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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尹대통령, 만찬 건배사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한국 중앙일보 기자 입력22-05-10 08:24 수정 22-05-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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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기념 만찬에 도착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날인 10일 외빈초청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의 건배를 제안하며 “우리 온 세계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라고 외쳤다. 외빈들은 “위하여”라고 화답했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윤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식에 참석한 외빈들과 만찬을 나눴다.


만찬이 시작되기 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만찬장 외부에 마련된 접견장에서 입장하는 외빈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 내외와 인사를 한 뒤 만찬장에 착석했다.


윤 대통령 내외가 모든 참석자들과 인사를 마친 뒤 만찬장에 들어섰다. 김 여사는 광택이 도는 아이보리색 원피스를, 윤 대통령은 같은 색의 넥타이를 맨 채 등장했다.


만찬장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김부겸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과 박주선 전 취임식준비위원장, 김한길 전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 사절로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군,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이 참석했다.


만찬 메뉴는 전국 각지 특산물을 요리한 퓨전 한식이었다. 주전부리(궁중다식, 자연건조한 연근칩 및 고구마칩, 천안 호두정과), 캐비어를 곁들인 완도 전복버섯편과 금산 인삼 크림 조림, 구례 보리순을 넣은 가평 잣죽, 게살과 갖은 채소의 통영 도미 어만두 등이 상에 올랐다. 만찬주도 국산 농산물로 만든 전통주 6종이었다.


만찬 테이블에 놓인 디너홀더는 조선시대 관복에 달았던 흉배와 국화 매듭으로 장식했다.


대변인실 측은 “전국 각지의 식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메뉴를 통해 온 국민의 화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전통 한식 메뉴와 퓨전 요리들의 조합은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교류와 소통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세계는 지금 여러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고 이런 상황의 해결은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연대와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 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것이 인류 번영을 위한 길이고 또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에도 부합하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새정부는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튼튼한 안보, 당당한 외교를 표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말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새로운 글로벌 전략 공조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가까운 이웃 일본과는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 올해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유럽 국가들과는 가치와 규범에 바탕을 둔 국제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아세안 국가들과는 상생·공영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남미 (국가와는) 지역별로 특화된 맞춤형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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