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토론토 총영사관, 작년 한국 국적자 대상 사건사고 분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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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사건이 30건으로 가장 많아
2018년 이후 가장 많아 발생해
토론토총영사관은 2022년 한해 동안 관할지역인 온타리오주, 매니토바주에서 발생한 한국 국적자 대상 토론토총영사관에 접수된 사건사고가 총 136건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8년 78건, 2019년 98건, 2020년 56건, 2021년 90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이다.
유형별로는 사기사건이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23건), 안전확인(18건), 여권 등 분실(9건), 폭행(6건), 절도(5건), 자살(4건), 입국거부(3건) 순이었다.
작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사건은 사기사건으로, 세부적으로는 룸 렌트 사기(12건), 부도수표 사기(4건), 환전사기(3건), 거래사기(3건), 가짜 택시사기(2건), 화가 사칭 사기(2건), 투자사기(2건), 기타(2건) 등이었다.
룸렌트 사기는 콘도 소유주가 아님에도 콘도의 일부를 임대할 것처럼 광고를 올린 후 보증금 등 명목으로 돈을 받고 잠적하는 경우이다.
부도수표 사기는 지갑을 잃어버렸다면서 금융계좌에 돈을 입금할 테니 현금을 찾아달라고 하여 현금을 받고 사라지는 경우(입금된 수표는 나중에 부도처리)이다.
가짜택시 사기는 택시 손님을 가장한 범인이 현금 결제를 거절당했다며 카드 결제를 요청하고, 이 과정에서 카드정보를 빼돌려 부정사용하는 경우이다.
화가 사칭사기는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사진이 예쁘다며 그림 모델로 사용하고 싶다면서 접근, 부도수표를 입금하고 재료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편취하는 경우이다.
환자발생은 코로나 확진 등 환자도 적지 않았다. 여행 온 일가족이 코로나에 확진되는 등 17건(20명)의 코로나 확진 사례가 있었고 정신질환·뇌출혈 등으로 도움을 요청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 등으로 사망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안전확인 18건은 가족과의 연락이 안 된다며 안전 확인을 요청하는 경우로 여전히 많았다. 다행히 현지 경찰 등과의 공조를 통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형사 사건의 대부분은 우리국민이 범죄 피해를 당한 경우였으며, 살인 등 강력범죄보다는 절도, 폭행 등 非 강력범죄가 대부분이었으며, 폭행(6건) 피해 중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묻지마 폭행 피해도 있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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