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오에 발생, 1명의 남성 중상

한 남성 여러 사람 향해 무작성 발포

한 때 BC주의 대표적인 올드타운으로 밴쿠버, 써리와 함께 범죄 도시 중의 하나로 꼽혔던 뉴웨스트민스터의 번화가에서 대낮에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뉴웨스트민스터경찰서(New Westminster Police)는 지난 18일 오후 12시쯤 알렉산더 스트리트에서 총격 사건이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명이 총상을 입은 것을 확인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초기 경찰 발표에서 현장에서 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뉴웨스트민스터경찰서 강력범죄수사대(New Westminster Police Department Major Crime Unit)가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데, 20일 발표에서 최근 조사 결과 한 용의자가 한 그룹의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접근해 총을 겨누고 사람들이 달아나기 전에 연속해서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수정했다.

총격 사건발생 시간이 한낮으로 뉴웨스트민스터의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드는 번화가 도심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지역사회의 충격이 크다. 

데이브 젠슨 경감(Chief Constable Dave Jansen)은 "해당 지역에 사람들이 많고, 차량 통행도 많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대한 목격자나 동영상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보 관련 전화번호는 604-529-2430 또는 이메일 mcucrimetips@nwpolice.org로 할 수 있다.

한편 뉴웨스트민스터는 올드 타운으로 1980년대와 90년대에 길거리에서 마약상과 마약 중독자가 많았고, 또 총격 사건도 많은 도시였다. 또 1859년에서 1866년까지 BC주의 주도였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