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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04-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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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엔터테인먼트의 이소춘 대표가 워크숍을 통해 성공적으로 영화나 드라마, 광고 등에 출연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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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광고 등에 다수 출연했던 J&K 엔터테인먼트 소속 정지훈 배우가 자신의 경험담을 알렸다. (표영태 기자)


J & K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 대상으로 워크숍 

셀프 테이프 제작에서 오디션 팁 등 다양한 정보를

엑스트라 배우 경험자의 생생한 현장 상황도 소개


노스헐리우드라고 불릴 만큼 밴쿠버가 북미에서 가장 큰 영화나 드라마, 광고 등 영상산업의 메카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한류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밴쿠버에서 한인 배우로써 데뷰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캐나다 서부 최초로 한인 배우 희망자들을 위한 한국식 연예기획사인 J&K 엔터테인먼트(대표 이소춘)가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지난 22일 오전 11시에 소속 배우를 위한 워크숍을 스탠딩에그 모임방에서 가졌다.


이소춘 대표는 영화 산업 현황에 대한 소개에서 "토론토는 뉴욕과 가까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주로 뮤지컬이나 연극이 발달했지만, 밴쿠버는 LA와 가까워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산업이 발달해 있다"며, "이외에도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우로 출연할 기회가 많다고"설명했다. 


이렇게 밴쿠버가 영상 분야가 발달한 것이 한인들에게 좋은 이유 중의 하나는 뮤지컬이나 연극은 영어가 완벽해야 하지만 영상은 엑스트라나 광고 등 영어를 잘 못하거나 한국어를 구사해도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디션을 보기 위해 필요한 셀프 테이프 제작 등에 대한 방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다른 기획사에서는 이런 모든 과정이 다 개인이 준비해야 하지만, J&K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워크숍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오디션 정보와 성공적으로 오디션을 통과할 수 있도록 같이 프로필 자료를 준비해 주는 등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캐스팅 오디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도 소개하면서, 자체적으로도 영화나 광고 출연 배우 요청이 오면 소속 배우들을 돕겠다는 입장도 보였다. 바로 그 첫 성과로 소속 배우인 조규남 씨가 4월과 5월 중에 밴쿠버섬에서 촬영하는 OBSCURA에 출연하게 됐는데 이 대표가 한인 감독 아놀드 임과의 네트워크로 오디션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출연에 필요한 내용이나 서류 등에 대해 답신을 주고 받는데 적극 도움을 줬다.


이번 워크숍에는 밴쿠버에서 촬영된 쇼군 드라마와 경동보일러 등의 여러 편의 영화와 광고 등에 단역 배우와 엑스트라로 출연했던 정지훈 씨가 나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정 배우는 "엑스트라는 움직이는 소품"이라며, "그러나 자신이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대사가 있는 배역도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쇼군에서 장군역을 맡아 10일 정도 촬영을 하고 한 달 정도 수입을 얻었다며 자기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여가로 배우로 활동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많은 한인 배우 희망자들이 소속 배우로 등록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최소한의 연기 공부나 무대에 서 본 경험자여야 본인도 회사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아무나 소속 배우로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 대표는 배우 교육을 위해 K-Culture Acting Studios도 운영하고 있다. 또 30년 넘게 극단 하누리와 함께 해 왔던 이 대표는 극단 하누리의 정기 공연 등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소속 배우의 역량도 키우는 등 상호협조 관계라고 밝혔다.


극단 하누리의 김경일 대표도 현재 J & K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 등록을 했는데, 올해 정기 공연으로 '나르는 원더우먼'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결과적으로 밴쿠버에서 한인 배우들이 더 많은 영화나 드라마, 광고 등에 진출 할 수 있도록, 극단과 기획사, 그리고 연기 학원 등의 삼각 편대가 형성된 한인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형성하게 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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