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 이념보다 "민생이 먼저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캐나다 국민, 이념보다 "민생이 먼저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10-23 09:50

본문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 관련 설문조사 결과 그래프 캡쳐


당면한 제일 큰 문제 1위, 생활비/인플레이션 

보건의료, 주택 여유도, 경제/기후변화 뒤이어


이념보다 당장 높아진 생활비와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초 불확실성 시대에 세계인에게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인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 23일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에서 캐나다인의 64%가 캐나다가 당면한 제일 큰 이슈로 생활비/인플레이션을 꼽았다.


그 뒤로 보건의료가 46%, 주택 여유도가 32%, 환경/기후변화가 23%, 세금이 19%, 경기가 18%, 범죄/공공안전이 16%, 재정적자/정부지출이 16%, 소득불균형/빈곤이 15%, 그리고 도덕/부패가 10%로 나왔다.


각 주별로 봤을 때, BC주는 생활비/인플레이션이 6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보건의료는 46%, 주택여유도는 32%, 환경/기후변화는 22%, 세금은 20%로 전국 평균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개인의 재정상황이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악화됐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높았고, 같다가 36%, 그리고 나아졌다가 14%였다.


그럼 1년 후는 어떨 것 같은지에 대해서 지금과 같을 것 같다는 대답이 37%, 더 악화됐을 것이라는 대답이 35%였으며, 나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19%에 머물렀다.


당장 오늘 하루 식품 구매를 고려해 어떤 지를 물었는데, 54%가 매우 힘들거나 힘들다고 대답해 쉽거나 아주 쉽다고 대답한 44%에 비해 높았다.


앵거스리드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모기지 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주에 대한 경제적 압박 관련 설문도 진행했다.


아직 감당할 수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47%로 나왔으나 2022년 7월 55%에 비해서는 8%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어렵다(tough)는 대답은 30%로 나왔다. 매우 힘들다는 대답은 15%로 작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반대로 쉽다고 보는 비율은 7%로 작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모기지가 가계 부채에 있어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대답한 비율이 모기지를 빌린 가구에서는 33%로 나왔다. 작은 스트레스 원천이라는 대답도 47%로 조사됐다.


현재 생활 상황(living situation)에서 재정적 관리 평가에서 렌트를 사는 사람들은 53%가 힘들고 매우 어렵다고 대답했고, 주택소유자는 46%가 힘들고 매우 어렵다고 대답해 무주택자의 고통이 더 심한 것으로 나왔다.


또 모기지를 변동으로 한 경우 50%, 고정으로 한 경우 4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1878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2%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1,318건 18 페이지
제목
[캐나다] 알버타, 원유생산 최고치 기대감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알버타주의 에너지 부문이 올해 사상 최대의 원유 생산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버타 재무지점(ATB Financial)의 분석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381만 배럴의 원유가 생산되었으며 이는 2023년에 기록한 14억...
밴쿠버 중앙일보
03-07
[캐나다] 팀 호튼스 일회용 컵 불량 ‘화상 주의’
캐나다의 국민커피 팀 호튼스에서 제공하는 커피 컵의 하단이 갑자기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여 조사 중에 있다. 온타리오주 던빌에 위치한 팀 호튼스 매장에서 구매한 커피 컵 두 개가 바닥 부분이 분리되면서 내용물이 완전히 쏟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로브 키친...
밴쿠버 중앙일보
03-07
[캐나다] 구멍 뚫린 BMO 은행 보안시스템… 내 통장이…
온라인 보안 사기로 수 천 달러 피해최근 몬트리올 은행(BMO)의 온라인 보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4명의 이 은행 고객이 사기범에게 수천 달러를 잃은 사례가 발생하였다.오타와 거주자 카티아 페더는 사기범에게 1만 4500달러를 잃었다. 사기범은 BMO 직원을 사...
밴쿠버 중앙일보
03-06
[캐나다] 가짜 온라인 매장, 캐나다 소비자와 기업을 현…
가짜 목록으로 인한 피해 주의보최근 캐나다에서는 소비자들과 기업들이 가짜 온라인 매장을 통해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려다  사기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어 당국이 경고에 나섰다. 이러한 목록들은 기존의 잘 알려진 비즈니스를 가장하여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고 ...
밴쿠버 중앙일보
03-06
[캐나다] 加전국 17건 발생… 전 세계적 유행
여행 후 발열·발진 있으면 홍역의심BC주를 비롯해 퀘벡, 온타리오, 서스캐처원에서 17건의 홍역 환자가 보고됐다. BC주에서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홍역 환자가 보고되었는데 보건 당국은 모든 사람들에게 홍역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강력히 ...
밴쿠버 중앙일보
03-06
[캐나다] 공짜라서 좋지만… 심각한 캐나다 의료 시스템
1만 명 설문조사로 드러난 의료 민낯토론토의 연구팀이 1만 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 시스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는 가정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 사이에서 깊은 불만과 좌절감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인들의 의료 시스템에...
밴쿠버 중앙일보
03-04
[캐나다] 무술대회 참가 UBC 박사과정 학생, 의식 불…
‘서부 캐나다 무술 챔피언십’ 상대로 소송 제기지난해 10월 14일 SFU에서 열린 ‘서부 캐나다 무술 챔피언십’(Western Canadian Martial Arts Championships)에 참가했던 UBC 박사 과정 학...
밴쿠버 중앙일보
03-04
[캐나다] 비싼 약값 해결할 ‘의약품 보험 법안’ 상정
앨버타와 퀘벡주 “참여하지 않겠다”연방 정부가 전국적인 의약품 보험 법안을 상정했다. 이 법안은 캐나다 전역에 걸쳐 약품 비용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시민들이 필요한 의약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밴쿠버 중앙일보
03-04
[캐나다] '경기침체' 피했지만… 이자율 인하전망 관심집…
2023년 4분기 GDP 상승2023년 4분기에 캐나다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연간화 기준으로 1%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인 0.8%를 상회하는 수치로 주로 원유 수출의 증가와 수입 감소에 기인한다. 이러...
밴쿠버 중앙일보
03-03
[캐나다] 인공 눈도 녹이는 ‘봄 같은 겨울’…‘스키 대…
기상 변화로 인한 여행 계획 변화 뚜렷올 겨울 캐나다 전역에서 기록적으로 따뜻하고 예측 불가능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많은 스키 리조트들이 평소보다 이른 봄방학을 맞이하고 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 가족처럼 평소에 스키 캠프에 참가하던 것과는 달리 이번 봄방학에는 캠핑을...
밴쿠버 중앙일보
03-03
[캐나다] '생애 첫 주택 혜택’ 효과 없어 중단
정부가 일부 소유권 갖는 부실한 정책마지막 신청 21일 자정까지캐나다 모기지 주택 공사(CMHC)가  '생애 첫 주택 혜택’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혜택은 첫 주택 구매자의 월 모기지 상환금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부동산의 일부 소유권을 맡...
중앙일보
03-03
[캐나다] 캐나다 전 총리 브라이언 멀로니 별세, 향년 …
캐나다의 18대 총리, 멀로니의 서거에 정치계가 애도의 물결캐나다의 18대 총리였던 브라이언 멀로니가 8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멀로니의 딸, 캐롤라인 멀로니는 목요일 오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아버지의 서거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가족들이 지켜보...
밴쿠버 중앙일보
03-01
[캐나다] 캐나다, 건설분야 구인을 위해 발벗고 나서
건설분야에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캐나다가 해외에서 관련 분야 취업 희망자를 위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주한캐나다대사관은 주오스트레일리아 대사관 주최로 오는 13일(수)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시드니 현지 시간,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부터 11시 30분...
표영태
02-29
[캐나다] 작년 한 해 캐나다를 찾은 한국 방문객 14만…
YVR FACEBOOK전년 대비 2배 가깝게 증가해북한 방문자도 1146명 찾아와작년 한 해 캐나다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 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연방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외국 거주자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한국 거주 방문객은 총 14만 5235명이었다.&nbs...
표영태
02-23
[캐나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찾아가는 K-Culture…
3월 4일부터 개강, 접수는 2월 14일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2024년 3월부터 6월까지 다양한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K-Culture 문화강좌 봄학기 수업을 개설하여 운영한다. 문화원의 정규 문화강좌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
밴쿠버 중앙일보
02-23
[캐나다] 이민자 덕분에 젊어지는 캐나다
캐나다 최대 공항인 피어슨 공항의 모습. 피어슨공항 페이스북1958년 이후 처음으로 평균 연령 하락2023년 남녀 성비가 거의 일치된 수준캐나다가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 되어가지만, 이민자 등 해외에서 유입된 인구로 인해 평균 연령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연...
표영태
02-22
[캐나다] 캐나다 청년 취업자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
주캐나다 한국 공관, KOTRA 온라인 설명회구직정보에서 안전 및 생활정보까지 다양올해 한국과 캐나다의 청년 교류 프로그램과 대상 인원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캐나다에서 보다 쉽게 직장을 구하고, 또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는 온라인 설명회가 준비되고 있...
표영태
02-22
[캐나다] 올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2.9% - 기준금리 …
연방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 그래프주유비 하락이 지수 하락 이끌어식품비 여전히 일반물가보다 높아1월 낮은 주유비로 인해 소비자물가지수가 2% 대에 이끌었지만, 가계에 가장 중요한 식품비 물가는 여전히 소비자물가를 상회했다.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
표영태
02-20
[캐나다] 밴쿠버 없는 설날 행사, 토론토에서는 펼쳐졌다…
사진=토론토총영사관주토론토총영사관의 김득환 총영사는 설날이었던 지난 10일 노스욕 멜라스먼 광장에서 개최된 ‘Yonge North Enchanted Lights'의 첫번째 토요문화 행사로 진행된 한국설날문화행사에 참석하여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
밴쿠버 중앙일보
02-13
[캐나다] 캐나다 거주 독립유공자 유족이면 주목
한국보훈, 독립유공자 유족등록,과 보훈급여금 지급폐문부재·거소불명 등의 사유로 우편물 반송돼 수소문독립유공자에 대해 한국 정부가 안내문을 발송하려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공시송달을 올렸다.한국 보훈부는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및 「︎국가유공자 ...
밴쿠버 중앙일보
02-13
[캐나다] 새 이민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고용자 수
1월 인구 증가 0.4%, 고용 증가율 0.2%노동 참여자 의지 감소로 실업률은 하락고용인원은 늘었지만, 고용율을 감소하는 등 새해 들어 고용시장 지표가 혼선을 빚을 정도로 기이하게 나타났다.연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1월 노동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임금노동자...
표영태
02-09
[캐나다] 연방치과보험치료 5월부터 개시
pixabay 7만 달러 이하 소득 가정, 치료비 100% 보장일부 치과 치료는 올 가을부터 받을 수 있어비용 때문에 치과를 가지 못하는 캐나다인이 4명 중 한 명 꼴일 정도로 치과치료가 경제적 부담이 되는데, 이런 문제를 극복해 줄 수 있는 연방치과보험이 5월부터 본...
표영태
02-08
[캐나다] 언론사 직원들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친다
벨미디어 30년내 최대폭 인원 감축 발표103개 지역 라디오방송국 중 45개 매각전체적인 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광고로 먹고 사는 언론시장도 위축될 수 밖에 없어 언론 종사자들에게도 힘든 겨울이 되고 있다.캐나다의 최대 민영 언론사인 벨미디어가 뉴스프로그램을 축소하고...
밴쿠버 중앙일보
02-08
[캐나다] 삶의 질이 낮을수록 혐오범죄 비율 높아
연방통계청 그래프6대 혐오범죄 도시 정신적 육체적 건강도 낮아이민자, 혐오범죄 불구하고 캐나다 소속감 높아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곳에서 혐오범죄가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념을 확인시켜주는 통계가 나왔다.연방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2년도 혐오...
표영태
02-08
[캐나다] 캐나다의 한국 평가, 한류보다는 전통적 우호관…
나이 많을수록 한국에 대한 긍정 평가 높아져캐나다, 한국 긍정평가 일본에 비해 크게 뒤져영국 가장 긍정적, 북한 가장 부정적, 미국 향상캐나다와 관계가 있는 주요 국가들 중 한국에 대한 긍정평가 순위가 미국보다 떨어지면 한 계단 내려갔는데, 특히 젊은층보다 고령층에서 ...
표영태
02-08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