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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한인청소년의 무대는 세계 한인사회와 통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3-10-12 15:45 수정 23-10-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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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무디 청소년교향악단원 부모 투고 내용

성남 청소년교향악단과 협연 자녀 경험 공유

저는 포트무디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학부모로서, 성남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번 2023년 여름방학 7,8월 두달간 아주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1998 년 창단된 이후 지금까지 300여회에 이르는 정기공연과 협연연주를 진행해 온 성남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합류했습니다.

성남청향은 박혜정단장님께서 창단멤버로 활약하신 곳이라 포트무디 단원들에게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포트무디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우리 단원들은 매주 토요일 4시에서 6시까지 분당구청 대회의실에 모여 박용준 성남 청소년 오케스트라 지휘자님, 박혜정 단장님, 성남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연습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간단한 간식도 함께 하면서 뜨거운 한국의 여름 날씨보다 더 열정적인 두달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2023 드림위드 앙상블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참여단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고국에 있는 친지분들과 보고싶은 친구들을 초대하여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박혜정 단장님의 지휘아래 조재영의 하프 솔로 wagenseil harp concerto, 전현주의 바이올린 솔로로 연주 된 '베토벤 바이러스', Farandole 등 3곡이 연주 되었고, 두 달 동안 참여한 단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켜서 그외 10곡을 모두 연주하였습니다.

참여단원들은 Flute- 권자경, Trompet -서다니엘 , 브라이언 Violin- 현주, 문서준, 조승현, 김지안. 지헌 입니다.

저는 직접 성남 오케스트라에 참여하여 느낀 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째로는 박혜정단장님께서 성남에서부터 밴쿠버 포트무디까지 걸어오신 오랜시간 동안 우리 청소년들이 음악과 함께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도와주시고 아이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려 노력하셨다는 것과 두번째로는 우리 단원들의 클래식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꼈습니다. 음악전공자 못지 않게 클래식에 대한 진지한 자세로 연구하고 탐구하는 모습에 깊이 감동 받았습니다.

저는 이번 2023년 여름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 할 것입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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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청소년의 무대는 세계 한인사회와 통한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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