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놀이터 15미터 안 마약 소지 금지, 위반시 체포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어린이놀이터 15미터 안 마약 소지 금지, 위반시 체포

표영태 기자 입력23-09-14 10:47 수정 23-09-15 07:3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BC주정부 사이트)


BC주 마약소지 한시적 허용에서 제외 장소

학교, 어린이 물놀이 수영장, 스케이트 공원

한국 국적자, 한국 법에 따라 모두 처벌대상


BC주가 한시적으로 소량의 마약 소지를 허용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를 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BC주 정신건강중독부는 18일(월)부터 야외에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놀이터, 어린이물놀이공원(a spray 또는 wading pool), 또는 스케이트 공원(skate park)의 15미터 안에서 불법 마약류를 소지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주정부는 이를 위해 연방 보건부에 한시적 마약 소지 허용 범주에서 예외적으로 마약 소지를 금지하는 항목을 수정 요청했었다. 마약 소지가 불법화 되는 공간에는 K-12학년 학교, 라이센스가 있는 유치원(child care) 시설 등이 있다.


연방정부도 BC주정부의 요청을 수락하면서 지역사회에 마약 등에 의해 위험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마약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 가지 방법만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각도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어린이를 위한 주요 공간에서 불법 마약 소지자에 대해 마약 압수, 체포 등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들 지역 이외 공공장소에서 마약 소지는 허용됐지만, 마약에 취해 있는 것은 여전히 불법이다.


BC주정부는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아 금지마약과 물질 관련 법(Controlled Drugs and Substances Act, CDSA)에서 예외적으로 올 1월 31일부터 소량의 마약 소지를 2026년 1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해 왔다. 허용이 되는 마약류도 코카인(덩어리와 가루),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 엑스터시(MDMA), 그리고 오피오이드(헤로인, 펜타닐, 모르핀 포함) 등이다. 소지할 수 있는 양도 2.5그램으로 제한을 했다.


이번 조치는 마약의 폐해로부터 어린이들을 지키겠다는 여론을 반영한 조치다. 주정부는 또 추가적으로 이번 가을에 대중의 약물 사용(public drug use)에 대한 규제를 입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연방정부와 함께 한시적인 마약 소지 허용이 제대로 기대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만약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 즉각 대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주정부가 한시적으로 마약 소지를 허용한 이유는 불법 마약이 음성으로 사용하면서 마약 오남용에 의한 사망을 줄이겠다는데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한시적 허용 이후 불법 마약에 의한 사망자 수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주정부도 마약 한시적 소지 허용에서 출구전략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한편 방문객, 유학생은 물론 한국 국적 영주권자가 캐나다에서 마약은 물론 마리화나를 사용한 경우, 한국에서는 속인주의에 의해 범법자가 될 수 있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의 김성훈 사건사고담당 경찰영사는 "일부 약물의 소지행위가 BC주에서 허용된다 하더라도 대상 약물은 모두 대한민국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류에 해당하여 우리 국민이 캐나다에서 그러한 약물을 소지·투약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대상이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국 국적자가 마약류가 허용되는 외국에서 대한민국 법률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여 죄를 범하게 되면 엄하게 처벌될 수 있다. 마약류 종류 및 행위 유형에 따라 다른 처벌 내용을 보면, 우선 코카인, 펜타닐 소지의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 필로폰 소지·투약 및 코카인, 펜타닐 투약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다. 대마 흡연·섭취·소지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마약류 수입은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다.  마약사범의 경우 상습범은 가중처벌하고 미수범도 처벌 대상이다.


또, 캐나다 법상으로도 타 주에서 해당 약물을 소지하거나, BC주 내에서 약물을 판매, 수·출입하는 등 행위는 범죄에 해당하여 캐나다 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791건 2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시온합창단 정기공연 매진사례...유튜브로 실시간 관람
31일 다운타운 오퓸극장 2760객석 규모 공연모든 수익금 유니온 가스펠 미션 후원금으로밴쿠버시온합창단(지휘자 정성자, 이하 시온합창단)의 제41회 정기공연이 오는 31일 다운타운에 위치한 오르퓸 극장(The Orpheum, 601 Smithe St, Vancouver
10-26
밴쿠버 한인 여성들의 경력향상을 위한 의지는 뜨겁다
밴쿠버 여성회(회장 미셀 김)가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엔블리 센터에서 개최한 "제 7차 2023 경력 리부트(reboot)" 여성을 위한 취업 및 창업 세미나에 많은 여성들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의 재정적 후원을 한 TD뱅크의 비즈니스 대출 관
10-24
밴쿠버 BC, 해외자격으로 취업을 앞당길 공정 자격 인정 법안 추진
엔지니어, 사회 복지사, 유아 교사, 응급 구조사, 교사, 생물학자 등 외국에서 공부한 전문직 종사자는 새로운 법안 덕분에 BC 주에서 더 빨리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데이비드 이비 총리는 "세계 도처에서 기록적으로 많은 사람이 자신의 기술을 활용하려는 희
10-24
밴쿠버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Zagae VFW 봄/여름 패션위크에서 화려한 데뷔
(사진=밴쿠버 패션위크 SS24 런웨이 ‘Zagae’ @arunnevader)지난주 펼쳐진 밴쿠버 패션위크(이하 VFW) 봄/여름 패션쇼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로 유일하게 참가한 Zagae(자개)의 멋진 데뷔 무대가 펼쳐졌다.VFW의 배윤정 한인
10-23
밴쿠버 C3, 캐나다 한인사회의 이눅슈크와 같은 존재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20주년의 새 각오를 다지는 행사연아 마틴 상원의원, 스티브 김 시의원 창립 멤버 성공의 시발점샌디 리 한인 최초 주의원, 한인사회의 미래 위한 이정표로 평가20년 역사를 갖고 있는 밴쿠버 한인차세대 리더 그룹인 C3가 지난 20년을 돌
10-19
밴쿠버 제7회 투게더 행사 2차로 K-POP 댄스 배우기
매년 한국문화를 주류 사회에 알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는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의 투게더 행사가 올해는 2번에 나뉘어 다양하게 진행됐다.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은 제7회 1차 행사로 지난 9월 30일 코퀴틀람 센터에 위치한 공립 도서관(1169 Pinetree way
10-19
밴쿠버 버크마운틴 19일 교통사고 목격자 도움 필요
코퀴틀람RCMP 2대 차량 충돌 1명 중상코퀴틀람의 주요 주거지인 버크마운틴에서 일어나 교통사고에 대해 경찰이 목격자와 블랙박스 동영상을 찾고 있다.코퀴틀람RCMP는 19일 오전 10시 21분에 코퀴틀람의 코스트 메리디안 로드와 데비드 에비뉴( Coast Meridia
10-19
밴쿠버 목포전국체전 캐나다 금2, 동1로 테니스 부분 종합 1위
19일 막을 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캐나다팀이 테니스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재캐나다 테니스협회 공성옥 회장은 "캐나다 테니스팀은 여자단식 문초롱선수 금메달, 여자복식 김나경, 문초롱조 선수가 금메달을, 남자 복식에서 김도훈, 최영우조 선수가 동메달을
10-19
밴쿠버 밴쿠버패션위크, 일본 디자이너 열풍, 한류 시들
밴쿠버패션위크(VFW) 2024년도 춘하(S/S)시즌 패션쇼 첫날 행사 모습. 표영태 기자 일본 디자이너 21명, 한국 고작 1명Zagae, 20일 오후 6시 10분 쇼타임아시아태평양에서 북미의 최대 패션쇼 행사 중 하나인 밴쿠버패션위크에 한인 디자이너의 위상
10-19
밴쿠버 나나이모의 주목 받는 채식 식당 '이브올리브(Eve Olive)'
 이브 올리브 제공한인 이민자가 2018년 개업, 주 5일 영업2021년부터 3년간 최고의 채식 식당으로최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또 건강식에 대한 의식이 바뀌면서 채식 식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나나이모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10-19
밴쿠버 제7회 투게더 행사 K-POP 알리기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의 제7회 투게더 행사의 2번째 이벤트로 지난 13일 오후 1시부터 랭리파인아트스쿨에서 마마키쉬로부터 K-POP 커버댄스를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랭리파인아트스쿨 강수연 교사의 협조로 9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이 2개 클라스로 나누어 참가해 마마키쉬
10-17
밴쿠버 청도군 농·특산물 북미지역 수출 활성화
청도군과 경북통상은 16일 오후 4시에 T-BROTHERS 본사에서 간담회를 통해 청도군 농특산물의 북미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표영태 기자15일부터 18일까지 T-BROTHERS와 판촉 행사감말랭이, 반건시, 청도 쌀 등 농특산물을 수출청도군(군수 김하수)은 미주
10-17
밴쿠버 오는 28일 2023 BC 다문화 공연예술제 개최
2022년도 다문화공연예술제 모습. 캐나다한인늘푸른 장년회 제공캐나다한인늘푸른장년회(회장 이원배)가 주관하는 ‘2023 BC 다문화  공연예술제(BC Multicultural Performing Arts Festival)가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10-17
밴쿠버 내년 한국 총선 위한 밴쿠버 재외선거위원회의 출범
13일 첫 위원회의로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업무 개시재외선거인등록·국외부재자신고 내년 2월 10일까지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차원 중요 2024년 4월 10일 실시할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밴쿠버총영사관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
10-17
밴쿠버 밴쿠버 차세대 리더 그룹 지난 온 20년, 앞으로 20년
한국과 캐나다 수교 40주년을 기념으로 설립된 BC주의 한인 차세대 그룹인 C3소사이티(C3 Korean Canadian Society 회장 이형걸)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오후 6시에 설립 20주년 기념 갈라 행사를 개최했다. C3의 이형걸 회장은 이번
10-16
밴쿠버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선거 신고·신청 접수요원 모집
서류접수 전자메일로 19일까지한국 국적자, 영어한국어 능통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재외투표관리관)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선거를 관리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신고·신청 접수요원을 모집을 위해 신청서 등 지원서류를 오는 19일(목) 24시(밴쿠버 현지시각
10-13
밴쿠버 밴쿠버여성회 경력리부트 행사 21일 개최
작년에 열린 밴쿠버여성회의 제6차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세미나에서 버나비 교육청 소속 장지현 보조교사(Education Assistant)가 본인이 어떤 과정을 통해 보조교사 자격증을 따고, 또 어떻게 성공적으로 취업을 했는 지에 대한 경험담을 나누었다. (표영태 기
10-12
밴쿠버 BC고속도로 순찰대, 시속 197킬로미터 과속 차량 꼼짝마
추수감사절 연휴 크랜브룩에서 제한 속도 2배483달러 벌금에 차량 운행 금지 7일 등 처벌추수감사절 연휴에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즐기던 운전자가 교통위반 집중 단속을 받던 경찰에 잡혔다.BC고속도로 순찰대(BC Highway Patrol)은 지난 8일(일)이 동부 쿠트니
10-12
밴쿠버 "한인청소년의 무대는 세계 한인사회와 통한다"
포트무디 청소년교향악단원 부모 투고 내용성남 청소년교향악단과 협연 자녀 경험 공유저는 포트무디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학부모로서, 성남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번 2023년 여름방학 7,8월 두달간 아주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1998 년 창단된 이후 지금까지 300여회
10-12
밴쿠버 스멀스멀 다시 고개를 드는 밴쿠버 주유비
Pixabay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세계 불안 요소로지난주 리터당 170센트대에서 180센트로팔레스탄인 가장 지구의 하마스 무장 정파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고 다시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하면서 중동 평화가 위기에 오면서 밴쿠버 지역의 주유비도 점차
10-12
밴쿠버 BC정부, 헬스엔젤스 재산몰수 판결 환영
코퀴틀람 한인타운 인근 부루넷 에비뉴에 위치한 헬스엔젤스 지부 건물. 표영태 기자 10년 간 헬스엔젤스 소유 클럽 몰수로 공방주정부, 새 법률 도입 불법 자산 몰수 권한도북미의 최대 범죄조직으로 지목되고 있는 단체의 재산 몰수에 대해 연방고등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10-12
밴쿠버 밴쿠버 한인사진작가들 각종 국제사진전 입상
최윤종 작가 사진박광일 작가 사진정윤재 작가 사진윤경규 작가 사진밴쿠버사진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한인 작가들이 작년과 올해 다양한 국제사진전에서 입상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입상 내용을 보면 박광일(Kwangil(Grant) Park)은 2022년 도쿄국제전 장려상,
10-12
밴쿠버 2023년 교민을 위한 비지니스 창업설명회
작년 9월에 열렸던 BCKBA의 창업지원 설명회 모습. 표영태 기자BC한인실업인협회에서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새롭게 비지니스 창업을 고민하는 교민을 대상으로, 협회가 35년간 습득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비지니스 업종 선택및 투자시 고려해야 할 내용등 실질적인 도움
10-12
밴쿠버 평통 21기밴쿠버협의회 전수식 개최
견종호 총영사가 배문수 밴쿠버협의회 회장에게 평통위원 위촉장을 전수했다. 표영태 기자주밴쿠버총영사관 회의실에서 21기 평통위원으로 위촉된 위원 30여 명이 위촉식을 갖고 기념 찰영을 했다. 표영태 기자 81명 위촉됐지만, 2명 사퇴로 29명으로 출범윤석열 정부
10-12
밴쿠버 밴쿠버 시온 합창단 정기연주회 - 유니온가스펠미션 후원하기
10월 31일 다운타운 오퓸 극장에서주류 사회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캐나다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재정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기구에 후원을 해 왔던 밴쿠버 시온합창단의 올해 정기 공연은 밴쿠버의 노숙자를 돕는 종교 자선단체를 위한 기금 마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밴쿠버시
10-1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