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 발생…독일 입국 내국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27.21°C
Temp Min: 16.24°C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한국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 발생…독일 입국 내국인

표영태 기자 입력22-06-22 11:58 수정 22-06-22 12:1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원숭이두창 국내 의사환자 발생 상황과 검사 결과, 대응조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격상…중앙방역대책본부 가동

“3세대 백신 신속 도입 추진…7월 중 500명분 도입”


한국의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2명의 진단검사 결과 내국인 1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원숭이두창 관련 특별 브리핑에 나선 백 청장은 “국내에서 확진된 환자는 독일에서 6월 21일 오후 4시경 귀국한 내국인이며, 입국 전 6월 18일에 두통 증상을 시작으로 입국 당시 미열,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였으며, 인천공항 입국 직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신고를 하였고, 공항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된 직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즉시 검체를 채취하였고 현재는 동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첫 환자 발생을 확인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해 방역조치와 감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백 청장은 또 “3세대 백신의 신속한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 500명분은 7월 중 국내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위기상황을 분석·평가한 후 위기상황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대책반(반장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을 질병관리청장이 본부장인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 시·도 및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운영하도록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아울러 원숭이두창에 대해 하반기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특히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발열기준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유입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출입국자 대상 SMS 문자 및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을 활용한 안내를 강화해 입국자들의 건강상태질문서 자진신고율을 높이고, 입국 후 잠복기간 내 의심증상 발생 시 1339번으로 신고를 계속 독려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관련해서는 노출 후 발병 및 중증화 예방을 위해 환자 접촉자의 위험도를 고려해 희망자들에게 접종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활용 가능한 치료제인 ‘시도포비어’와 ‘백시니아면역글로불린’은 의료기관에 필요시 배포해 사용하도록 한다.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 500명분은 7월 중 국내 도입한다.


의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당분간 질병청에서 수행할 계획이나, 향후 국내 원숭이두창 발생 상황을 고려해 확산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지자체에서도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WHO 국제보건규칙에 따라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 발생 사실 및 조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해당 확진자의 출국 국가인 독일에 통보했다.


백 청장은 “원숭이두창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진은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진료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께서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때는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상담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숭이두창도 사전 PCR 검사를 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백 청장은 "원숭이두창 관련해서는 무증상 단계에서 PCR 검사의 유용성이나 예측도, 진단성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며,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유증상자를 찾아서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정책을 지금은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허위로 신고와 관련 해서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검역법에 따라서 1년 이하의 징역 그리고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며, "해외입국자들은 이런 의심증상 여부에 대해서 검역관의 검역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확진자로 나온 독일 입국자는 질병관리청으로 본인이 신고를 한 케이스이다. 또 부산에서 확인된 의사환자의 경우는 외국인으로 건강상태질문서에서 본인이 '증상 없음'으로 제출하고, 그리고 발열체크에서도 정상체온으로 지금 입국 해 문제를 키울 뻔 했다. 부산 의심환자는 수두로 확인이 됐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0,136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대유행 기간 중 화재사고도 사망자도 증가
밴쿠버소방서 페이스북2021년 전국서 총 3만 9000건 기록주택 화재로만 156명이 목숨을 잃어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야외보다 실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실내 화재가 증가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연방통계청이 6개 주의 화재 신고를
13:15
캐나다 캐나다 동부도 서부도 불길에 휩싸여
BC Wildfire Service 페이스북밴쿠버 8일부터 공기의 질 위험성 경고연기 자욱한 뉴욕 맨하탄 주요 사진기사8일 오전부터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희뿌연 하늘과 매케한 냄새가 더운 날씨와 뒤섞여 고통을 주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산불 연기가 세계의 주요 뉴스가
12:11
캐나다 주택문제, BC주민이 전국서 가장 고민 높아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 보도자료 캡쳐전국적으로 생활비/인플레이션이 걱정거리연방 자유당 지지자, 타당에 비해 이탈조짐치솟고 있는 생활비가 전국민에게 있어 가장 큰 걱정거리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
11:41
밴쿠버 밴쿠버한국어학교 개교 50주년 기념행사
행사 첫 순서로 한국어학교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궁중의상 행렬이 있었다. (표영태 기자)견종호 총영사가 할머니에서 손녀까지 다녔던 좋은 학교로 기억되길 기원했다. (표영태 기자)1회 졸업생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한인으로 정체성을 배웠던 곳이라고 기억했다. (
09:34
밴쿠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
밴쿠버의 2023년 현충일 추념식이 지난 6일 오전 11시에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행사장에는 심진택 한인회장과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 김태영 6.25참전유공자회 캐나다서부지회장을 비롯해 재향군인회, 해병전우회, 월남전참전유공자회 등 군관계자들이 참석했다.개회선언 이후
09:33
밴쿠버 평통통일 골든벨, 밴쿠버 예선 신주애 최우수상
2023년 평화통일 골든벨 밴쿠버 예선에서 신주애 학생이 최종 1인으로 남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표영태 기자) 평통 밴쿠버협의회의 정기봉 회장이 밴쿠버 예선 통과자가 본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표영태 기
09:32
세계한인 제3회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 외교부)외교부는 2021년 영사조력법 시행을 계기로 매년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제3회 공모전을 경찰청과 함께 진행하고 8일(목) 외교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안전한 해외여행과 관련하여 △사건·사고 경험담,
07:42
세계한인 한국 외교부, 선교 단체에 선교활동 주의 당부
(한국 외교부)2023년 상반기 선교단체 안전간담회 개최유의사항 안내와 관련 사건·사고 사례 소개 한국 외교부는 8일(목) 정강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문화체육관광부, 테러정보통합센터 등 정부 관계자 및 한국위기관리재단,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등 선교사
07:38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0.25%p 인상된 4.75%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세 불구 2% 유지경기성장률 1분기 예상보다 3.1% 높아소비자물가가 4월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물가 관리 목표치보나 여전히 높고, 경기성장세로 예상보다 높아 캐나다의 기준금리가 다시 올라갔다.연방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인 4.75%
06-07
세계한인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통합민원실’ 개소
지난 5일 재외동포청 출범에 맞춰, 750만명의 재외동포들에게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통합민원실’이 서울 광화문에서 문을 열었다. 재외동포청 준비를 총괄한 외교부 이도훈 제2차관은 정문헌 종로구청장, 국민대표, 재외동
06-07
부동산 경제 밴쿠버 주택보유자 천국, 무주택자 지옥
5월 메트로밴쿠버 집값 큰 폭 상승무주택자 주택 구입에 38년 소요돼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저금리 정책으로 주택가격이 폭등한 후,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다소 진정되던 메트로밴쿠버의 주택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Real
06-06
캐나다 내년부터 한-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 진출 확대
워홀 이외 차세대전문가, 인턴십 추가참여기간 기본 2년, 연장 경우 48개월한국과 캐나다 양국 정부는 2023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5월 17일 기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 한-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내용의 '한-캐나다 청년
06-06
밴쿠버 순국 선열의 애국심을 기억하는 시간
6월 한국 보훈의 달에 있는 현충일 행사가 밴쿠버에서도 한인회 주최로 6일 오전 11시에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심진택 한인회장을 비롯해 견종호 총영사와, 군인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했다. 표영태 기자
06-06
캐나다 캘거리에서 선보이는 화려한 태권도 공연
캐나다 한국문화원,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KCC, 원장 이성은)은 6월 20일 화요일 저녁 19시 (MT),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서던 앨버타 주빌리 공연장 (Southern Alberta Jubile
06-05
캐나다 절반 국민, 기준금리 인상에 주거비 부담 고통
Angus Reid Institute 조사결과 그래프임차인 54%, 모기지 대출자 45% 1년전보다 힘들어내년 더 악화 32%, 같을 것 31%, 나아질 것 19%로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각 가계의 재정상태가 악화되고 있는데, 작년보다 올해, 올해 보다 내년 더 악화될 것
06-05
밴쿠버 반인종 차별 법안 위한 BC주민의 의견 수렴 중
한국어와 영어 등 15개 언어로 조사 중전국에서 최초로 제도적 인종 차별에 대처하기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BC주에서 이와 관련한 주민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BC주 정부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15개 언어로 오는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설문조사를 통해
06-05
밴쿠버 우리의 소원은 평화통일
한인의 고향인 한반도에서 한미 군사훈련 강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횟수가 늘어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밴쿠버 한인 청소년들은 평화로운 통일을 기원하는 지식대회를 펼쳤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는 지난 3일(토) 오후 3시부터 2023년도 평화통일 골든벨
06-05
세계한인 [신간 안내]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
웹사이트 뉴욕컬처비트(https://www.nyculturebeat.com)를 운영하는 박숙희 씨가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방탄소년단(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지성사 간, 서
06-05
캐나다 케이팝 스타들이 찾아간다! 캐나다 최초 케이팝 페스티벌 6월 23,24일 개최!
캐나다 최초의 케이팝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케이팝 스타들의 월드투어로 각 팀별로 캐나다 팬들에게 선을 보인 적은 있었지만 많은 팀들이 동시에 출연하는 페스티벌 형태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WKCF(World Kimchi Canada Festiva
06-05
세계한인 5일 인천 부영송도타워에서 재외동포청 공식 출범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 서비스지원센터가 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A동에 문을 열었다. 서비스지원센터에서는 동포 대상 국적·사증·병역·세무·보훈·연금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뉴스1.본
06-05
세계한인 한국 납세의무자, 해외 가상자산계좌도 신고대상
한국 국세청의 양동훈 소득지원국장 등 국세청 직원이 작년 9월 19일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한인 납세자를 위한 세무설명회를 개최했다. (표영태 기자)해외금융계좌 신고 때 유의    6월 해외금융계좌 신고의 달한국 거주자 및 내국법인은 2022년
06-02
세계한인 초대 재외동포청장으로 이기철 전 재외동포대사 확정
대통령실이 오는 5일 공식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장으로 이기철 전 외교부 고위공직자를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지난 5월 초 한국의 모 일간지가 단독이라며 심윤조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5월 22일 한국 중앙일보가 다시
06-02
캐나다 한·캐 수교 60주년, 방산분야에서도 파트너십
제1회 한·캐 방산군수공동위원회 개최방위사업청(차장 강환석)과 캐나다 국방부(국방물자 부차관보 Ms. Nancy Tremblay)는 지난 31일(수) 캐나다 오타와에서 「제1회 한-캐 방산군수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개최하였다.
06-02
밴쿠버 BC주 차관, 한국 방문 중 한국 인사혁신처 찾아
인사혁신처(김승호 처장)는 BC주 섀넌 솔터(Shannon Salter) 주수상 차관(Deputy Minister to the Premier, Cabinet Secretary, and the Head of the Public Service, Office of the P
06-02
캐나다 캐나다문화원과 서울신문사, 6월 10일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개최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서울신문과 함께 ‘2023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2023년 한-캐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문화원이 개원한 이래 최대
06-0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