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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참전용사의 증언이 실종 전사자를 찾는 가장 중요한 단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2-10-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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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행발굴감식단의 밴쿠버 6.25참전용사 증언청취를 위해 밴쿠버를 방문한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소속 표조슈아(Joshua Pyo) 분석관이 한국전 참전 캐나다군 용사에게 사업 설명 내용을 통역해 주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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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행발굴감식단의 구영회 조사발굴처장이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유해발굴 사업설명을 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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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유공자회 캐나다 서부지회 이우석 회장이 밴쿠버를 방문한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표영태 기자)


첨단 지하감식 장비로도 유해를 찾을 수 없어

전쟁 후 경제발전에 적기에 찾을 기회를 잃어


대한민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지난 21일 오전 10시에 버나비시에 위치한 뉴비스타 건물 14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에서 캐나다 서부지역 거주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유해발굴 증언 청취 및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단에는 유해발굴감식단의 조사발굴처장인 구영회 예비역 중령, 조사담당자인 김완수 예비역 소령, 신진욱 예비역 소령, 그리고 지영창 현역 상사 등이 왔다. 또 캐나다군 참전 용사를 위한 통역을 돕기 위해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의 조슈아 표 분석관, 나다닐 도안 통역관 등이 함께 총 6명이 방문을 했다.


한국전 참전 용사로 6.25참전유공자회 캐나다 서부지회의 이우석 회장을 비롯하 회원들과 캐나다군 한국전 참정용사인 KVA의 랄프 드 코스테(Ralph De Coste) 용사와 밥 오릭(Bob Orrick) 용사가 나와 전우들의 유해 발굴을 위해 전투 당시의 상황과 지역 등에 대해 증언했다. 


증언 청취를 하는 동안 유해발굴감시단의 활동을 보여주는 홍보 영상을 시청했다. 또 구 처장이 나와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관련 직접 설명을 했다.


구 처장은 미 수습자로 전사/실종자가 16만 239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사자 유해 미수습 원인으로 전쟁 중에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고, 휴전 후에는 전후복구, 그리고 경제 발전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런나 2000년 유해발굴감식사업이 출범하면서 국내외의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통해 1만 3036구의 전사자 시신을 수습해 왔다고 밝혔다.


유해발굴감식단은 2017년도에 미국에 거주 중인 한인 참전용사를 만나는 등 해외에 거주 중이 참전용사의 증언을 듣기 위해 시도했으나 2000년 코로나19로 해외 청취 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이번에 다시 재개 됐다.


미국 이외에 캐나다가 해외 증언 청취 2번째 국가가 됐는데, 다음 해외 방문지는 호주가 될 예정이다.


이번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16일 시카고를 먼저 방문해 증언 청취를 했고, 2번째 목적지로 밴쿠버를 방문하게 됐다.


최근에 지하 감식 장비와 기술이 많이 발전해 유해 발굴에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구 처장은 "현재 장비로는 유해를 감식할 수 있는 장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결국 모든 전사자 유해는 휴전선을 70년의 세월을 두고 땅 속 깊이 묻혀 있기 때문에 일일이 땅을 파서 찾아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당시 전투 참가자들이 어느 지형에서 어떻게 전투를 하고, 전우를 잃게 되었는지를 증언해 주는 것이 유해자가 묻혀 있을 곳을 찾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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