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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코로나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제 고물가 시대에 우울한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2-05-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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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에서 일반 휘발유 주유비가 리터 당 2.3달러를 넘기는 일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표영태 기자)


4월 물가 6.8%로 2017년 이후 또 신기록 갱신 중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폭 1% 포인트나 기여 해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침체되어 있었는데, 이제 각종 사회봉쇄가 완화됐지만 천정부지로 뛰는 고물가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연간 상승률이 6.8%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7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메트로밴쿠버에서 리터당 2.3달러 이상을 상회하던 주유비를 뺄 경우 5.8%이다. 결국 주유비로 인해 전체 소비자 물가가 1% 포인트나 상승하는 압박을 받은 셈이다. 통계청은 199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직후 인 2020년 4월과 5월에는 0.2%와 0.4% 각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렇게 낮아진 물가 상승률은 작년 2월까지 1.1% 선으로 낮게 유지가 됐다. 그러나 작년 3월 2.2%로 상승한 이후 3%대와 4%대를 돌파한 이후 작년 8월 4.1%로 올라섰다. 그리고 올해 1월에 5.1%, 2월에 5.7%, 3월 6.7%까지 거침없이 상승을 했다.


물가 중에 식품 물가가 가장 빠르게 오르고 있어 더 큰 문제이다. 식품 물가가 작년에 비해 무려 9.7%나 올랐다. 5% 이상 상승률을 5달 연속해서 기록하고 있는 최악의 상태이다. 이는 1981년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기록됐다.


연간 기준으로 신선과일은 10%가, 신선야채는 8.2%, 그리고 고기는 10.1%가 상승했다. 빵류는 12.2%, 파스타가 19.6%, 쌀이 7.4%, 그리고 시리얼 제품도 13.9%나 상승했다. 커피 한 잔 가격도 작년 4월과 비교해 무려 13.7%나 올랐다.


이렇게 식품비가 오른 원인은 연료비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이에 연속적으로 다른 부대 비용도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상 기온도 식품 물가를 올리는 데 한 몫을 했다.


고유가는 식품비 이외에 주거비용도 올려 작년에 비해 7.4% 상승하게 만들었다. 난방비로 쓰이는 천연가스가 22.2%, 그리고 유류 연료 부담이 64.4%나 급등했다. 


각 주별 물가상승률에서 BC주는 지난 3월에 6%에서 4월에는 6.7%로 높아졌다. 온타리오주는 7%와 6.9%, 퀘벡주는 6.7%와 6.8%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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