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캐나다 한인사회의 이눅슈크와 같은 존재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C3, 캐나다 한인사회의 이눅슈크와 같은 존재

표영태 기자 입력23-10-19 14:19 수정 23-10-19 15:5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758783364_VzG5kw0X_c6078a42b954776ec2327c747fe8f260fdef2ba6.JPG



758783364_A90Kdn8o_a966e86807f890c7ded581704b833af320c7a2d6.JPG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20주년의 새 각오를 다지는 행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 스티브 김 시의원 창립 멤버 성공의 시발점

샌디 리 한인 최초 주의원, 한인사회의 미래 위한 이정표로 평가


20년 역사를 갖고 있는 밴쿠버 한인차세대 리더 그룹인 C3가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향후 20년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C3소사이티(C3 Korean Canadian Society 회장 이형걸)는 지난 14일(토) 오후 6시에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밴쿠버골프클럽에서 창립2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C3의 초대 회장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부회장이었던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창립때부터 멘토로 적극 지원을 했던 서병길 불가리아 명예영사, 신두호 평통밴쿠버협의회 전회장, 우애경 무궁화여성회 이사 등이 자리를 했다. 또  C3의 창립에 큰 힘이 됐던 한인최초의 주의원으로 뽑혔던 샌디 리 전 노스웨스트준주 주의원이 기조연설자로 함께 했다. 


견종호 총영사를 비롯해 6.25참전유공자회 회원, 그리고 각 한인단체 대표들이 축하와 후원을 위해 자리했다.


행사 사회를 맡은 성제헌 세인프 폴 정신과 의사는 "대학교 2학년 때 처음 C3와 인연이 닿았다"며, "C3는 여러 봉사활동을 하면서 희로애락을 함께한 제가 조금 더 둥근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그런 곳"이라고 기억했다.


견 총영사는 축하를 통해 "한국말로 할 지 영어로 할 지 모르겠다"고 먼저 언급하고, "한인사회가 오랜 이민 역사를 가졌지만 아직 주류 사회에 관여도가 낮다"며 한인 2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길 주문했다.


이형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C3를 후원한 개인들과 행사를 후원한 기업과 기관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회장은 "회장을 하면서 저도 알게 모르게 뒤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 감사했다"며, "단체를 운영하면서 젊은이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것도 저것도 해야 한다고 하는 얘기를 들으면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바로 이들 젊은 친구들이 하나하나가 C3의 미래이고 한인사회의 자산"이라며 편하게 물러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공동창립자인 마틴 상원의원은 C3가 어떻게 출범하게 됐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연아 상원의원은 "2000년 9월 니케이 헤리티지 센터가 개막을 할 때 방문했는데, 그날 큰 기념식을 하는 것을 보면 한인사회도 이런 센터 같은 것이 만들어지길 희망했다"며, "그 때 평통 회장이었던 신두호 박사와 공감을 했고,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김과 논의를 했다"고 회상했다.


스티브 김 시의원은 "오늘 이렇게 다 모여서 기쁜 느낌입니다. C3 20주년 기념 하게 돼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C3가 세대와 문화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샌디 리 전 주의원은 기조연설을 위해 "20주년이 돼 간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C3 회원들과, 도와준 사람, 그리고 앞으로 C3를 이끌어갈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또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100%로 한국인으로 100% 캐나다에서 활동이 어렵지 않다. 왜냐면 한국이 지금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리 전 주의원은 C3가 바로 연아 마틴이 상원의원이 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 준 단체라고 강조하고,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의 상징물이기도 한 북극 지방의 돌로 된 상징물인 이눅슈크(Inuksuk)를 언급하며, 바로 이정표나 음식 저장소로 쓰였던 것을 상기하며 C3가 한인 사회의 미래 비전과 뱡향을 안내하는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2023년 앰브로스&마틸다 뮤직 커넥션(AMMC, 대표 김민정)에서 입상을 한 요크하우스학교 10학년인 성애리 양과 웨스트배눜버 고등학교 8학년 성태오 군의 합동연주가 펼쳐졌다.


또 이 회장에 이어 C3를 책임지게 될 이재준 신임회장이 C3의 전현직 임원진과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815건 3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BC주 우버에 휠체어 진입 가능 차량 운행 명령
장애인 이용권 보장 위한 중요한 판결BC주 인권재판소는 택시 플랫폼 ‘우버’가 지역 내 운영을 시작한 이후 장애자에 대한 서비스를 차별 해왔다고 판단해 장애인 남성에게 3만5000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고 휠체어 접근 가능한 차량을 제공하도록 명령했
03-12
캐나다 미친 임대료 폭등에 몸살 앓는 캐나다
AB주 가장 빠르게  올라… 밴쿠버 여전히 전국 최고전년대비 11% 증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아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평균 주택 임대료가 월 2천193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03-12
캐나다 청소년에 무차별 총격 시키는 갱단
갱단의 유혹에 사회와 학교가 맞서야최근 BC주의 한 전직 형사가 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갱단 모집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그 스펜서 씨는 화이트락 지역의 주택가에 발생한 표적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건의 용의자가 청소년일
03-12
밴쿠버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 ‘중증 치료 병동’ 들어서
다양한 의료 분야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써리에  ‘중증 치료 병동’(Acute treatment)이 들어설 예정이다. 에비 BC주수상은 “새 병동은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 들어서며 의학, 외과, 소아과,
03-12
밴쿠버 눈사태 시모어 산에서 기적 생존한 여성
20분간 매몰 후 구조밴쿠버의 시모어 산에서 일어난 눈사태 속에서 한 여성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이 여성은 지인과 함께 펌프 피크 남쪽면의 백컨트리에서 스노슈잉을 하던 중 눈사태에 휩쓸려 약 20분간 눈속에 거꾸로 매몰 됐었다.노스쇼어 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3일 이
03-12
캐나다 토론토행 비행기서 이른 진통 온 산모...승객 도움으로 순산
토론토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여객기 안에서 아기가 태어났다고 CTV가 11일 전했다.방송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는 지난 6일 카리브해 국가 세인트루시아 공항을 출발한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만삭의 여성 승객이 아기를 출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 여성은 항공기 이륙 직후 '
03-12
밴쿠버 한해 3만명 암 진단… 주수상 “혁신적 암 치료 확대 강화”
[자료 사진]밴쿠버 종합병원, BC아동병원 새로운 치료법 도입BC주정부가 밴쿠버에서 혁신적인 암 치료법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에비 BC주 수상은 "BC주에서 암 치료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달부터 백혈병과 림프종 환자들은 밴쿠버 종합병
03-11
밴쿠버 캐나다 은행 산업의 새로운 도약, 오픈 뱅킹 시스템의 도입
금융 데이터 관리권, 소비자 손에캐나다 은행업계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정부는 다음 달 예산안에 소비자 중심의 '오픈 뱅킹' 시스템 도입을 위한 법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소비자 및 기업에 자신들의 재정 데이터를 관리하고, 선
03-11
밴쿠버 써리 반려동물 묘지, 주거개발로 철거 논란
철거 반대 서명 2천명 넘어써리에서 약 40년 간 반려동물의 마지막 휴식처로 활용되던 묘지가 개발 계획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곳은 1952년부터 1992년까지 수백 마리의 반려동물이 매장된 곳으로 147A 스트리트와 78 애비뉴에 위치해 있다. 현재 이
03-11
밴쿠버 BC아동병원, 만성질환 3년만에 진단… 치료기회 놓쳐
[자료 사진]비정상 진단 지연, 청소년 건강 위기 초래10대 청소년이 만성 질환의 너무 늦은 진단으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친 사례가 발생했다.  2020년 말 14세의 아야 벨웨이는 식사나 운동 후 병적인 증상을 겪었으나 적절한 진단을 받기까지 무려 3년이 걸렸
03-11
밴쿠버 “고물가에 노인 삶 큰 부담 대책 절실”
홀랜드 연방 보건부장관, 랭리 노인 복지센터 간담회 참석장민우 이사 “한인사회 치과 보험 기대 커”지난 7일 마크 홀랜드 연방 보건부장관은 랭리 노인 복지센터(Langley Senior Resources Society, LSRS)를 방문해 이사들과
03-11
캐나다 올 여름 호텔료 크게 오를 듯… BC주 ‘새 숙박 규정’ 시행
[자료 사진]여름철 숙소 부족 우려, 숙박 대책 마련 절실BC주에서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숙박 규정이 단기 임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여름철 호텔 숙박요금 상승이 예상된다. 이 규정은 주거용 부동산의 장기 임대가 부족한 약 65개 지역에서 단기 임대 주택을 줄
03-11
캐나다 따뜻한 겨울, 야외활동 불청객 “진드기 조심"
기후 변화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증가최근 캐나다의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진드기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람들과 동물들이 진드기에 물릴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진드기로 인한 질병 전파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온타리오 트렌트 대학의 데이비
03-11
캐나다 "10년 내 인간 죽이는 로봇 나온다"
AI 대부 힌턴 토론토대 교수의 섬뜩한 경고인공지능(AI) 분야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10년내에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10일 힌턴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보도된 인터뷰
03-11
월드뉴스 중요부위만 겨우 가린 채…시상식 오른 알몸 배우, 무슨 일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존 시나가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나체로 등장했다.시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 시상자로 나섰다.이날 시나는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데이비드 니멘이라는 남성이 수
03-11
캐나다 새로운 주거 대안 ‘조립식 주택’ 주문 폭주에도 울상
주문 밀려 생산 지연… 생산량 늘려야캐나다 전역에서 조립식 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산 능력이 부족한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조립식 주택 개발업체 관계자는 "캐나다 전역과 미국 북부 지역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한
03-10
캐나다 연방정부, 맥주세 인상 철회로 양조업계에 숨통
맥주 및 주류세 인상계획 잠정 보류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연방 재정장관은 4월 1일부터 예정되었던 전국 맥주세 인상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맥주, 와인 및 주류에 대한 인플레이션 조정 상한을 2년간 2%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03-10
캐나다 “2천500만 달러 대박 터졌다” 로또 맥스당첨자 나와
당첨자 2명, 1천 250만 달러씩 나눠지난 금요일 로또 맥스 추첨에서 2명의 로또 플레이어가 2천500만 달러 잭팟을 나누게 되었다. PlayNow에 따르면, 당첨 번호는 01, 03, 06, 19, 21, 33, 그리고 47이었으며, 보너스 번호는 10이었다. 이들
03-10
밴쿠버 코퀴틀람에 저소득층 임대 주택 164세대 완공
주정부, 주거난 해소 위해 '로버트 니클린 플레이스' 공개코퀴틀람에 저렴한 임대 주택 단지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 단지는 '로버트 니클린 플레이스'라는 이름의 6층 아파트 건물로 저소득 가정,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03-10
캐나다 생활비 급등에 등 떠밀려 짐 싸는 BC주민들
‘노숙자 될판’...10명중 3명 알버타주로 눈길BC주민 3분의 1이 생활비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BC주를 떠나고 싶은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750명의 BC주민 중 33%가 다른 지방으로 이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
03-10
캐나다 평온했던 삶에서 비극으로… 스리랑카 가족 애도
이민자 사회에 남겨진 아픔과 질문들오타와 바레이븐 지역에서 한 스리랑카 가족이 참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에서 가족의 어머니와 네 명의 자녀, 그리고 이들과 함께 살고 있던 가미니 아마라쿤이라는 남성이 사망했다. 아마라쿤은 캐나다에서 일하며 스리랑카에 있는
03-10
밴쿠버 응답하라! 아날로그 아이들
▶이정순, 김은아, 원영희, 이정분, 최수주 글, 고래책빵인터넷에는 없는 진짜 웃긴 그때 이야기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인 이정순 동화작가가 최근 흥미로운 작업을 진행했다. 아동문학계의 거장 원유순 교수에게 사사받은 이 작가는 김은아, 원영희, 이정분
03-09
캐나다 BC주 가뭄 위기…올해 산불 더 심각할 듯
올 겨울 적설량 현격히 줄어들어3월 폭설에도 불구 턱없이 모자라최근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지역에 내린 비와 눈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올겨울 적설량을 크게 높이지 못해 올 봄과 여름에 심한 가뭄이 뒤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BC 수자원, 토지 및 자원 관
03-09
캐나다 하늘로 솟구친 랍스터… 가격 폭등
노바스코샤 어부들 이중고 겪어노바스코샤 지역에서 랍스터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현재 1파운드 당 18달러에 이르는 이 가격은 높은 운영비와 포획량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콜드워터 랍스터 협회의 토미 아미로 회장은 제한된 공급과 높은 수요가
03-09
캐나다 세금 거짓 신고한 알버타 남성에 5만달러 벌금
12개월 실형까지…안 낸 세금 이자까지 물어야캘거리 근교에 거주하는 알버타 주민이 자신의 세금 보고서를 거짓으로 작성해 신고한 사실이 들통나 5만 달러의 벌금과 12개월의 조건부 실형 선고를 받았다.캐나다 국세청(CRA)에 따르면, 션 네더콧(De Wint
03-0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