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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넬리 신 역전 당해 당선 위험 상황...한국의 위상에 걸맞는 한인사회 위상을 위한 노력 요구

표영태 기자 입력21-09-17 14:00 수정 21-09-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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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도, 당선 가능성도 모두 뒤쳐져

전국 한인후보 4명 모두 선두 빼앗겨

자유당 재집권 가능성 크지만, 소수정부


연방 총선 선거 운동 초기 선두 자리를 탈환하고 계속 앞서가던 넬리 신 후보가 마침내 선두자리를 내주며 재선 가도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17일 338canada.com에 따르면, 캐나다 최초의 한인 하원으로 선출됐던 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의 넬리 신 후보마저 15일 NDP의 보니타 자릴로 후보와 지지율에서 동률을 이루었다가 16일 마침내 역전을 허용했다.


신 후보의 지지율은 32.5%±7.5%로 자릴로  후보의 32.9%±7.6%보다 0.4%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현재까지 추세를 감안해 당선 가능성에서 자릴로 후보가 49%, 그리고 신 후보가 44%로 이 역시 역전이 됐다.


선거운동 중반에 70% 이상의 당선 가능성을 유지했던 신 후보에게는 막판에 하원의원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몰린 것이다.


2019년도 총선 때 338canada.com의 예상으로는 자릴로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앞질러 당선 될 것이라고 했지만, 신 후보가 당선된 것처럼 이번 조사에 잡히지 않는 한인들의 표가 얼마나 결집을 하느냐가 신 후보의 재선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다.


랭리-엘더그로브 선거구의 마이클 장(Michael Chang, 장민우) 후보는 22.3%±6.2%로 여전히 3위를 지키고 있지만, 미약하게나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 조사에 잘 잡히지 않는 한인과 다른 소수민족의 표가 결집을 하면 예상보다 높은 득표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수당 후보의 39.8%±8%를 따라 잡기에는 격차가 너무 커 보인다.


온타리오주 뉴마켓-오로라 선거구의 보수당 소속 해롤드 김 후보는 38%±8%로 자유당 후보의 39.1%±8.1%와 근접한 차이로 선전을 하고 있다.


윌로우 데일 선거구의 보수당 소속 다니엘 리 후보는 37%±8.2%로 자유당 후보의 44.1%±8.6%에 비해 점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전국적인 각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자유당이 32%±4.4%로 보수당의 31%±4.3%에 1.1% 포인트 앞서고 있다.


그러나 각 선거구 별 당선 가능성을 감안한 의석 수에서는 자유당이 145±44석으로 보수당의 126±37에 비해 많다. 하지만 170석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어느 당이 원내 다수당으로 차기 정권을 잡을 것이냐는 분석에서도 자유당이 67%로 보수당의 32%보다 높다. 자유당이 과반의석 이상으로 다수 정부가 될 가능성은 16% 정도로 나왔다.


공영언론인 CBC의 여론추적기(Poll Tracker)의 17일 예측에서는 자유당이 31.6%, 그리고 보수당이 31%로 0.6% 포인트 차이의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그런데 예측 의석 수에서는 자유당이 153석으로 보수당의 118석에 비해 여전히 크게 앞서고 있다.


위키피디아에 올라온 5개 설문조사 기관의 16일 조사결과에서 EKOS와 마인스트리트 리서치, 캠페인 리서치 등 3개 기관이 보수당 지지도가 높다고 발표했다. 나노스 리서치와 아바커스 데이타는 자유당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현재의 분석대로라면 자유당이 원내 다수당으로 차기 정부를 꾸릴 수 있지만 과반 이상의 다수 정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조기 총선에서 안정적인 과반의석을 차지하려던 저스틴 트뤼도의 자유당 대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다시 소수 정부가 되면서 코로나19와 회복 정국을 이끌어갈 강력한 정부는 들어서기 힘들어졌다.


만약 자유당이 원내 과반의 표를 얻기 위해서는 다시 NDP와 손을 잡아야 한다. 이럴 경우 NDP가 요구했던 전국민 치과 보험을 비롯해 복지 정책을 수용할 수 밖에 없다.


보수당은 정치 강령상 정  반대편에 서 있는 NDP와 손을 잡을 수 없어 결국 정권 창출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런 와중에 한인 하원의원을 최소 1명이라도 유지하느냐 여부가 캐나다 한인사회의 위상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국제적인 한국 위상에도 못미치는 소수 민족사회로 남는냐가 결정될 수 밖에 없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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