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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미래를 위한 봉사와 희생에 대한 행복한 기록

표영태 기자 입력23-08-24 15:04 수정 23-08-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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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 자서전 출판

장학사업, 노인복지사업, 사회사업 앞장


밴쿠버 한인사회에서 선한 활동을 기록한 내용만 모아도 하나의 훌륭한 삶을 조각할 수 있는 다양한 선한 활동을 해 왔던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이 자서전을 냈다.


'진실한 나 자신이 되기 위한 인생 이야기(A Life Story of Being My True Self)'라는 제목의 오유순 이사장의 영문 자서전은 화려한 수사보다는, 그 동안 활동해 왔고,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1971년 이민자로 남편을 따라 캐나다에 정착하게 된 오 이사장은 여느 이민자 가정의 어머니처럼 남편을 뒷바라지 하고 자식을 키우는 일이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서 한국에서 전공을 했던 약학을 바탕으로 캐나다의 약사 자격을 따고 약사가 되면서 여느 한인 이민자보다는 경제적으로 좀 자유로울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어렵고 힘들게 살고 있는 한인 이민자들을 생각하고 먼저 돕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그런 생각 중의 하나가 바로 인생 마지막에 어렵게 양로원이나 요양원에서 입맛에도 맞지 않는 음식과 알아들을 수도 없는 외국어를 쓰는 직원들과의 괴리감 속에 삶을 정리해 가는 한인 노인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이들을 위해 한인 공립 양로원을 만들어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 이사장은 정부의 의료 지원 등을 받으며 한인 노인들을 위한 공립 양로원을 세우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다가 결국 찾아낸 해법이 뉴비스타의 새 요양원 건물 한 층을 전부 한인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약속 받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오 이사장은 사비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매년 운영기금 5만 달러를 모으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약국이 들어선 노스로드의 빌딩을 한인 노인들을 위한 시니어 하우스로 개발하는 계획 등 한인 시니어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있다. 


또 오 이사장은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오면서 솔선수범해 먼저 큰 금액을 장학금을 기부하면서 더 많은 독지가들의 장학금 기부를 이끌어오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 때 분규 단체로 각종 송사에 재정이 고갈난 밴쿠버 한인회의 회장을 맡아 모든 빚을 탕감하기 위해 개인 돈을 쓰기도 했다.


현재 오 이사장은 무궁화재단을 통해 매년 낙상 사고의 위험이 있는 노인들을 위한 '넘어짐 예방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무궁화여성회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영문 자서전에 선한 활동을 한 내용과 사진만으로도 가득찰 수 있는 아름다운 얘기가 담겨있다. 신실한 기독교 가풍과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비교종교학의 오강남 박사의 배우자로 살아오면서 선한 영향력을 주변에 퍼트리며 살아온 오 이사장의 삶을 가볍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자서전이다.


오 이사장은 조만간 한글 자서전도 나올 예정인데, 이를 통해 얻어지는 모든 수익금을 한인 시니어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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