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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트뤼도 상처뿐인 영광, 한인사회 상처뿐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1-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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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총선, 한인 후보 전원 낙선

자유당 또 과반 의석 차지 못해

21일 우편 투표 개표, 일부 역전


20일 치러진 연방 총선이 정국 주도권을 가질 과반 의석의 다수 정부는 탄생시키지 못하고 한인 사회의 유일한 하원의원만 잃는 결과로 돌아왔다.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의 20일 투표 1차 결과에서 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의 보수당 소속 넬리 신 후보와 랭리-엘더그로브 선거구의 마이클 장(Michael Chang, 장민우) 후보 등 4명의 한인 후보가 모두 떨어졌다.


338canada.com의 여론 조사와 달리 4명의 모든 후보는 당선자와 경합을 벌이지 못한 채 힘없이 낙선하고 말았다.


신 후보는 9시 전후로 NDP의 보니타 자릴로 후보에게 6% 포인트 이상 밀리기 시작하다가 결국 자릴로 후보의 36.7%에 비해 4.4% 포인트 뒤진 32.2%의 득표률로 재선에 실패했다.


랭리-엘더그로브 선거구의 NDP 소속 마이클 장(Michael Chang, 장민우) 후보는 19.5%의 득표률로 보수당 후보 46%, 자유당 후보 26.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온타리오주의 뉴마켓-오로라 선거구의 보수당 소속 해롤드 김 후보는 한인 후보중에는 가장 높은  38.5%의 득표률을 보였지만 자유당 소속 후보의 43.3%에 4.8% 포인트 차이로 패배 했다. 


윌로우 데일 선거구의 보수당 소속 다니엘 리 후보는 50.9%의 득표률은 한 자유당 후보에 16.6% 포인트 뒤진 34.3%의 득표률로 낙선 했다.


각 정당별 의석 수에서 자유당은 158석으로 원내 최다 의석을 확보했지만, 170석의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결국 다시 소수 정부를 꾸려야 할 상황이 됐다.


보수당은 119석으로 2번째로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블록퀘벡당은 34석, 그리고 NDP는 25석을 차지했다.


2019년 총선에서 자유당은 157석, 보수당은 121석, 블록퀘벡당은 32석, NDP는 24석을 각각 얻었다. 2년 만에 열린 조기 총선에서 자유당은 1석을 더 확보했다. 보수당은 2석을 더 얻었으며, 블록퀘벡당도 2석, NDP도 1석을 더 차지했다. 녹색당과 무소속 당선자의 의석수가 대신 줄어들었다.


전국 득표률에서는 보수당이 34%로 가장 높았고, 자유당이 32.2%, NDP가 17.7%, 그리고 블록퀘벡당이 7.8%였다.


2019년도에는 자유당이 33.12%, 보수당이 34.34%, 블록퀘벡당이 7.63%, NDP가 15.98%였다. 자유당과 블록퀘벡당, NDP는 득표률이 올랐고, 보수당만 조금 내려 간 셈이다.


아직 우편 투표 개표가 남아 있지만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함에 따라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자유당이 내각을 구성하게 됐다. 그리고 향후 정부를 꾸려가기 위해 의회내 과반의석이 필요한 상황에서 NDP나 블록퀘벡당과 손을 잡아야 한다.


보수당이 정부를 꾸리기 위해서는 51석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블록퀘벡당과 NDP와 3당 연합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자유당과 NDP 또는 블록 퀘벡당 2개가 연합을 해 예산이나 주요 안건을 처리해야 44대 의회가 유지될 수 있다. 따라서 다시 2년 전후로 또 조기 총선이 치러질 지 모른다.


그러나 44대 개회를 앞두고 자유당은 NDP의 주요 공약들을 들어줘야 하는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다. NDP는 치과 보험을 비롯해, 부자 증세를 포함한 세율 조정, 고가의 주택 문제 해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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