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소방대원 4명 산불 작업 후 귀가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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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가뭄지도에 대부분 지역이 최악 수준인 레벨5를 보이고 있다. BC주정부 캡쳐
올해 들어 BC주에서만 벌써 소방대원 6명 희생
산불 여전히 통제불능, 가뭄도 점차 더 악화 돼
올해 유난히 BC주 산불이 심각했는데,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소방대원의 사망사고도 예년과 달리 많이 발생했다.
BC주수상과 산림부는 지난 19일 산불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귀가 중 교통사고로 4명의 소방대원이 사망한 것에 대해 20일 조의를 표했다.
사망한 소방대원들은 밴더후프(Vanderhoof) 인근 산불 진화를 지원하고 귀가 하던 중 캐시 크릭(Cache Creek) 인근 1번 고속도로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마주 오던 트레일러 차량과 정면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상대 운전자는 화재가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탈출해 목숨을 구했다.
경찰은 초동수사 결과 소방관들이 탄 트럭이 우로 굽은 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4명이 소방관이 사망을 하면서 올해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소방대원들이 총 6명 목숨을 잃었다.
첫 희생자는 지난 7월 14일 레벨스톡에서 진화 작업을 하다 나무에 깔려 숨진 19살의 여성 소방관이다.
2번째 희생자는 지난 7월 28일 온타리오 거주자로 BC주 산불 진화 지원을 나왔다가 도니 크릭에서 ATV 전복 사고로 숨진 25세의 청년이다.
BC산불방지센터(BC WILDFIRE SERVICE)의 21일 산불 상황판에 따르면, 총 388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중 통제불능 이상의 심각한 산불은 155건이다.
산불사태가 진정되기 위해서는 큰 비가 내리는 것이 제일 우선이다. 연방기상청의 주간 날씨예보에 따르면, 켈로나, 펜틱톤 크렌브룩 등 BC남동부 지역은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비가 예상된다. 하지만 캠룹스 지역은 토요일 오후에만 잠시 비가 내린다는 예보다.
BC주의 가뭄지도에서 34개 지역에서 최악의 상태인 레벨5 지역이 메트로밴쿠버를 비롯해 21개, 레벨4지역이 6개로 나와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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