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BC 주간 코로나 확진자 다시 증가세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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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는 감소세, 중증환자는 현상 유지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 위험성은 높아져
BC주의 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가 17일 기준으로 작성된 코로나19 업데이트 자료를 22일 발표한 주간 확진자 수는 637명이었다. 이는 전 주의 574명에 비해 63명이 늘어난 수치다.
8월 21일부터 27일 일주일간 651명을 기록 후 증가세로 반전하면서 600명 대를 넘어섰다. 이로써 BC주의 누적확진자 수는 38만 4266명이 됐다.
주간 사망자 수는 22명으로 나왔다. 지난 주 발표에서 16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26명으로 수정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사망자 수는 감소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BC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17일 기준으로 4253명이 됐다. 그러나 다음주에 데이터 수정이 예상되고 그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22일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305명으로 전 주의 314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들 중 중증환자 수는 22명으로 전 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늘어날 여지가 크지만 감염 후 중증이나 사망에 이르는 치명률은 이전보다는 낮다고 볼 수 있다.
BC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등록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이나 사망으로 갈 가능성을 낮춰 준다는 것이 접종을 권장하는 주 이유다.
코로나19 2가 백신은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백신이다. BA.1기반 2가 백신(품목 허가 완료, 모더나, 9.8)은 초기 바이러스 항원에 오미크론 BA.1 항원을 갖고 있다. 또· BA.4/BA.5 기반 2가 백신은 초기 바이러스 항원 + 오미크론 BA.4/BA.5 항원이 있다.
기존 백신과 차이점은기존 백신에서 확인된 중증 사망 예방효과는 지속되면서, 최근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9월 30일부터 코로나19 관련 각종 제한 조치가 풀리게 되면 실제로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급감했던 독감 환자가 올 가을 독감 시즌에는 오히려 사회적 활동이 활발해지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 예방 주사를 접종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상태다.
한국의 보건당국도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이 동시에 오는 트윈데믹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독감 예방 접종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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