가로막아캐나다의 저가 항공사들은 왜 성공하지 못할까? 존 그래덱 맥길대학교 교수는 캐나다 경쟁국이 캐나다 항공산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존 그래덱 교수는 에어 캐나다와 웨스트젯의 양강 체제가 저가 항공사의 경쟁을...
밴쿠버 중앙일보
13:57
[캐나다] 테무(Temu) 쇼핑 앱, 개인정보 침해 논란…
저렴한 쇼핑의 대가, 테무의 사생활 침해 의혹개인정보 무단 수집 의혹으로 법정 싸움해외 공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인기 쇼핑 앱 테무(Temu)가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변호사와 개인정보 전문가들의 우려를 사고 ...
밴쿠버 중앙일보
13:56
[캐나다] 팝스타 비욘세, 캐나다 아카디아 저항군 후손……
비욘세의 놀라운 가족사, 캐나다 아카디아와의 연관아카디안 저항 지도자 조셉 브루사르드 기리는 기념 명판 설치팝스타 비욘세(Beyoncé Giselle Knowles-Carter)는 자신의 음악에서 남부 출신임을 자주 언급하지만 그녀의 뿌리는 사실 캐나다에서...
밴쿠버 중앙일보
13:54
[캐나다] 프린스 루퍼트 항구, 13억 달러 가스 수출 …
가스 수출 터미널로 항구 경쟁력 강화캘거리에 본사를 둔 알타가스(AltaGas Ltd.)와 네덜란드의 합작 투자 파트너 로열 보팍(Royal Vopak)이 프린스 루퍼트 근처에 대규모 액화 석유 가스(LPG) 및 벌크 액체 터미널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승인...
밴쿠버 중앙일보
13:49
[밴쿠버] 새벽기도의 선율 비올리스트 정성우, 10일 밴…
5월 하순임에도 며칠씩 비가 내리는 밴쿠버이다. 마치 Raining Season이 다시 시작되는 것일까? 그럴 순 없다. 일을 멈추고 잠시 쉬면서 커피와 음악을 듣는다면, 무슨 음악을 들으면서 화창한 밴쿠버 날씨를 기다릴까? ~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박응호
05-31
[캐나다] 미국으로 떠나는 캐나다인, 최근 10년 만에 …
수많은 캐나다인들이 최근 미국으로 이주하고 있다. 2022년에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은 126,340명에 달했으며 이는 2012년에 비해 약 70% 증가한 수치다.미국 인구조사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이 중 5만3,311명은 캐나다에서 ...
밴쿠버 중앙일보
05-31
[캐나다] 이번 주말, 다시 찾아온 오로라 쇼 '하늘을 …
자료사진태양의 거대한 흑점, 강력한 플레어 예고5월 초 환상적인 오로라 쇼를 놓쳤다면 다가오는 몇 주 동안 다시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 태양이 계속해서 대규모 플라즈마와 자기 에너지가 방출되고 있으며 이 강력한 태양 플레어가 다시 지구를 향할 준비를 하고 ...
밴쿠버 중앙일보
05-31
[캐나다] 밴쿠버 부동산 시장, 금리 인하로 반전될까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밴쿠버 주택 시장 반등 가능성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다음 주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메트로 밴쿠버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중앙은행은 올해 1월...
밴쿠버 중앙일보
05-31
[캐나다] 유방암 40세 조기 검진 '필요 있다' vs …
정부 자문단, '너무 이른 검사는 오진단 위험 키워'보건부장관 '자문단 실망스럽다. 전문가 의견 다시 받을 것'유방암 검진 연령을 40세로 낮추지 않기로 한 정부 자문단의 결정에 대해 여러 암 전문가와 의료진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
밴쿠버 중앙일보
05-31
[캐나다] 加 "빈곤층 대부분이 백인"... "한인 등 …
인종 차별 없이 빈곤 퇴치 정책 전면 재검토 필요캘거리 소재 싱크탱크 아리스토텔레스 재단(Aristotle Foundation)은 캐나다 정부의 인종기반 빈곤 대책이 잘못된 전제에 기반해 백인 빈곤층을 소외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보고서는 최근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하고 ...
밴쿠버 중앙일보
05-31
[캐나다] BC주 인종차별 신고 전화 신설… 주민 지원 …
법무장관 "인종차별 경험 시 어디서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문화별 맞춤 지원, 경찰 신고 도움 등... 1-833-457-5463BC주가 인종차별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주민들을 위한 무료 전화 상담 서비스를 목요일에 개설했다.이 상담 서비스는 BC...
밴쿠버 중앙일보
05-31
[캐나다] 올 가을 밴쿠버 출발 크루즈, 파나마 운하를 …
멕시코, 코스타리카, 아루바를 포함한 꿈의 여행올가을, 밴쿠버에서 출발해 멕시코, 코스타리카, 아루바를 거쳐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크루즈 여행이 시작된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Holland America Line, HAL)은 태평양 연안을 따라 ...
밴쿠버 중앙일보
05-31
[밴쿠버] 노스 밴쿠버에는 환전소가 왜 이렇게 많을까?
론스데일 거리의 환전소 증가, 주민들 불만노스 밴쿠버의 중심지인 론스데일(Lonsdale)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요즘 환전소가 왜 이렇게 많은지 궁금해 한다. 한 주민은 SNS에 "오늘 밤 산책하면서 환전소 찾기 놀이를 해봤다. 런던 드럭스와 3번...
밴쿠버 중앙일보
05-31
[캐나다] 국세청의 팬데믹 지원금 환수, 법적 분쟁 지속
세입자들, 국세청과의 지원금 환수 법적 대결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지급된 캐나다 긴급 대응 혜택(CERB)과 캐나다 회복 혜택(CRB) 환수와 관련된 소송이 BC주 법원에서 계속 진행 중이다. 일부 세입자들은 자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았다는 이유로 국세청(C...
밴쿠버 중앙일보
05-31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31일(금)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군, 7만명 지원에 합격자 고작 4,000명… 심각한 병력 부족■ 한국, 종부세 폐지 검토…與 "상속·증여세도 손본다"■ 화이트 록 여름...
밴쿠버 중앙일보
05-31
[밴쿠버] BC주, 코로나 치료제 '파클로비드' 무료 지…
BC주가 캐나다에서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 파클로비드(Paxlovid)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연방 정부는 모든 주에 더 이상 이 약물의 비용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으며, 다른 주들은 이 약물을 약품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있다.파클로비드는 2022년 1월...
밴쿠버 중앙일보
05-31
[캐나다] 회의 한 번에 1,050달러… 논란의 메트로 …
회의 참석 보상 최대 67회까지, 주민들 "불합리하다"메트로 밴쿠버 이사회가 31일, 지역 정부 의장과 부의장의 추가 보상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이번 제안은 의장과 부의장이 참석할 수 있는 상임 위원회 회의 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현재 그들은 연...
밴쿠버 중앙일보
05-31
[밴쿠버] 킥복싱 대회서 뇌 손상 입은 선수...과실 책…
심각한 부상 당한 선수, 대회 관계자들 소송피고 측, "적절한 조치 있었다"며 반박대회 안전 문제 다시 부각...법적 대응 주목킥복싱 대회에서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선수가 제기한 소송에서 피고 측이 과실을 부인하고 있다.부상당한...
밴쿠버 중앙일보
05-3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