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지역 사회 소속감 그 어느 인종보다 낮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한인들, 지역 사회 소속감 그 어느 인종보다 낮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2-08-19 07:49

본문

BC TOURISM FACEBOOK 사진


최근 이민자의 소속감 상대적 높아

연령은 높을수록 지역 사회 좋아해

BC주 인구 상위권 4개주 중 최고


한인들이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이지도 않고 상당히 개인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통계에 의해 이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연방통계청은 각 특성별로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통계자료를 19일 발표했는데 한인들은 고작 24%만이 소속감을 갖고 있었다.


이는 그 어떤 다른 인종 그룹보다도 낮은 소속감이었다. 한인에 이어 낮은 소속감을 보인 민족은 일본인으로 34%였다. 이어 중국인이 36%였다.


공교롭게도 동아시아 3개 국가가 낮은 편에 속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인종적 증오범죄를 당하는 타민족에게 유사하게 생긴 3개국가이다.


가장 소속감이 높은 민족은 남아시아인으로 59%였으며, 다음이 필리핀인으로 57%였고, 아랍인이 54%였다. 최근 가장 많은 이민자가 오고, 또 시민권을 받는 국가였다.


흑인도 51%, 서아시아인도 5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동남아시아인은 38%로 낮은 편에 속했다. 즉 태평양에 접한 아시아 국가는 낮고, 인도양에 접한 나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셈이다.


통계청은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이 다른 사람과 잘 연결되어 있고, 필요로 할 때 서로 도울 수 있게 만드는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이나 유대감을 높이는 촉진제라고 봤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사회적 통합의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나아가 보다 긍정적인 삶의 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런 기준으로 봤을 때 한인들은 소속감도 없고, 따라서 캐나다 사회 통합에 관심도 낮고, 이민 생활에 삶의 질이 좋아질 수 없어 보인다. 


그래서 많은 부분 한인사회가 다문화 사회 속에 섬처럼 고립되는 양상을 많이 보이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캐나다인 47%가 지역 사회에 대한 소속감이 높다고 대답했다. 주별로 보면 BC주민은 48%로 전국 평균보다 1% 포인트 높은 중간 정도였다. 가장 높은 주는 뉴파운드랜드앤라브래도주로 55%, 이어 사스카추언주 53%, PEI주가 52%, 뉴브런즈윅주와 마니토바주가 50%였다. 온타리오주는 45%, 퀘벡주와 알버타주는 46%였다. 결과적으로 주 인구가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도시에 사느냐 시골에 사느냐를 두고 볼 때 예상대로 시골지역이 56%로 도시지역의 45%에 비해 높았다.


연령별로는 75세 이상이 57%, 65-74세가 53%, 35-64세가 47%순이었다. 하지만 25-34세는 37%로 가장 낮았고, 15-24세는 44%로 나왔다.


이민과 연관해서 비 이민자는 46%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고, 오래된 이민자도 48%였으며, 오히려 최근 이민자들이 50%로 소속감이 강했다.


성별로는 47%로 같았다. 성소수자인 LGBTQ2+이 지역사회 소속감은 36%로 그렇지 않다는 47%에 비해 낮았다. 또 차별을 경험한 경우 소속감이 없다가 51%로 있다고 대답한 37%에 크게 높았다.


이번 조사는 2021년 8월 6일부터 2022년 6월 5일까지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되는 동안 4차례에 걸쳐서 진행된 캐나다사회서베이를 통해 진행됐다.


통계청은 지역사회에 소속감이 강할수록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하는 일이 적었다고 분석했다. 예로 지난 5년간 차별이나 불공정한 대우를 경험한 비율이 지역 사회에 대한 소속감이 높은 경우는 38%로 그렇지 못하다고 한 사람의 51%에 비해 낮았다.


또 대유행기간 중 가정재정에 문제를 경험한 경우 지역 사회와 소속감이 강하다고 한 경우는 36%였지만, 소속감이 강한 49%는 전혀 문제를 겪기 않았다고 대답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1,265건 25 페이지
제목
[캐나다] 연방정부, 신용카드사와 카드 수수료 낮추는데 …
비자와 마스터카드와 소규모 사업자 대상내년 가을부터 합의된 요율 적용될 예정연방정부가 소규모 사업자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신용카드사와 수수료를 낮추기로 합의했다.연방 재경부는 비자와 마스터 카드사와 최종 합의를 통해 현재 캐나다 대형 은행이 제공하는...
표영태
05-18
[캐나다] 트뤼도 연방총리 한국 방문 중 현충원 참배
(사진=주한캐나다대사관)내년부터 워킹홀리데이 1만 2000명으로 확대트뤼도 총리·샴페인 장관 등 삼성과 협력 논의16일과 17일 한국을 방문 중인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연방 총리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멜라니 졸리 외무부 장관과 타...
표영태
05-18
[캐나다] 캐나다에서 한식이 인기라고 하면 그건 국뽕
한국계 요리사가 만든 일본 요리를 파는 PARK 레스토랑.한식과 일식, 중식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Maque의 음식.100대 레스토랑에 한식은 명함도 못 내밀어일식과 중식 등 세계 각국 식당 당당히 올라캐나다의 100대 베스트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사이트에서 올해 100대...
표영태
05-16
[캐나다] 시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고공 행진 중
연방통계청의 각 주별 소비자물가 그래프4월 식품물가지수 전년 동기대비 9.1%전체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4% 상승캐나다의 물가 상승세가 크게 낮아지면서 정상을 회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필수적인 식품물가는 여전히 서민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연방통계청이 1...
표영태
05-16
[캐나다] 2023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 캐나다 한인장학생…
2023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의 캐나다 지역 장학생 6명을 선발을 하면서 6월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각 공관별로 받는다.장학생 한 명 당 장학 금액은 미화로 1500달러이다.선발 주요 일정을 보면, 지원서 접수는 5월 15일(월)부터 6월 30(금)까지다. 마감일자 우...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연방 식품보조금 7월 5일 GST 환급금과 함…
연 순소득 3만 5천불 4인 가구 467달러 편모 1인 자녀 가구 3만불은 386.5달러연방정부가 급등한 식품 물가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중저소득 가정에 대한 1회성 보조금을 오는 7월에 지급할 예정이다.연방정부는 C-46 생계비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고 최종 ...
표영태
05-12
[캐나다] K-Pop 아티스트 권은비, 그룹 킹덤과 함께…
주캐나다한국문화원, 한캐 수교 60주년 Kpop 등 8개 행사 오타와시, 동 기간 한국주간으로 선포 한국문화 적극 홍보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6월 9일(금)부터 6...
밴쿠버 중앙일보
05-12
[캐나다] 제 10회 캐나다한국영화제, 밴쿠버에서도 개최
밴쿠버 5월 15일부터 7월 2일까지2023년, 제10회 캐나다한국영화제(KFFC10)의 성장을 축하 의미로 올해는 캐나다 3개 도시, 몬트리올-킹스턴-밴쿠버를 연결하여 오는 5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릴레이로 열린다. 특별히 KFFC10의 헤드퀘터인 몬트...
밴쿠버 중앙일보
05-12
[캐나다] BC주 삶의 만족도 상대적으로 낮아
연방통계청의 삶의 만족도 중 유색인종별 만족도 그래프온타리오주와 알버타주에 이어 만족 못해유색인종 만족도 백인계에 비해 낮은 편연방통계청이 분기별로 조사한 각 주별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BC주는 타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왔다.연방통계청의 작년 4...
표영태
05-11
[캐나다] 캐나다 새 여권 선보이며, 여권 갱신 올해 중…
올 여름 새롭게 선보일 캐나다 여권의 앞뒷면 표지 디자인과 개인정보 페이지, 사증란의 4계절을 담은 새 문양들. (여권캐나다 홈페이지)올 가을부터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업로드 하는 방식여름 말부터 개인정보 보안 기술 강화된 차세대으로아직도 대면과 지면으로 여권 갱신을 해...
표영태
05-10
[캐나다] 로얄캐내디언 아카데미 5월 워크숍
같이 교육을 통하여 성장하고 연결되기 프로젝트로얄캐내디언아카데미에서 5월 온라인 워크숍을 무료로 진행한다. 55세 이상 누구나 참석 가능, 무료 온라인 워크샵이다. Google Meet 온라인 회의 툴을 사용하여 좀더 편하게 온라인 사회 활동 및 온라인 모임을...
밴쿠버 중앙일보
05-09
[캐나다] 갤러리아슈퍼마켓 노스욕점 5월 11일 그랜드오…
(사진=갤러리아슈퍼마켓 제공)갤러리아슈퍼마켓(사장 김문재)이 오는 지난 11일(목)부터 ‘갤러리아슈퍼마켓 노스욕점 (4950 Yonge Street)’의 그랜드오픈 소식을 전했다. 덕분에 토론토 노스욕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우수한 한국 상품을 훨씬 ...
밴쿠버 중앙일보
05-09
[캐나다] 캐나다 신생아 이름 중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은
신생아 자료사진. 사진 pixabay2021년 남아는 노아, 여아는 올리비아연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1년도 신생아 이름 탑 10에서 남자 아이의 이름으로 노아(Noah)라는 이름을 선택한 수는 2393명, 여자 아이 이름으로 올리비아(Olivia)라고 선택한 수는...
표영태
05-09
[캐나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 소개하는 다양한 한국의 모…
(사진=주캐나다한국문화원 보도자료)5월, 아시아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 이하 문화원)은 5월 ‘아시아문화유산의 달 (Asian Heritage Month)을 기념하여 캐나다에서 한국의 다양...
밴쿠버 중앙일보
05-08
[캐나다] 4월 고용증가 모두 파트타임 취업
연방통계청의 4월 각 산업별 고용인구 증감 그래프BC주 실업률 5%로 전달보다 높아져밴쿠버 실업률도 0.6%P 오른 5.1%로전국적으로 고용이 증가했으나 모두 파트타임 고용으로 취업의 질은 좋지 못했으며, BC주나 밴쿠버나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표영태
05-05
[캐나다] BC주로 총기 밀수하다 걸려 30개월 징역형
CBSA 미국 거주자 체포해 재판에 넘겨전국적으로 2021~2022년도 최다 기록미국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 미국인이 캐나다로 총기를 들여오다 입건 돼 감옥에 가게 됐다.캐나다국경서비스국(Canada Border Services Agen...
표영태
05-04
[캐나다] 코로나19 정부지원금 환수 관련 불만 있다면 …
납세자옴브즈만 사무처 관련 의견 수렴 중국세청 등 초과 지급 관련 편지 수령자 대상연방정부가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 정부 지원금 초과 또는 부정 수급자에 대해 환수를 알리는 편지가 배달된 것에 대한 불만에 대해 정부의 감시기구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납세자옴브즈만 사무처...
표영태
05-04
[캐나다] 2021년 캐나다 가구의 중간 소득은 6만 8…
연방통계청의 각 항목별 중간 소득 그래프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년보다 0.9% 하락공식적인 빈곤 비율은 증가해 7.4%로 기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21년도에 전체 가구의 중간 소득이 하락했는데, 정부의 가계이전 지출이 전년도보다 감소하면 일어난 현상으로 해석됐...
표영태
05-02
[캐나다] 2023년도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 장학생 선…
젊은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캐나다한인과학장학재단(KCSSF)과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가 2023년도 장학생을 선발을 위해 6월 4일(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장학재단 심사위원회 (위원장 박철범)는 신청자들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될 학생들에게 장...
밴쿠버 중앙일보
05-02
[캐나다] 연방공무원 노조, 잠정 합의로 노동쟁의 종료
코퀴틀람 센터 글렌 드라이브(Glen Drive)에 위치한 서비스캐나다가 입주한 건물 앞에서 많은 연방노조공무원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표영태 기자)5월 1일 오전 9시 노조원 정상 업무 복귀2021년부터 4년간 임금 인상 12.6% 달성노조집행부, 모든 캐나...
표영태
05-01
[캐나다] 캐나다인, 트뤼도나 보일리에브나 '건방지다' …
트뤼도 연방총리는 한인사회에 얼굴을 내밀지 않아 접촉이 어려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연방보수당의 일리에브 당대표 지난 22일 밴쿠버 한인타운을 찾아 한인들과 소통했다. (표영태 기자)자그밋 싱 긍정 이미지 상대적 높지만 맨날 3등연방의 2대 정당의 지도자들은 건방지고...
표영태
04-28
[캐나다] 한국 1분기 대 캐나다 승용차 수출액 전년대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으로 무려 136.4% 늘어캐나다에서 승용차 수입은 7.9% 감소로 기록한국의 승용차 수출이 올 1분기에 크게 늘어났는데, 캐나다가 주요 수출국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
표영태
04-28
[캐나다] 임웅순 대사, Kanata North Tech…
(사진=주캐나다한국대사관)임웅순 주캐나다대사는 2023.4.27 캐나다에서 가장큰 과학기술 기업 단지인 Kanata North Technology Park를 방문하여, 이 단지에 소재한 기업 대표들과 함께 한-캐 과학기술 협력 현안 및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nbs...
밴쿠버 중앙일보
04-28
[캐나다] BC에서 주급으로 1175달러 이상은 받아야
2월 전국 임금노동자 평균 주급 1177달러전년대비 1.8% 상승, 전달대비 0.4% 하락캐나다 노동자의 2월 평균 주급이 작년 2월보다 상승했지만, 물가 상승률에는 못미쳤으며, 전달에 비해서는 약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노동시장과 소득, 빈...
표영태
04-27
[캐나다] 캐나다판 '미나리'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가 라이스보이 슬립스 개봉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앤소니 심 영화감독과 맷 커 프로듀스를 환영했다. (사진=주한캐나다대사관)1990년대 캐나다로 이민 온 한인 모자의 이야기인종차별 극복한 심 감독의 자전적 성장 드라마캐나다 한인 감독이자 배우...
표영태
04-2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