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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C3, 캐나다 한인사회의 이눅슈크와 같은 존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10-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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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20주년의 새 각오를 다지는 행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 스티브 김 시의원 창립 멤버 성공의 시발점

샌디 리 한인 최초 주의원, 한인사회의 미래 위한 이정표로 평가


20년 역사를 갖고 있는 밴쿠버 한인차세대 리더 그룹인 C3가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향후 20년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C3소사이티(C3 Korean Canadian Society 회장 이형걸)는 지난 14일(토) 오후 6시에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밴쿠버골프클럽에서 창립2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C3의 초대 회장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부회장이었던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창립때부터 멘토로 적극 지원을 했던 서병길 불가리아 명예영사, 신두호 평통밴쿠버협의회 전회장, 우애경 무궁화여성회 이사 등이 자리를 했다. 또  C3의 창립에 큰 힘이 됐던 한인최초의 주의원으로 뽑혔던 샌디 리 전 노스웨스트준주 주의원이 기조연설자로 함께 했다. 


견종호 총영사를 비롯해 6.25참전유공자회 회원, 그리고 각 한인단체 대표들이 축하와 후원을 위해 자리했다.


행사 사회를 맡은 성제헌 세인프 폴 정신과 의사는 "대학교 2학년 때 처음 C3와 인연이 닿았다"며, "C3는 여러 봉사활동을 하면서 희로애락을 함께한 제가 조금 더 둥근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그런 곳"이라고 기억했다.


견 총영사는 축하를 통해 "한국말로 할 지 영어로 할 지 모르겠다"고 먼저 언급하고, "한인사회가 오랜 이민 역사를 가졌지만 아직 주류 사회에 관여도가 낮다"며 한인 2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길 주문했다.


이형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C3를 후원한 개인들과 행사를 후원한 기업과 기관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회장은 "회장을 하면서 저도 알게 모르게 뒤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 감사했다"며, "단체를 운영하면서 젊은이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것도 저것도 해야 한다고 하는 얘기를 들으면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바로 이들 젊은 친구들이 하나하나가 C3의 미래이고 한인사회의 자산"이라며 편하게 물러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공동창립자인 마틴 상원의원은 C3가 어떻게 출범하게 됐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연아 상원의원은 "2000년 9월 니케이 헤리티지 센터가 개막을 할 때 방문했는데, 그날 큰 기념식을 하는 것을 보면 한인사회도 이런 센터 같은 것이 만들어지길 희망했다"며, "그 때 평통 회장이었던 신두호 박사와 공감을 했고,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김과 논의를 했다"고 회상했다.


스티브 김 시의원은 "오늘 이렇게 다 모여서 기쁜 느낌입니다. C3 20주년 기념 하게 돼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C3가 세대와 문화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샌디 리 전 주의원은 기조연설을 위해 "20주년이 돼 간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C3 회원들과, 도와준 사람, 그리고 앞으로 C3를 이끌어갈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또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100%로 한국인으로 100% 캐나다에서 활동이 어렵지 않다. 왜냐면 한국이 지금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리 전 주의원은 C3가 바로 연아 마틴이 상원의원이 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 준 단체라고 강조하고,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의 상징물이기도 한 북극 지방의 돌로 된 상징물인 이눅슈크(Inuksuk)를 언급하며, 바로 이정표나 음식 저장소로 쓰였던 것을 상기하며 C3가 한인 사회의 미래 비전과 뱡향을 안내하는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2023년 앰브로스&마틸다 뮤직 커넥션(AMMC, 대표 김민정)에서 입상을 한 요크하우스학교 10학년인 성애리 양과 웨스트배눜버 고등학교 8학년 성태오 군의 합동연주가 펼쳐졌다.


또 이 회장에 이어 C3를 책임지게 될 이재준 신임회장이 C3의 전현직 임원진과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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