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혐오범죄 증가 불구 동아시아인 안전 걱정 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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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중앙일보
BC주민 과거 4년간 증가했다고 대답
11%는 이민자·소수민족 때문에 불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동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가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민족에 비해 범죄가 증가했다고 보는 비율이 낮았다.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Research Co.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서 BC주민은 지난 4년 간 지역사회의 범죄가 증가했다고 보는 대답이 59%에 달했다. 같다가 33%, 감소했다가 4%였다.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은 53%가 증가했다고 봐, 유럽계의 61%, 남아시아계의 65%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게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메트로밴쿠버는 56%, 프레이저밸리는 62%, 북부BC는 60%, 남부BC주는 63%, 그리고 밴쿠버섬은 63%로 각각 나왔다.
지난 4년 간 경찰이 개입할 정도의 범죄 피해자가 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18%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각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은 10%로 유럽계의 17%, 남아시아의 29%에 비해 낮았다.
밤에 혼자서 집 주변을 걸어다닐 때 안전 정도와 관련해 매우 안전하다는 대답이 17%, 다소 안전하다가 46%로 대체적으로 안전하게 느꼈다. 반대로 매우 불안이 13%, 다소 불안이 23%이다. 여기서도 동아시아계가 안전에 65%, 불안에 32%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느꼈다.
어떤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끼냐는 항목에 대해 중독/정신건강이 59%로 가장 높았고, 갱/불법마약거래가 41%, 부적절한 법원 시스템이 39%, 빈곤/소득불균형이 34%, 가치관 부족/부적절한 청소년 교육이 28%, 나쁜 경기/실업이 22%, 불충분한 경찰/범죄와의 전쟁의 부족한 자원이 22%, 그리고 이민자와 소수민족이 11%로 나왔다.
이민자와 소수민족 대한 각 인종별 불안 정도에서 동아시아인과 유럽계는 8%로 낮았지만 남아시아인은 1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런 상황들을 모두 감안할 때 주경찰 도입에 대해, 강한 지지와 지지가 25%와 26%로 합쳐서 51%로 나왔다. 반면 반대와 강한 반대는 11%씩 합쳐서 22%가 됐다. 모르겠다는 27%였다.
권총 소지에 대한 지자체의 제한에 대해 80%가 지지를 표명했다. 군무기에 대한 금지는 82%로 더 높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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